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 11개국 1200개 매장, 연매출 5400억 원이라는 고속 성장을 이룬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KellyDeli)의 창업자이자 회장.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성공한 사업가로 살아가고 있지만, 첫 사업의 실패로 10억 원의 빚더미에 앉아 후배와 만난 자리에서 ‘저 커피값은 누가 내는 거지?’를 고민했을 만큼 힘겨운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무일푼으로 인생 제2막을 새롭게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2년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와 공부는 다 했다. 그렇게 치열하게 사업 공부에 매진하며 세운 회사, 켈리델리는 매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그는 언제나 ‘행복’을 일 순위로 삼고 이를 기업문화에도 적용하여 자신과 가족뿐 아니라 직원, 가맹점주, 파트너사, 고객, 나아가 전 인류까지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실천법의 하나로 저술과 강연,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비밀들을 널리 전하며 많은 이의 ‘인생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덕분에 삶이 바뀌었다’는 메시지들을 동력 삼아 오늘도 최대한 많은 이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내가 완전히 잘되고 나서 어려운 친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끌어준 게 아니라, 밑바닥에서부터 같이 잘 되고자 했던 게 문제였다. 그때 나는 누군가를 돕는데도 현명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
나를 롤모델이라며 따르던 사람들 대부분은 인간 켈리가 아닌 잘 나가는 사업가 켈리를 따랐떤 것임을, 내 돈과 배경을 보고 따르는 척했던 것뿐임을 말이다.
아무리 가진 게 없다해도 몇 십년을 살았다면 분명 내가 조금이라도 잘했거나 재미를 느꼈던 게 단 한가지라도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추구하는 가치, 비전, 철학, 전략 등이 나와 회사가 추구하는 그것과 잘 맞아 떨어져야만 한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 부분에서 어긋난다면 만남이 계쏙 이어지기도 어렵고, 사업적으로도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 사업에 대한 소개, 그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앞으로의 계획
사업계획서로 상대의 관심을 끌었다면, 미팅에서는 서류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충분히 풀어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야 한다. 당연히 많은 준비가 필요한 일이다.
성공이 행복의 열쇠가 아니라 행복이 성공의 열쇠다. 만약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한다면 당신은 성공한 것이다. - 슈바이처
이렇게 하세요가 아니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렇게 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모든 직원이 자신의 하루에 관해서는 자기가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 시스템
우리는 3개월마다 한 번씩 직원들에게 끌어올리고 싶은 능력을 묻는데, 그러면 우리는 그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데, 이는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문화 덕분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나와 남편, 딸이 돌아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거나 노래하고 춤을 추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 중요한 건 모두 일어서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일어서서 표현하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가족의 일상이기에 딸의 발표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아이가 학교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맞아주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나는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아이를 기다리다가 내게 다가오면 아이를 꼭 안아들어, 빙글 한 바퀴를 돌려준다.
창업단계부터 장기적인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한다. 나는 처음부터 100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10년, 20년 30년, 50년 단위의 장기계획은 물론이고 연간, 월간, 주간 계획도 꼼꼼하게 세웠다. 물론 급변하는 세상에서 이 계획을 그대로 고수하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반드시 수시로 계획을 확인하고 전략을 수정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쩄든 그에 앞서 계획을 세운다는 과정이 있어야만 한다.
무조건 해 봐. 실패해도 돼.
실패를 해도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하고,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직원 입장에서는 며칠 간 고민해서 내놓은 아이디어가 채택되지 않는다면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작은 실패일 것이다. 허나 자신이 놓쳤던 점을 나와 다른 동료들과 함께 살펴봄으로써 통찰력과 더 넓은 시야를 얻을 수도 있다.
직원들 중에는 언젠가 자신의 사업을 하기 위해 켈리델리를 떠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 그때 뼈아픈 실패를 겪지않게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직원들이 우리 회사에 있는 동안 더 많이 안전하게 실패를 경험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수많은 직원이 더 높은 연봉과 복지를 마다하고 켈리델리에 남아있는 이유 중 하나다.
꿈을 생각만 하고 있으면, 그건 머릿속에만 존재하게 된다. 하지만 꿈을 종이에 쓰고 거기에 이루고 싶은 날짜까지 적으면, 그 순간 현실이 된다. 그리고 그것을 매일 볼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 붙여 놓아야 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이렇게 종이에 적었던 꿈을 이루지 못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