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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가오루 - 매일아침 쿨한 미인이 되자 본문
99. 아름다운 아내를 가진 남편의 천재기술
100. 등을 의식하며 서고 앉고 걸으면 아름다움이 등 뒤에서 따라온다.
118. 외모는 내면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어서 결코 속일 수 없다.
옷을 입을 때나 화장을 할 때 마지막에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보는 다른 사람의 기분이 좋아질까, 멋있다고 생각할까 하고 자문해 보는 것이다. 자신의 눈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외모니까.
126. 서로의 향기를 좋아하는 남녀의 애정은 깊다.
먼저키우고 있던 애완동물이 나중에 데려온 애완동물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 두 마리에게 같은 코롱을 뿌려주면 금세 사이가 좋아진다고 한다.
135. 향수란 여자의 몸짓을 우아해 보이게 하는 윤활유다.
향수를 뿌리지 않는 여자가 경직되어 보이는 것은 아마 향기라는 빈틈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작은 아토마이저를 꺼내더니 발 아래를 향해 쉭 하고뿌리는 거였다.
149. 예쁜 여자는 아줌마가 되어도 예쁘다.
160. 남자를 좋아하지 않으면 섹시해질 수 없다.
남자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남자를 위해 아름다워진다. 이런 건전한 동기를 갖지 않으면 아름다움을 실현할 수 없다.
175. 두 여자가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서로 키워가는 모습만큼 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179. 함께 있는 동안 절대로 내게서 눈을 떼지않고 완전히 내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 들 만큼 상대에게 몰두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런 사람과는 첫 만남이더라도 굉장한 힘에 의해 끌려가죠.
상대에의 집중력. 이것은 상대를 감동시키는 힘이다. 그리고 상대에게 쏟은 것의 몇 배가 돌아온다. 이게 바로 사랑받는 아우라가 아닐까. 사람들에게 자신을 내보이느냐, 사람들을 보느냐? 아우라를 뿜어낸다면 이 둘 중 하나다.
185. 맛있다는 말은 하면 할수록 행복해지고 아름다워진다.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191. 글쎄. 전철에서 몸이 부딪혔을 때 멋있는 사람이 있지. 그런 때 기분좋게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가정이 원만한 사람이지. 행복한 사람은 어떤 일에든 상냥하게 대할 수 있거든.
어머니의 그 친구분은 험담은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법이라는 말을 한다고 한다.
199.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게 되었을 때 모든 미용, 모든 화장품이 진짜 효과를 발휘한다.
203. 마음이 사랑스럽지 않으면 여자는 무엇을 어떻게 하든 사랑스러워보이지 않는다.
204. 사랑스러워 보이려고 노력하는 순간 여자는 더 이상 사랑스럽지 않다.
241. 여자에게 있어 일은 사회라는 거울에 자신을 비추면서 자기 자신을 정돈해가는 가장 효과적인 미용법이다. 그리고 돈가지 벌 수 있기 때문에 이보다 이로운 일은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일하는 것이 즐겁다. 웃는 얼굴로 일하는 여성이야말로 여성의 천재다.
249. 그러나 화장하지 않는 것은 자칫하면 지나치게 여자임을 호소하여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기도 한다.
265. 두뇌가 뛰어난 사람에게는 미용조차 당해내지 못한다.
267. 현대인은 지쳐있다. 그리고 휴식이 필요하고 피곤하다는 말을 되풀이할 뿐 지친 자신을 그냥 내버려두어 점차 피로가 쌓여간다. 자기자신에게 '아, 피곤해'가 아닌 '수고했어'라고 말하는 것, 그리고 자신을 편안하게 해 줄 것, 이 두 가지를 잊어서는 곤란하다.
288. 여자는 언제나 생글생글 웃어야 한다고 떠들어 보았자 아무 의미가 없으며 목표를 가져야 비로소 얼굴이 빛나게 된다는 사실을 뼛속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292. 이 때 몸 속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데, 여자는 수영복을 입는 횟수만큼 훈련된다.
305. 맛있는 색
식탁 위에 신선한 레몬색이 도는 샐러드 볼이 놓였다. 그 안에는 꼭 프릴처럼 보이는 양상치와 꼬마토마토가 담겨 있었다.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이가 탄성을 질렀다.
그 볼이 놓이기 전까지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으나, 테이블 클로스의 색은 깔끔한 로열블루였다. 냅킨이 모스그린인 것도 그때 비로소 알았다. 노란색 샐러드 볼이 테이블 위의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넣은 순간이다.
그때 우리의 삶에 필요한 것은 이런 식사의 이런 순간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깨달았다. 이런 행복감을 다른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이상의 행복이 있을까.
330. 외모가 우선되어도 좋다. 외모부터 다듬고 나서 내면을 가꾸어도 좋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아름다워진다.' 이것은 최고의 미용이다.
331. 그러고 보니 인테리어는 완성시켜서는 안 된다는 인테리어 전문가의 말이 떠오른다. 무엇이든 뺄 수도 더할 수도 없는 완벽한 집이 완성되면, 행복을 맛보는 건 고작 며칠일 뿐 금세 집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 버린다. 지나치게 안정감있는 레이아웃과 완결된 인테리어 속에서는 편히 쉴 수 없고 일찍 싫증이 난다.
333. 전에 했던 것 같은 대화는 하지 않아요. 전에 보았던 것 같은 편지는 다시는 쓰지 않아요. 전에 보았던 것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보지 않고, 전에 했던 것 같은 차림은 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