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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좋은 부모

사랑하는 아이에게 화를내지 않으려면

사랑스런 터프걸 2020. 2. 2. 09:08
사랑하는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면
국내도서
저자 : 최희수
출판 : 푸른육아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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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기쁨, 자유, 평온 등은 사랑에 속한 감정이고 수치심, 죄책감, 슬픔, 무기력, 분노 등은 두려움의 감정이지요.

배려깊은 사랑을 받은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서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한숨을 쉬면 아이는 즉각적으로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자기 중심적으로 판단합니다.

더 자란 뒤에는 굳이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일을 잘 지켜나가는 것 자체에 만족감을 느끼고 스스로 건설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지요.
2차적 행복이 확고해진 아이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아요. 실패와 좌절을 겪더라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언제 그랬냐는 듯 극복해내지요.

자존감과 자존심은 반비례해요. 자존감이 높으면 자존심이 낮고, 자존감이 낮으면 자존심이 높아요. 자존감은 크게 두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만들어집니다. 나는 사랑받을만한 사람이야라는 느낌과 나는 능력있는 사람이야라는 느낌이지요.

어린시절 부모로부터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보장받은만큼 이겨 본 경험이 많기 때문에 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을 만나거나, 군대와 같은 혹독한 환경 속에 놓여도 좌절하지 않아요.

부모가 하는 말과 행동은 모두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모의 모습을 닮고 싶어서 부모의 말과 행동을 따라합니다. 심지어 부모의 가치관, 생각까지 고스란히 닮습니다. 부모와 똑같은 어른으로 자라고 싶어하고 부모가 자신에게 대하는 방식대로 자신을 대하게 되지요.

엄마가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한다면, 아이는 엄마에게 사랑을 확인하려 들지 않는답니다.
어머님이 지금까지 아이에게 베푼 사랑은 아이에게 그대로 축적되어 있습니다.

죄책감은 위장된 분노

평온해지세요. 평온한 어머님의 모습을 보고 남편도 평온함을 느끼고 싶어질 거예요. 그런 마음이 자연스레 남편의 변화를 이끌어 낸답니다.

아이가 마음껏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되,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부모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아이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은 똑같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속마음을 읽고 부모를 닮기 마련이거든요.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아이가 과연 미래를 즐길 수 있을까요?

존경하는 남편이 그 말이지요. 그 말을 들으면 저는 이미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제1반항기에 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물거나 혹은 안경을 잡아채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합니다. 이 행동은 남을 해치려는 의도에서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지요. 아이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기주장을 하고, 넘지 말아야 할 경계선을 그으며, 고통을 거부하는 화의 감정을 발달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자신의 경계를 지키는 화가 잘 발달한 아이는 다른 사람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부모가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을 받아주지 못하면, 아이는 오히려 폭력적이 되어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비난하면서 상처를 입히지요.
만약 내 아이가 욕을 내뱉으면서 다른 사람을 때린다면, 아이에게 어떤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이는 내면에 무력감, 수치심, 두려움, 외로움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몰라서 폭력을 휘두르거든요. 자신을 한 번 봐달라며 부모의 관심을 끄는 마지막 시도인 셈이지요.

사랑받지 못했던 지점에 얼어붙은 분노가 존재해요.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마다 그 상황을 기록하고 왜 분노가 치밀어오를까 곰곰히 생각하다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될 거예요. 과거에 받았던 상처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예요.

좋은 사람들과의 우정, 교제와 유대는 성스러운 삶의 전부라네. - 부처님

아이와 보내는 하루가 지루하고 힘들다고 했지요? 어렸을 때 부모님에게서 사랑받지 못한 사랑의 상처가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떠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기제입니다.
아이를 짐스럽게 생각하고, 아이가 자신을 조금이라도 방해하면 짜증을 내는 것도 어머님의 내면에 억압된 분노가 많다는 증걱입니다. 짜증이라는 게 분노를 수동적으로 표현하여 남을 공격하는 행동이거든요.
지금 어머님은 감정을 억압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쓰고 있는데다가 잡생각도 많습니다. 생각으로 감정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는 감정을 안 느껴도 되기 때문이지요.
어머님의 몸에 축적된 분노만 풀어내도 생기를 찾을 수 있을텐데
분노를 풀어낼 수 있도록 깊은 내면에 꽁꽁 감춰둔 자신의 이야기를 모임이나 상담을 통해 이끌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