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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몽요결 - 이상각 본문
21. 불교의 이치를 곰곰이 공부해 보니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19세)
자경문은 여태까지 자신의 처신을 깊이 반성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고 세상을 살아갈지를 구체적으로 다짐하는 일종의 반성문이랍니다.
입지 뜻을 크게 품고 성인을 본받되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하면 더욱 노력해야 한다.
과극 말을 적게 한다. 마음을 안정시키려면 말을 줄여야 한다.
정심 마음을 바르게 하려면 잡념과 집착을 끊고 쉬지 않고 공부해야 한다.
근독 언제나 경계하고 조심하면 자연이 일체의 나쁜 생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독서 해야 할 일을 모두 마친 뒤에 글을 읽는다. 글을 읽는 이유는 의리를 살펴 일을 할 때 쓰기 위해서다. 소제욕심 이로움을 탐하는 마음을 버리고 욕심을 버린다.
진성 모든 일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성실해야 한다.
정의지심 천하를 얻더라도 불의를 얻어서는 안 된다.
감화 누군가 내게 약한 일을 하더라도 스스로 돌이켜 깊이 반성하여 그 사람을 감화시켜야 한다.
수면 마음을 항상 깨어있게 하고 바르게 자야 한다.
용공지효 공부는 죽은 뒤에야 끝나는 것이니 서두르거나 늦추지 않는다.
79. 격몽 어리석음을 깨우친다.
동몽 유아 아동
동몽 선습 중종 때 박세무
소학 유자징이 스승 주희의 명에 따라 여러 경전에서 어린이들을 교화시킬 수 있는 일상의 예의범절과 인격 수양을 위한 격언 충신과 효자의 일화 등을 모아 만든 책
명심보감 명 범립본
단종 때 들여
고전에서 선현들의 격언 좋은 구절을 뽑아 모아
격몽요결은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는 조금은 낡고 오랜 관습을 담은 내용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600여 년 전 당시에는 매우 진보적인 교육서였답니다.
요즘 사람들은 학문이 일상생활 속에 있음을 알지 못하고 짐짓 고상하고 먼 것이어서 실천하기 어렵다고 여긴다. 그 때문에 학문을 다른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포기해버리니 진정 슬픈 일이다.
102. 슬기로움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으며 어짐보다 귀한 것이 없거늘 무엇이 괴로워서 어짐과 지혜로움을 실천하지 않고 하늘이 부여한 본성을 훼손하겠는가
146. 같은 소리는 서로 반응하고 같은 기운은 서로 찾게 되니 만약 내가 학문의 뜻을 두고 있다면 반드시 학문하는 선비를 찾을 것이요. 학문하는 선비 또한 반드시 나를 찾을 것이다.
147. 친구와 함께 지낼 때는 마땅히 도의를 갈고 닦으며 다만 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뿐이지 세상의 더러운 말과 당대 정치의 잘 잘못, 수령의 어질음 여부, 타인의 허물이나 악행을 절대로 입에 올리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