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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400

조홍섭 - 자연에는 이야기가 있다

사랑스런 터프걸 2016. 2. 25. 09:57
자연에는 이야기가 있다
국내도서
저자 : 조홍섭
출판 : 김영사 20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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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뒷부리도요는 Alaska에서 NewZealand까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12000km를 8~9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비행한다.


그 많은 초식동물이 배설하는데 초원이 똥천지가 되지 않는 비결이 바로 똥에 굶주린 수많은 쇠똥구리에 있다.


개는 고양이보다 가축화가 훨씬 많이 진행돼 있어 사람에 대한 의존성이 매우높다. 다시말해 주인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게 개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지능만으로 따진다면 개가 원숭이를 따라갈 수 없다. 예를들어 원숭이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알아보지만 개는 그런 자의식이 없다. 고슴도치 가시에 코를 찔려 낑낑대는 동료를 옆에 두고도 고슴도치에 코를 들이대는 게 개다. 그러나 이 실험은 개가 사람의 사소한 동작에서 의미를 잡아내는 탁월한 능력을 타고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가 개를 아는 것보다 개는 우리를 더 잘 안다.
아마도 5만년 전 인류의 조상이 Africa를 떠나 세계로 퍼져나갔을 때 이미 이 수렵채취인들 곁에는 개가 있었던 것 같다.
어떤 가설이 맞든 간에, 오늘날 전 세계에는 모두 350품종 4억마리의 개가 산다.


신기하게도 수족관의 돌고래는 바다에서와 달리 두 눈을 감은 채 외부에서 건드려도 꿈쩍도 하지않고 푹 잠에 빠진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꼬리지느러미는 무의식적으로 움직여 숨구멍을 수면 위로 내놓는다.
돌고래는 늘 상어로부터 공격당할 위험에 놓여있다. Australia서부에서의 한 조사에서는 성체 큰돌고래의 74%에서 상어에게 물린 흔적이 발견되었다.


파충류나 곤충같은 변온동물은 외부와 몸의 온도가 같아 전혀 추위를 느끼지 않는다.
체온유지 부담이 없다. 그래서 악어는 같은 무게의 사자보다 먹이를 1/5~1/10만 먹어도 충분하고, 아무것도 먹지않고도 반 년을 버틴다.


천연 에어컨인 땀 흘리기
땀을 한 방울도 안 흘렸다고 생각하는 동안에도 우리는 하루에 600ml의 물을 땀으로 배출한다.
오래달리기를 위한 적응과정에서 다른 동물이 보기엔 우스꽝스럽게 털이 없어지고 땀샘이 발달했다.


2억년 가까이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이 6500만년 전 소행성 충돌과 함께 멸종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하지만 고생물학자들은 공룡의 지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본다. 새는 티라노사우르스나 벨로키랍토르같은 수각류 육식공룡의 직접 후손이기 때문에 공룡의 일종이라는 게 고생물학자들의 주장이다.


치타는 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동물인데, 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면 큰 눈이 공통적이다.
빠른 속도를 내는 동물은 뛰어난 시력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장애물을 피하지 못하면 치명적인 충돌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람이 큰 눈을 진화시킨것은 다른 사람 얼굴의 미묘한 표정변화를 알아채는 사회적 소통이 훨씬 중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Australia 이상의 큰 육지를 대륙
Greenland이하의 육지를 섬. 2. New Guinea 3. Borneo 4. Madagascar(한반도의 27배)
제주도처럼 빙하기 때 육지와 연결되었던 섬에는 육지와 마찬가지 동물이 산다. 반대로 한 번도 육지와 연결된 적이 없는 대양섬인 울릉도에는 해양 포유류나 사람이 데려간 가축과 쥐, 개구리 말고는 포유류와 뱀, 개구리가 전혀없다.
Australia와 New Guinea는 약 4천만년 동안 주변 대륙으로부터 완벽하게 차단됐다.
New Guinea는 지질학적으로 비교적 최근인 약 8천년 전 빙하기가 끝나면서 해수면이 높아져 Australia와 분리됐다.


우리 몸의 세포가 10조개이니 그보다 10배나 많은 Bacteria, Virus, 곰팡이 따위의 미생물이 우리 몸에 터 잡고 살고있는 것이다.


식물을 먹고사는 곤충은 무려 30만종에 이른다.
화초에 피해를 끼치는 어떤 곤충은 지구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과학적 연구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식물은 곤충과의 싸움을 통해 매일매일 진화하고 있으며, 우리가 귀하게 여기는 맛, 향기, 약효 등 식물의 여러 형질은 그런 싸움의 결과라는 것이다.


Africa코끼리는 열을 식히기 위해 귀가 부채처럼 큰 반면 mammoth의 귀는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아주 작았다.


다른 영장류가 동료 눈에 띄지않는 곳에서 홀로 출산하는 데 견줘 사람의 몸은 구조적으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했다.
영장류는 쭈그리고 앉은 자세에서 태아가 어미를 향한 채 산도를 빠져나오므로 출산 뒷처리를 어미가 홀로 할 수 있다.


인류역사 전체인 8000세대 가운데 마지막 4세대 동안 종 차원의 비약을 한 것이다.(수명)


문어는 먹이를 준 쪽가 괴롭힌 쪽을 구별했다.


실제로 돼지는 체온조절이 필요없는 추운 날에도 기꺼이 진흙목욕을 한다.


하품전파는 7개월 이후의 강아지에게만 나타났다. 이 사실은 개는 7달이 돼야 다른 개들의 감정상태를 제대로 안다는 점과 관련이 있었다.
4세 이전의 아이는 하품을 따라하지 않는다.


바다 생태계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위치한 상어의 몸 속에 수은 등 중금속이 잔뜩 들어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있다. 그에 더해 alzheimer's disease나 LouGehrig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신경독성물질도 고농도로 축적돼있다.


생물
- Bacteria 세균
- Archaea 고세균
- Eukarya 진핵생물 - Protista 원생생물계
- fungus 균계 (곰팡이, 버섯, 효모)
- plantae 식물계
- animalia 동물계


식물도 예외가 아니어서, 북미산 산삼채취가 늘어나면서 산삼의 크기도 차츰 감소하고 있다.


Alaska를 비롯해 북반구의 외딴 호수 대다수의 퇴적층에서 인간이 방출한 다량의 질소성분을 검출했다는 것이다. 인위적 질소는 1895년부터 나타나 1970년대 급증했다.
질소를 생물이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방법은 번개가 치거나 콩과 식물에 기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질소고정하는 길밖에 업삳.
질소과잉인 바다는 plankton이 번창해 썩어 산소가 고갈된 죽음의 바다가 된다. 한중일 근해는 세계에서도 질소농도가 높아 Mexico만의 30배에 이른다.
이미 서유럽에선 영양과잉인 농촌보다 도시의 생물다양성이 높다. 콩과식물은 차츰 경쟁력을 잃고 도태될 것이다.


사실 지구에 산소를 공급하는 주인공은 맨눈으로는 보이지도 않는 바닷물 속 식물plankton이다.


산을 오래 경험한 주민은 '숲이 너무 우거지면 동물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산철쭉 

철쭉 

4월중순~5월중순

5월중순~6월중순 

진분홍, 뾰족한 잎끝 

연분홍, 주걱모양 잎끝 

지리산 바래봉 

지리산 노고단 

산자락

능선 



부산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미동마을 뒷산(아홉산 숲)에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힘든 숲이 있다. 미동문씨 집안에서 9대에 걸쳐 300여년 동안 관리해 온 덕분에 이 숲은 일제와 한국전쟁의 참화 그리고 땔감을 구하려던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입지않고 빗겨날 수 있었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1리 금강소나무숲길 탐방. 예약한 하루 80명에게만 해설가의 안내로 개방하는 숲길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저지오름 숲길은 걷기 편한데다 자연성을 간직해 탐방객이 몰리는 곳이다.
저지오름의 소나무숲은 언젠가 난대림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