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taBase
건축가가 지은 집 본문
editor_kab
bchoarchitects.com
blog/sallim2015
smallarchitects.com
@3025.kr
101-architects.com
chakchakchak.com
namelessarchitecture.com
diagonal_thoughts.com
byarchitecture.kr
@h21dream
samusohyojadong.com
@luna.a_ne
ornate.com
monoarchitects.co.kr
studioseungho.com
guga.co.kr
soltos.kr
urbandetail.co.kr
100a.kr
우림여관
bk-a.kr
no-mal.com
onjium.org
kindarchitecture.com
studio89.co.kr
41. 저는 시스템 창호문을 통해 가구를 들여놨어요. 독일의 살라맨더 라는 시스템 창호 브랜드가 있는데 시중에 나와 있는 창호문 중 거의 유일하게 가운데 바가 없어요. 창문이 양쪽으로 활짝 열리는 거죠? 단열 성능도 뛰어나고요.
외단열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스투코 플렉스라는 재료를 썼어요. 탄성이 있는 실리콘 계열의 재질이죠. 시간이 지나면 집 외부에 조금씩 갈라짐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 재질은 고무줄처럼 늘어나서 그런 크랙을 효과적으로 방지해줘요. 그 자체로 마감재를 대신해 따로 마무리 공정이 필요 없기도 하구요.
43. 집의 면적이 15평 미만이면 주차장을 만들지 않아도 되거든요.
54. 단열 규정이 강화되면서 추운 집은 이제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116. 아내와 저는 애초부터 집으로 재테크를 해야지. 하는 생각이 없었어요. 그저 좋은 집을 지어서 잘 살면 좋겠다 싶었죠. 주변 선배들이 교육과 부동산을 삶을 중심에 두고 사는 것 이 좀 이해가 안 됐어요. 그런 삶은 계속 지나가 버리는 삶 같았거든요. 부동산 투자를 열심히 하는 분들을 보니 마지막에 큰돈을 버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평가금액일 뿐 당장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돈이 아니고 같은 수준으로 이사를 할라치면 주변 시세도 그만큼 올라있으니까요. 원하는 삶에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소장님을 만났지요?
121. 청라지구에 첫집을 지을 때 렌트하우스 컨셉을 적용해 부부가 집에 없을 때는 다른 이들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여러 곳에서 문의가 많다. 안방을 주방 아래 거실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 안쪽으로 아지트처럼 숨겨놓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번 양평집도 마찬가지 각종 화보나 CF 촬영 장소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0대 때부터 엄마와 배낭여행을 다니며 여러 공간을 체험 방학 때마다 국내외로 여행을 다녔어요. 절에서 몇 주를 보내고 유럽에서 또 몇 달을 보내기도 했지요?
145. 흔히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것이 남의 집 구경이라는데 그 구경을 건축가와 함께 해주면 관심과 흥미가 배가 된다.
조선시대 양반가에 있는 마당이 보통 가로세로 기준 10 12 m 정도
오랜 고민과 경험 끝에 휑하지도 않고 답답하지도 않은 최적의 크기를 찾은 겁니다.
153. 사랑방은 간병인까지 생각하며 설계하셨어요. 제가 할머니가 돼 몸이 쇠약해져도 가능한 한 집에 머물면 좋은데 간병인과 공간이 독립적으로 나뉘어 있어야 서로 편하다고요. 그러시면서 100살까지 살 집을 지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 하시더라고요. 건축주는 부분만 보지만 전체적인 건 잘 못 보잖아요. 건축가를 믿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정재헌 교수님께 집을 지은 사람들은 아난티 같은 고급 리조트도 안간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는 집에 손님이 온다고 하면 불편했거든요. 근데 요즘에는 그냥 우리 집으로 와 해요.
또 달라진 것이 있다면 미니멀리스트가 됐다는 것. 의자 하나 소품 하나도 집의 결을 해치지 않는 것으로 고르다 보니 더욱 심사숙고하게 된다.
집은 정말로 투자할 가치가 있어요. 그 투자가 돈도 더 잘 벌게 하지요. 좋아하는 곳에 있으니까 즐겁고 즐거우니까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그렇게 긍정적인 사람이 되니까 곁에 좋은 사람들이 와요. 살면서 집을 세 번지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던데 이번 집짓기가 너무 행복했기에 기회가 되면 또 지어보고 싶어요.
170. 시멘트 블록으로 몸체를 만들고 그 위에 아연골 강판을 올렸다. 지붕이 크고 넓어 한옥의 처마처럼 사방으로 그늘 쉼터가 만들어진다.
222. 차에 텐트를 치고 초원에서 자는 날도 많았는데 그런 곳에서의 하룻밤은 호텔의 그것과 완전히 달라요. 더 많은 감각이 더 많이 깨어나지요.
토지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계약금을 입금한 뒤에는 어떤 일이 발생해도 계약 당사자의 몫이 된다.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땅을 계약하기 전에 반드시 현황 측량.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건축주가 알고 있는 경계라인과 실제 측량상의 경계라인이 다른 경우가 수두룩하다. 그 지역의 토목 측량 설계사무소를 통하면 한두 시간이면 끝나는 일이다.
계약서를 쓸 때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금 구입하고자 하는 땅은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구입하는 땅이므로 잔금 지급일 전까지 단독주택 관련 인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 본 계약을 무효로 하며 매도자는 기 받은 금액을 매수자에게 반환하기로 한다는 특약사항을 기재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동산 중개인이 땅에 얽힌 문제까지 알려줄 의무는 없지만 이 특약사항을 적는 순간 함께 책임지는 것이다.
토지를 매입한 뒤
본격적으로 설계 들어가기 전에 경계복원 측량을 해야 한다. baro.lx.or.kr
국토교통부의 토지 이음 eum.go.kr
지적도상에 빨간 동그라미 표시가 된 곳이 내가 확인하려고 입력한 땅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로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해당 도로의 표지 토지 등기부등본을 떼 봐야 한다.
사도의 경우 건축 행위 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약 이런 경우라면 공인중개사를 통해 사도 소유자의 도로 사용 허가 동의서를 받아 토지 매매 계약서에 첨부해 두어야 문제의 소지를 없앨 수 있다.
성토한 지 3년이 되지 않은 땅은 원 집안처럼 단단한 지내력을 지니기 어렵다. 그 위에 집을 올리면 기초가 틀어지거나 주저앉게 된다. 이러한 치마 현상을 막기 위해 기초 보강을 하는데 이는 곧 추가 비용의 발생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