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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 본문

책/300

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

사랑스런 터프걸 2015. 12. 18. 13:06
여자의 습관
국내도서
저자 : 정은길
출판 : 다산북스 20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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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말로 명확한 목표가 주는 또 다른 순기능이 아닐까? 절약과 저축이 몸에 배어 굳이 애쓰지 않아도 습관처럼 하게 되는 것, 그리고 열정적이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는 것. 현재의 나는 엄청난 부자도 아니고 큰 성과를 이룬 대단한 사람도 아니지만, 내가 스스로 만족하고 원하는 삶의 모습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그렇게 여러차례의 중간보고를 통해 관리가 익숙해지면 지금 내가 지갑을 열어야 할 이유가 단지 이 물건이 사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이 물건이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된다.


더 정확히는 돈을 쓸 '시간'이 없었다.

꿈을 위해 달리는 상황이 나의 지갑을 지켜주고 있었다.

명확한 진로가 가져온 무한 순기능


이력서를 넣는 기준은 딱 하나였다.

'내가 일하고 싶은 곳인가?'


더욱 큰 수확은 학원에서 배운 영어보다 가방을 팔면서 배운 영어가 더 효과 만점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면접관 앞에서 대답한다고 생각하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녹화한 후 모니터링 해보길 권한다. 그러면 고쳐야 할 습관이나 말버릇, 어색한 시선처리나 미소 등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런 것들만 고쳐도 면접 대비는 확실히 할 수 있다.


우리는 단순히 큰 돈을 모으기 위해 생활 재테크를 하는 게 아니다. 계속해서 말하지만 돈을 모아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기에 내가 꾸준히 절약과 저축을 실행했어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잘하고 있다고 믿으며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내가 목표한 지점에 얼마나 다가갔는지를 확인하려면 중간점검을 꼭 해야한다.


대신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하려 노력했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나는 어떨 때 기분이 좋고 행복한지, 내가 원하는 걸 위해 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등 정말 나에게 필요한 질문과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다른 사람의 삶과 내 삶을 비교해가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생각들이 싹 사라졌다. 특히 돈과의 비교에서 자유로워지자 내가 언제 돈을 써야하고 어떤 돈을 아낄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다른 건 몰라도 귀찮음을 극복하는 일은 진짜 잘한다. 

왜냐하면 귀찮음을 떨치고 몸을 움직이는 데에는 전혀 머리를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첫째, 대출금 갚기

둘째, 인생 2막 도전을 위한 자금마련

셋째, 그 도전에 앞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콕 찍어주는 이벤트를 위한 자금마련


첫번째 포스트잇에는 다 먹어서 다시 사야할 것

두번째 포스트잇에는 현재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음식과 재료들

세번째 포스트잇에는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로 만들어먹을 수 있는 요리


나는 재래시장을 정말 사랑한다.

이러니 돈을 쓰는 장보기가 아니라 '돈을 버는 장보기'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우리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날에만 외식을 하기로 했다. 기본 기념일을 제외하고는 승진한 날, 특별한 성과를 이룬 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한 날 등 서로가 인정해 줄 만한 이유가 있는 날에만 외식을 하는 식으로 말이다.

상대에게 A라는 목표를 알리고 그 목표가 이루어지는 날 B식당에 가는 것이다.

갑자기 보너스를 받았다거나 생각지도 못했돈 돈이 생긴 경우도 외식을 할 수 있는 이유에 넣지 않았다. 오로지 노력의 결실을 맺었을 때만 인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