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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나의 추천 - 닉 뽀안 Neak Pean

사랑스런 터프걸 2008. 8. 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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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을 따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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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면서 이 때까지 봤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곳에 왔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중간에 작은 탑 하나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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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인공호수라더니 물이 차면 저 탑있는데가 섬이구나. 상상력을 발휘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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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말,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세워진 닉 뽄(휘감긴 큰 뱀)은 한 변이 350m에 달하는 사각형의 인공 섬으로, 거대한 인공호수의 중앙에 세워졌다.
오늘날 사원의 이름인 닉 뽄은 중앙 사당의 원형 기단을 둘러싸고 있는 두 마리의 큰 뱀의 형상에서 유래되었다. 비문에는 "이 사원은 경내의 연못으로부터 은총이 솟아나와 섬에 접근하는 사람들의 죄를 정화해주는 신성한 섬"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연못은 모두 4군데이며 연못의 물은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본 떠 만든 분수에서 공급되는 복잡한 배수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성수가 지닌 불가사의한 치료 효능이란, 항해 도중 조난당한 신앙심 깊은 선원들이 로케스와라(관세음보살)의 화신인 신마 발하라에 구조되었다는 설화를 구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유적을 둘러싸고 있는 3,500m X 900m 면적의 인공호수는 자야따다까 또는 '자야[바르만 7세]의 연못'이라고 불려졌다. 근대 이후의 지명인 '위을리읏닥(왕가의 호수들판)이라는 지명은, 이 지역의 광대한 평지가 지금은 완전히 말라 초원이 되어있긴 하지만, 원래는 바라이(왕이 건축한 인공호수)였다는 것, 그리고 이 사실이 시대를 초월해 앙코르 지역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분명히 남아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한글로 이렇게 써 있는데, 대체 뭔 소리? 저 내용만으로는 이해불가;
이 유적 둘레는 지금은 물이 말랐지만 북바라이 지역이었다고 한다.
그 중앙에 이 유적이 나름 섬처럼 있었다고 생각하면 저 설명이 어느정도 통함. 그럼 배 타고 와야했겠네.
물 위에 뜬 연꽃(기단) 모양의 신전이라고 라쟈스리라고 불리웠다지만 지금은 탑 계단이 뱀이 똬리를 틀고 있는 모양에 닉 뽀안 정도로 불리고 있다.
섬의 물이 빠져나가는 동서남북 네 곳의 연못에서 그 물로 순례자들이 몸을 씻었다. 그 물이 나가는 출구는 4가지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배수구를 보러 들어가는 입구도 연꽃무늬로 조각되어있다는데 보지 못했군. 작은 감실은 상당히 퀘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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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 중 유일하게 사람 입인 동쪽. 이 사람 별명은 lord of men. 꽤 잘생겼다구 ㅋㅋ


중앙의 연못은 우주의 가장 꼭대기인 히말라야에 있는 커다란 호수 아나바타프타이고, 네 개의 연못은 아나바타프타에서 갈라져 나온 네 개의 강을 의미한다.

그럼 중앙으로 다가가는 말에 대해서는 다음의 퍼 온 글을 본다.

<발라하와 스리랑카 건국 전설> 닉뽀안은 독실한 불교 국가인 스리랑카의 건국 전설을 중심으로 설계된 듯하다. 특이하게 주출입구는 북쪽 방향으로 이것은 스리랑카에서 보면 인도 대륙쪽을 의미한다.

독실한 불교신자이자 무역상인인 심할라(Simhala))는 인도의 남쪽항을 출발, 바다로 나갔다가 심한 폭풍우가 일어 항로를 이탈한다. 상선의 우두머리인 그는 항로를 결정해야했고 풍랑 이는 어둔 바다에서 남동쪽으로 진로를 잡고자 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결정이었다. 바다의 괴물이 그들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집채만한 파도가 집어삼켜 배는 난파되고 심할라 일행은 괴물의 먹이가 되기에 이르른다.  위기에 처한 그들은 관음보살께 간절히 빌었고 이를 딱하게 여긴 관음보살이 말(발라하)로 현신하여 그들을 구해 육지에 다달았으니 그곳이 바로 현재의 스리랑카이다.

심할라는 그 땅에 나라를 세워 왕이 되었으며 그의 이름이 바로 스리랑카의 옛 국호이다.
이후 발라하는 항해자의 수호신으로 숭배되고 스리랑카는 지금도 독실한 불교국가로 이어온다.

말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되어 프랑스 고고학팀(EFEO)에 의해 1920년에 복구되었는데 일부는 손실되었으나 남은 부위만해도 전설의 내용을 읽기 충분하다.

식인괴물과 풍랑에서 벗어나려는 심할라와 선원들이 온힘을 다해 말 뒤편에 매달린 형상, 그리고 발라하가 거친 바다를 헤엄쳐 아름다운 스리랑카 섬에 막 첫발을 디디려는 찰라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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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뭔가 했다. 잘 보니 말은 말인데.. 좀 웃기다. 그래도 매달린 사람들이 처절하니까 웃진 말아야지. 잘 보면 말 목에도 사람이 매달려 있다.


관세음보살은 자신의 친구 심할라를 구하기 위해 이 말로 환생했다고 한다.
사람들의 머리와 팔이 없는 걸 볼 수 있다. 거의 도굴당했다고.

이제 뱀 두 마리의 머리가 환영해 주는 탑으로 간다. 뱀을 밟고 오르면 이제 연꽃위에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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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도 반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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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뱀은 명상하는 부처를 보호하는 머리 여섯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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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긁어갔네-_-; 부처 상 위가 포인트였다.. 아마 출가하는 모습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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