책/300

사람이 싫다

사랑스런 터프걸 2023. 10. 24. 15:13

손수호 1978년 인천 출생. 서울 역삼동에 있는 법무법인 지혁 대표 변호사. 로펌 대표로 정신없이 일하면서도, 늘 세상과 사람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무언가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사회에 큰 충격을 준 강력사건과 미제사건을 대중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절대로 정치권에 가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확언했고, 오히려 문학, 문화, 예체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열성 팬이자 구단 고문변호사이며, 구단 자체 방송의 경기 해설자이기도 하다. 이세돌 9단, SK텔레콤 등 여러 기업체와 기관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일과 취미 모두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 바닷가에 작은 서점을 여는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눈코 뜰 새 없이 일한다.


양복입고 테헤란로 걸어다니는 사람 중 절반은 사기꾼이다. 나머지 절반은 사기 피해자이거나 예비 피해자다.

129. 배신자는 반드시 또 배신

132. 재판 분위기와 정반대인 판결도 자주 나온다. 얼마 뒤 패소판결을 받아들 당사자에게 절차적 만족감이라도 줘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판사의 기술 아닐까.

143. 채권의 소멸시효 기간은 기본 10년이다. 채권과 소유권 이외의 재산권은 20년 이상으로 길지만, 채권 중에서도 3년, 2년, 1년짜리 채권이 있는 등 다양하다.
대부업체는 소멸시효 상관없이 청구하곤 한다. 돈 빌린 사람이 소멸시효 지났다고 한마디 하면 이길 수 있는데, 그 간단한 걸 안해서 진다.(변론주의)

145. 법조인이 아닌 조정위원도 많다.

172. 정상인은 제정신 아닌 사람을 절대 당해낼 수 없다는 일생일대의 교훈을 얻었다.
사람 같지도 않은 것들이 징글징글하다.

213. 사람들은 잘 나가는 사람에 약하다. 인간의 한계다. 그래서 재력과 인맥과시는 허영심 이용형 사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반대로 동정심 유발형 사기꾼도 있다. 차비가 없어요, 등등 고전적 수법이 지금도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