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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ing greatly마음가면 본문
마음가면
㈜도서출판 길벗, 2016. 7. 15. - 340페이지
아마존 ‘대인관계’ 분야 5년 연속 1위
대중심리 최고 권위자 브레네 브라운의 대표작
대중심리서의 천국인 미국, 아마존에서는 한 달에 1,000종 안팎으로 심리 분야 신간이 출간된다. 우리나라에서 한 달에 출간되는 신간이 20종 남짓인 것을 생각하면 실로 엄청난 양이다. 이렇듯 사회심리학 등 20세기 이후 현대 심리학의 근거지는 미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학문적으로 명망 높은 심리학자 외에도 미국에는 대중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연구자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이번에 대표작 《마음가면》을 출간한 브레네 브라운이다.
수치심, 불안 등 현대인이 시달리는 부정적 감정 연구에 15년 이상 매진해 온 그녀는 현대 대중심리의 최고 권위자다. 오랜 연구 끝에 이러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이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해냈고 그 과정과 결과를 고스란히 이 책에 쏟아 부었다.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드러내면 수치심, 불안, 강박 등의 공격에 끄떡없다는 것이 《마음가면》의 핵심 내용이다.
책 출간에 앞서 브레네 브라운은 2010년과 2012년, 자신의 독창적인 연구 결과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TED에서 〈취약성의 힘〉과 〈수치심에 귀 기울이기〉라는 강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두 강연은 2500만 뷰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함께 TED 역사상 최다 시청률을 기록한 명강의 중 하나로 회자된다. 그러나 18분이라는 짧은 강연에서 못 다 한 이야기가 너무 많았던 그녀는 취약성과 수치심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이 책 《마음가면》에 상세하게 담아냈다.
수치심, 불안 등 현대인이 겪는 고통의 뿌리는 취약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에 있다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때, 시험에 떨어졌다고 가족들에게 얘기할 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나에게 실망한 친구에게 연락할 때... 우리는 일상에서 취약해지는 순간을 자주 경험한다. 취약해진다는 것은 감정적으로 상처 받거나 공격당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문제는, 우리가 그런 자신을 숨기려고 황급히 가면을 쓴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마음가면을 쓰는 이상 수치심이나 불안, 강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반면 마음가면을 벗고 자신의 취약성을 당당하게 드러내면 무엇보다 마음이 홀가분하고 무슨 일을 해도 후회가 남지 않는다. 진솔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주변인들과의 관계 또한 더욱 단단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심지어 건강도 좋아지고 거짓 마케팅에도 속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마디로 삶을 내 뜻대로 멋지게 살아갈 강인함을 갖게 된다.
브레네 브라운의 주 전공은 사회복지 분야다. 사회복지학 박사 과정 중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정서적 결핍을 파고들었고, 부정적 감정의 근원을 연구하게 됐다. 취약성 안에 답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그녀가 성별, 나이, 국적을 다양하게 표본화하여 직접 인터뷰한 사람만 1300명, 수집한 사례 건수만 1만 건에 달한다. 이렇게 일상과 사회적 맥락 안에서 접근하는 브레네 브라운의 독창적인 연구 결과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었다. 지금까지 33개 나라의 독자들이 오랜 기간 이 책을 열렬하게 신뢰해온 이유이기도 하다.
나를 숨기는 마음가면을 벗고 세상에 대담하게 뛰어들어라
남과 비교하는 문화,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치중하는 문화는 어디든 존재하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평생을 걸쳐 일상에 이런 문화가 깊이 스며들어 있다. 어쩔 수 없이 강박과 수치심, 불안이 팽배해지고 사람들의 정서는 메말라지기 쉽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안 되면 되게 하라.’ ‘나만 아니면 돼.’라는 씁쓸한 유행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것이 지금 우리 모습 아닌가.
어둠을 탐색할 용기가 있어야 우리가 가진 빛의 무한한 힘을 발견할 수 있다고 브레네 브라운은 말했다. 그녀가 15년째 공들여 밝히고 있는 ‘취약성의 힘’을 기억하라. 우리 안의 취약성이 가져다줄 심리적인 힘을 믿어라. 세상은 가면을 벗은 진짜 내 모습을 기다리고 있다. 순도 100%의 모습으로 세상에 대담하게 뛰어들자. 우리는 더 나은 내가 아닌 부족한 나를 선택하고 남들 앞에서 더 뻔뻔해질 필요가 있다.
분노만은 예외다. 분노는 2차적인 감정이다. 분노는 우리 내면에 있는 복잡한 다른 감정들을 가리고 숨기기 위한 사회적 마음가면일 뿐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진정으로 의지하는 사람들은 내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더라도 손가락질하며 비난하지 않았다. 그 사람들은 관람석에 있지 않았다. 나와 함께 싸우고 나를 위해 싸웠다. 관람석에 앉은 사람들의 반응을 저울질하면서 나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이 시간낭비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나는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먼저 한 학생이 발표를 한다. 그 학생은 교실 안의 다른 모든 학생에게 피드백을 받는다. 발표를 들은 학생들은 3가지 강점을 발견해 말해야 한다. 단, 학생들은 강점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발표자인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성장기회)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성장과 배움은 원래 불편한 것입니다. 심지어 피드백을 통해 배움이 이루어져야 하는 공간인 학교에서도 이는 드물다.
피드백이 꽃피는 조직문화란 껄끄러운 대화를 편하게 나누는 것을 넘어 그 불편함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감내할 수 있는 문화다. 리더들이 진짜 배움과 비판적 사고와 변화를 바란다면 불편은 하나의 표준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나의 취약성은 당신에게 절대로 보여주고 싶지 않지만, 내가 당신을 볼 때는 취약성부터 찾아볼 겁니다.
단순히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거나 감사를 느끼는 것을 넘어서서 행동에 옮겨야 한다.
감사일기 쓰기, 감사의 유리병 만들기, 가족끼리 감사의식 거행하기와 같은 것들
우리가 느끼는 소속감은 자신을 긍정하는 감정보다 커질 수 없다.
우리집에서는 루저, 멍청한과 함께 한심하다가 금지어
잔인함은 하찮고 시시하고 보잘것 없다.
증오가 가득한 사람들을 상대로 이기려하지 마라. 당신은 재수없는 사람들을 길들이는 조련사가 아니다.
game plan
우리는 무엇을 성취하려하며 그 목표를 어떻게 이루려고 하는가?
문화란 우리가 지금 여기서 일하는 방식이다.
네가 부족해서 그래 문화
리더란 사람들 속에서 잠재력을 찾아내는 일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는 사람
비난, 뒷담화, 편애, 욕설, 괴롭힘과 같은 행동은 모두 수치심이 조직문화에 침투해 있다는 징후.
나는 수치심이 존재하지 않는 학교 또는 기업을 본 적이 없다.
비난에는 생산적인 요소가 하나도 없다. 비난하려면 누군가에게 수치심을 주거나 못되게 굴어야 한다.
사실 부모가 자기 자신보다 수치심 회복 탄력성이 높은 아이들을 키워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내가 엘렌에게 네 몸을 사랑하라고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내가 내 몸을 어떻게 대하느냐를 엘렌이 관찰한다는 사실이다.
자존감은 곧 사랑과 소속감이다. 아이들에게 우리의 사랑이 무조건적이라는 것을 전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아이들이 가족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려주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아이들에게 줄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 곁에 머무르면서 함께 소속감을 키워나가야 한다.
소속감을 가슴깊이 경험하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공감하는 것이 제일이다!
운동선수로 뛰었던 사람들은 승리만이 아니라 패배에도 익숙하거든요.
진정한 리더십이 드문 이유는 사람들이 리더십에 따르는 불편을 감내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정한 리더십은 드물기 때문에 그만큼 가치가 높다... 낯선 사람들 앞에 선다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실패할 확률이 있는데 아이디어를 낸다는 것도 불편한 일이다. 현재상태에 도전한다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그 불편을 인식할 때 당신은 리더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이다. 만약 리더로 있으면서도 불편하지 않다면 당신은 리더로서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지 않는 것이다. - Seth God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