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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고운식물원, 대천 해수욕장, 부여 궁남지 본문
2009/07/18/토~7/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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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식물원
토요일 아침에 내 차에 쑥짱과 배트를 실어(?) 국도로 공주를 거쳐서 대천에 회를 먹으러 가고 있었다. 마땅히 다른 들릴 곳을 찾아오지 않은 우리 무대책반원들. 칠갑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우리 엄마가 알려 준 고운식물원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와중 국도로 가서 다행이었을까 발견해버린 고운식물원 간판에 그리로 향했다. 길이 바로 빠지는 곳이라 순간적으로 차를 옆으로 세워버려서 잠시 잠깐의 교통방해를 일으켰던 ㅋㅋ. 폭풍이 부는 흐린 날씨라 식물원에 사람은 우리 뿐인 것 같았다. 커다란 비너스를 지나 바람개비 신나게 휘돌아날리는 연못을 지나, 드 넓은 푸른 잔디밭에서 환호성. 그러나 나의 손에 달라붙은 이상한 애벌레에 기겁. 바다에 도착하기도 전에 걷기 운동을 상당히 해 버린. ㅎㅎ. 비닐 하우스 안에서는 뱀도 보고_-; 내려와서 은색 에쿠스 vs380을 보고 반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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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해수욕장
우선 대천항에 들러서 먼저 고픈 배를 회 한접시로 달랬다. 후후 회의 꼬들거리는 맛. 물론 흔한 광어, 우럭이었지만 말이다. 대천의 횟감들이 남해바다 통영에서 오는 거라고 하기도 하는데 진실은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었다. 시내로 이동해서 머드축제의 마지막날을 즐겨보고자 했는데 이런 바지를 안가져오고 전부 치마만 가져온 나. 외국인들 왕창 깔렸다. 차 대고 숙소 구하려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고 민박은 허름해서 안 맞고. 자는 건 시내로 나가기로 하고 일단 바다에서 뒹군 우리들. 목욕탕에서 목욕하고나서 가수들의 공연을 비맞으면서 봤다. 우하하. 스탠드라 힘이 좀 들었지만 그래도 신났어! ^^ 대천시내의 분위기가 상당히 우리동네와 비슷해서 친근하기까지 했다. 먹고싶은 치킨을 사러 기다리다가 아줌마의 소개로 셋이 지낼만한 넓은 모텔을 5만원에 겟트! 소녀시대가 나오는 티비프로를 보며 맥주를 마셨고, 밤에는 모기에 시달리며 잘 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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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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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4주 만에 집에 돌아와 회포를 풀어서 좋았다. 너무도 놀러가고 싶었으므로 비용 같은 건 전혀 신경도 안 썼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