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오고다 마코토 저자 오고다 마코토(大胡田誠)는 일본에서 사법시험에 합격한 세 번째 시각장애인 변호사. 1977년에 태어나 선천성 녹내장으로 열두 살에 시력을 잃었다. 쓰쿠바 대학부속 맹학교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게이오 대학 법학부를 거쳐 동대학원 법무연구과(법과대학원)에 진학했다. 고학 끝에 200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2007년부터 시부야시빅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며 채무 정리, 가정 사건, 국선 변호 등을 맡고 있다.
역자 : 오시연 역자 오시연은 동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외어전문학교 일한통역과를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드러커 사고법》 《월급쟁이 자본론》 등이 있다.
유타카는 형을 반면교사로 삼았는지 그야말로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착한 동생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친절하게 대하면 유타카는 정말 공손하게 인사한단다. 마코토 너도 좀 배워라.
아버지가 서른을 훌쩍 넘긴 아들에게 이렇게 잔소리를 할 정도다.
유타카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형인 내가 자존심이 있지 부끄러운 모습을 보일수야 없어 동생은 내가 거의 포기할 뻔 했을 때 다시한번 기운을 차리게 하는 마지막 브레이크같은 존재다.
다케시타 변호사는 자신을 우러러보는 학생에게 따끔히 충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직원들을 먹여살리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야. 적어도 월 500만엔은 벌어야 자기 이름으로 사무소를 차릴 수 있어.
육법전서를 컴퓨터의 합성음성이 읽으면 그것을 소리내어 따라 읽었다. 소리내서 읽는 편이 훨씬 기억하기 쉽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자신의 마음이 따뜻하다라고 느끼는 쪽을 선택하렴.
도망치지 않고 한번은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한 다음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자신을 믿는 힘은 그때까지 쌓아올린 노력의 양과 비례한다. 그러므로 최후의 최후까지 자신에게 지지 않기 위해 매일 노력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 Helen Keller
생명이 이렇게까지 덧없는 것이라면, 이 헤아리지 못할만큼 광대한 우주에서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 아닐까.
남이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면 먼저 내가 그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 남이 나를 믿어주기를 바란다면 먼저 나부터 그 사람을 믿어야 한다. 남이 나를 좋아해주기를 바란다면 먼저 나부터 그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
그래서 할 수 없어라고 도망치기보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는 것이 인생을 훨씬 흥미롭게 만든다.
최고경영자가 장애인이 활약할 곳을 마련하려고 노력하면 그 마음가짐을 보고 다른 직원들도 회사를 신뢰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약점에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는 신입사원의 모습을 보고 자극받기도 한다.
마음은 어디에 존재하는가라는 물음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한다라고 대답하는 것을 들었다. 사람이 마음이라고 느끼는 것은 몸의 어딘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생각했을 때 그 사람과의 사이에서 생기는 감각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