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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6> 본문
아침에 일찍 일어나져서 밥을 먹었다. 두 여자가 있었는데 티켓을 끊어놓고 유적지말고 지금까지 올드마켓 구경하며 게으름 부렸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갑자기 오빠에게 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걱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월요일이니까 비행기도 알아볼 겸 인터넷하러 갔다. 거기 아줌마가 휴대폰을 빌려줘서 전화를 했는데 시간이 6시 반이었단다. ㅋㅋ 그래도 받길래 저녁에 보기로 약속을 하고 끊었다.
오늘은 일찍이 호수에 갈 거다. 아까 그렇게 말하니까 약간 뻥져 하는 것 같았는데...나만의 느낌ㅋ 깜퐁 플럭에. 여기서 온갖 일이 있었는데.
날씨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엄청 시원하다. 이런 아름다운 날씨가 있나. 긴 바지를 입었는데도 별로 덥지 않아 오늘은 긴 팔을 입었다니. 따지고 보니 이렇게 딱 이틀만 날씨가 시원했다.
가는 길은 재밌었다. 롤루스 가는 방향이다보니 또 그 큰 시장을 지났고, 큰 트럭에 잔뜩 실려 이동하는 무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지나간다. 시골마을에서도 무수한 키스를 받았다-_-; 꼬맹이들이 아주 귀엽게 헬로 하며 손도 흔든다. 확실히 이곳 사람들이 순수한 듯.
우선 나는 에릭의 말을 잘 이해 못했나보다. 어제 소팔이 한 말에 따라 작은 배만 타고 3시간동안 울창한 밀림 속을 헤매는 거라고 잘못 상상하고 있었다. 사실 그랬다면 노 젓는 사람 팔이 남아났겠나? 그런데 그건 우선 큰 배를 타고 근처까지 간 다음 작은 배를 타고 들어가는 그런 거였다. 그래서 이중으로 돈을 내야하는 거였다. 나는 그런 말 못들었다고 버럭해서 깎은 결과 현지인들과 함께 보트에 올랐다 구명조끼도 없이. 아 진짜 이거 너무한 거 아냐? 현지인들보다 10배 이상은 냈겠구만. 나중에 들으니 배 한척을 통채로 빌릴 수 있을 그런 금액이라는데.
그러나 덕분에 현지인들 집은 자세히, 많이 볼 수 있었다. 배 안의 남자애한테 비타민을 주니까 너무 좋아하면서 갑자기 친근해한다. 손끝으로 조금씩 찍어먹고, 냄새도 맡고 맡아보라고 하고 하여튼 웃겼다 ㅋㅋ
작은 배는 너무 작은데다가 돗자리를 까니까 무슨 배 옆이 바로 물이다. 내가 발을 내리자 사시나무처럼 흔들리는 배. 우아아아아아
꼬맹이는 악어를 보여준다음 숲으로 간다. 으와앙 멋있다. 물도 녹색으로 보인다. 내가 저어보겠다 하니 나 물에빠지면 얻어맞는다고 안된다네. 쳇.
꼬맹이 머리에 쪼마난 꽃이 붙어서 떼어주고 싶었지만 머리를 만지면 안 되는 동남아이기에 참았다. 숲을 너무 빨리 벗어나기에 더 있었으면 좋겠다니 돈 달란다-_- 그래 팁 좀 얹어주니 땀 흘려가며 열심히 노를 젓는다.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확실히 수지 맞을 것 같은데~
다시 큰 보트에 올라 똔레삽의 드넓은 호수를 한 5초 봤나. 선장소년이 다시 돌아가도 되냐고 묻는다. 참내.. 내가 돌아가고 싶겠냐.
이 똔레삽은 정말 바다만큼 넓었는데, 중국의 댐건설로 수량이 점차 줄어들 거란다. 글쎄..중국이 그런다고 신경이나 쓰나? ㅋㅋ
그런데, 옆에 다른 큰 보트가 있는데 현지인 한 명이 열심히 손을 흔드는 것이다. 쟤 뭐야 이러는데 배가 가까이 붙자 나 알지? 이런 모습으로 열심히 말을 하는데 잘 보니까 전에 툭툭 가격 물어본 그 얘였다. 하하 그래 너도 일을 구했구나 축하한다 이런 마음으로 손을 흔들어주는데 아니 이 자식이 키스를 보냈다. -_- ㅇ ㅏ 뭐야. 배 안의 남자애가 나를 확 뒤돌아본다;
게스트에 도착하자 이 순박한 툭툭님이 내리세요 이런다. 호오 타세요 내리세요를 알고있다니 정말 신기해서 팁을 주었다-_-
저녁에 스타마트에 가니 오빠 차가 주차되어 있다. 오빠가 뭐 하고싶냐는데 딱히 없어서 그냥 또 사람들을 만났다. 굉장히 많은 가이드 청년들을 보았다.
오빠네 집 사람이 어제 나를 반띠스레이에서 봤다고 말했다. 아 들었어요..
오빠가 강력히 호텔로 옮기길 원해서 에릭아저씨를 실망시키면서 나왔다. ㅠㅠ 아유 참. 호텔로는 내일 옮기겠다니 오빠가 버럭이다; 아까는 그러겠다고 했잖아란다. 흑 나는 왜 이리 끌려다니는거지? 암튼 도와주신 분들 모두 ㄳㅎㅇ.
오빠는 내 담당으로 완전 낙인 찍힌 것 같다. 의미있는 시선을 던지는 주위 사람들-_- ㅇ ㅏ 이런 거 진짜 싫다고요! 여기서는 완전 나를 모두 관찰하고 있다(?)
짐을 가지러 같이 간 언니가 잘도 이런 방에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내 집같고 좋았는데, 내가 선택했기 때문인지 여러가지 악 조건을 아무런 불만이 없이 심플함으로만 느꼈다; 페인트 칠 안한 한쪽 벽에 금색 종이로 붙인 별도 참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나를 너무 불쌍하게 보고 있는 그 발언이라니; 절대 안 하는 찬 물로 샤워했지만,
하다보면 물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는 말에 군대가야겠다고 오빠가 ㅋㅋ
맥주 마시러 가서 완전 혼나고, 내가 바보라네. 아 예......... 오빠가 방으로 데려다 주고는 화를 내며 가버렸다. 그래도 이 때까지는 많이 화 안 난 것 같은데; 암튼 암것도 모른 난 그래서 댓가는 뒤에 충분히 치르게 된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갑자기 오빠에게 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걱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월요일이니까 비행기도 알아볼 겸 인터넷하러 갔다. 거기 아줌마가 휴대폰을 빌려줘서 전화를 했는데 시간이 6시 반이었단다. ㅋㅋ 그래도 받길래 저녁에 보기로 약속을 하고 끊었다.
오늘은 일찍이 호수에 갈 거다. 아까 그렇게 말하니까 약간 뻥져 하는 것 같았는데...나만의 느낌ㅋ 깜퐁 플럭에. 여기서 온갖 일이 있었는데.
날씨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엄청 시원하다. 이런 아름다운 날씨가 있나. 긴 바지를 입었는데도 별로 덥지 않아 오늘은 긴 팔을 입었다니. 따지고 보니 이렇게 딱 이틀만 날씨가 시원했다.
가는 길은 재밌었다. 롤루스 가는 방향이다보니 또 그 큰 시장을 지났고, 큰 트럭에 잔뜩 실려 이동하는 무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지나간다. 시골마을에서도 무수한 키스를 받았다-_-; 꼬맹이들이 아주 귀엽게 헬로 하며 손도 흔든다. 확실히 이곳 사람들이 순수한 듯.
도로에서
소 떼도 지나가고
우선 나는 에릭의 말을 잘 이해 못했나보다. 어제 소팔이 한 말에 따라 작은 배만 타고 3시간동안 울창한 밀림 속을 헤매는 거라고 잘못 상상하고 있었다. 사실 그랬다면 노 젓는 사람 팔이 남아났겠나? 그런데 그건 우선 큰 배를 타고 근처까지 간 다음 작은 배를 타고 들어가는 그런 거였다. 그래서 이중으로 돈을 내야하는 거였다. 나는 그런 말 못들었다고 버럭해서 깎은 결과 현지인들과 함께 보트에 올랐다 구명조끼도 없이. 아 진짜 이거 너무한 거 아냐? 현지인들보다 10배 이상은 냈겠구만. 나중에 들으니 배 한척을 통채로 빌릴 수 있을 그런 금액이라는데.
그러나 덕분에 현지인들 집은 자세히, 많이 볼 수 있었다. 배 안의 남자애한테 비타민을 주니까 너무 좋아하면서 갑자기 친근해한다. 손끝으로 조금씩 찍어먹고, 냄새도 맡고 맡아보라고 하고 하여튼 웃겼다 ㅋㅋ
다들 나와서 마냥 바라본다; 나름대로 잘 해 놓고 산다~ 집만 좋더구만~ ㅋ
작은 배는 너무 작은데다가 돗자리를 까니까 무슨 배 옆이 바로 물이다. 내가 발을 내리자 사시나무처럼 흔들리는 배. 우아아아아아
꼬맹이는 악어를 보여준다음 숲으로 간다. 으와앙 멋있다. 물도 녹색으로 보인다. 내가 저어보겠다 하니 나 물에빠지면 얻어맞는다고 안된다네. 쳇.
꼬맹이 머리에 쪼마난 꽃이 붙어서 떼어주고 싶었지만 머리를 만지면 안 되는 동남아이기에 참았다. 숲을 너무 빨리 벗어나기에 더 있었으면 좋겠다니 돈 달란다-_- 그래 팁 좀 얹어주니 땀 흘려가며 열심히 노를 젓는다.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확실히 수지 맞을 것 같은데~
깜퐁 플럭~ 넘 멋죠잉~
다시 큰 보트에 올라 똔레삽의 드넓은 호수를 한 5초 봤나. 선장소년이 다시 돌아가도 되냐고 묻는다. 참내.. 내가 돌아가고 싶겠냐.
이 똔레삽은 정말 바다만큼 넓었는데, 중국의 댐건설로 수량이 점차 줄어들 거란다. 글쎄..중국이 그런다고 신경이나 쓰나? ㅋㅋ
그런데, 옆에 다른 큰 보트가 있는데 현지인 한 명이 열심히 손을 흔드는 것이다. 쟤 뭐야 이러는데 배가 가까이 붙자 나 알지? 이런 모습으로 열심히 말을 하는데 잘 보니까 전에 툭툭 가격 물어본 그 얘였다. 하하 그래 너도 일을 구했구나 축하한다 이런 마음으로 손을 흔들어주는데 아니 이 자식이 키스를 보냈다. -_- ㅇ ㅏ 뭐야. 배 안의 남자애가 나를 확 뒤돌아본다;
게스트에 도착하자 이 순박한 툭툭님이 내리세요 이런다. 호오 타세요 내리세요를 알고있다니 정말 신기해서 팁을 주었다-_-
저녁에 스타마트에 가니 오빠 차가 주차되어 있다. 오빠가 뭐 하고싶냐는데 딱히 없어서 그냥 또 사람들을 만났다. 굉장히 많은 가이드 청년들을 보았다.
오빠네 집 사람이 어제 나를 반띠스레이에서 봤다고 말했다. 아 들었어요..
오빠가 강력히 호텔로 옮기길 원해서 에릭아저씨를 실망시키면서 나왔다. ㅠㅠ 아유 참. 호텔로는 내일 옮기겠다니 오빠가 버럭이다; 아까는 그러겠다고 했잖아란다. 흑 나는 왜 이리 끌려다니는거지? 암튼 도와주신 분들 모두 ㄳㅎㅇ.
오빠는 내 담당으로 완전 낙인 찍힌 것 같다. 의미있는 시선을 던지는 주위 사람들-_- ㅇ ㅏ 이런 거 진짜 싫다고요! 여기서는 완전 나를 모두 관찰하고 있다(?)
짐을 가지러 같이 간 언니가 잘도 이런 방에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내 집같고 좋았는데, 내가 선택했기 때문인지 여러가지 악 조건을 아무런 불만이 없이 심플함으로만 느꼈다; 페인트 칠 안한 한쪽 벽에 금색 종이로 붙인 별도 참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나를 너무 불쌍하게 보고 있는 그 발언이라니; 절대 안 하는 찬 물로 샤워했지만,
하다보면 물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는 말에 군대가야겠다고 오빠가 ㅋㅋ
맥주 마시러 가서 완전 혼나고, 내가 바보라네. 아 예......... 오빠가 방으로 데려다 주고는 화를 내며 가버렸다. 그래도 이 때까지는 많이 화 안 난 것 같은데; 암튼 암것도 모른 난 그래서 댓가는 뒤에 충분히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