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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본문

책/300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사랑스런 터프걸 2015. 12. 9. 13:05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국내도서
저자 : 정은길
출판 : 다산3.0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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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naver.com/silverway6


회사에서 필요로하는 인재가 되려하기보단, 회사가 망해도 굶어죽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번듯한 직장을 구하는 데 썼던 시간의 일부만이라도 스스로를 공부하는 데 쓰는 것이다.


어렸을 적부터 바라던 아나운서가 되었을 땐 꿈을 이뤘다고도 생각했다.

만약 직업이 나의 전부였다면 회사를 그만둘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제야 나는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는 알았지만, 어떻게 살고 싶은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대학에 진학하고 회사에 다니는 이유가 '나만 안 다니면 이상할까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는 확실한 목적과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나'를 아는 길이자, 복잡한 삶을 뒤로하고 자신만의 자유를 누리며 사는 길이다.

자신을 아는 사람의 삶은 단순하고 쉬울 수 밖에 없다. 또한 앞서말한, 굶어죽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남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비칠까 하는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고있다. 스스로를 잘 아는 사람만이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서 하는 활동의 핵심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시간동안 '나 자신과 얼마나 깊은 우정을 쌓고 있느냐'이다.


주역학자 김승호의 저서 <돈보다 운을 벌어라>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저자는 계속 해왔던 일만 반복하면 소멸하는 삶이 된다고 말하낟. 또한 음식이나 취향, 산책이나 출근길마저도 바꾸려고 할 때 발전하는 인생으로 변화한다고 한다.


건강한 몸에는 즐거운 생각이 절로 따라온다는 것과 더 많은 일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 퇴근 이후 나를 위한 시간을 더 확실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었다.


끊임없는 소비를 통해 물건을 채워넣는 대신 그 자리에 꿈을 가득 채울 수 있을 때 비로소 삶이 풍요로워지는 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하지 않는 소유물을 끊어내는 작업에 점점 요령이 붙고, 불필요한 것들을 구분하는 방법, 신중하게 물건을 사는 경험이 점차 쌓여간다.


남들이 인정하는 성공이 아니라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공이 진짜다.


부모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데, 어떻게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겠는가?


타인의 시선을 걷어내고, 남들의 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 내 인생의 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이 단계에 접어들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당당해질 수 있다. 부족한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잘난 조건을 갖췄다는 이유로 으스댈 필요도 없다. 나는 그저 '나'이기에 누군가와의 비교 대상이 아니다. 비교가 안 되니 부족한 것도, 더 나은 것도 없다.

내가 나로 살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나를 둘러싼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


특히 프랑스나 스위스는 그들만의 식사시간을 어찌나 철저하게 지키는지, 어지간한 영업장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부분 문을 다았다.

캠핑장의 리셉션, 대형 마트의 각 지점들, 주유소 등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 소문난 곳은 이미 한국이라 불러도 될 정도였다.
맛집 검색을 끊은 대신 나는 현지인들이 많이 갈 것 같은 식당을 찾아다녔다.


앞으로는 희미해진 추억을 더듬더듬 기억하려 애쓰는 대신, 매 순간의 생각을 글로 써 보라.


고자질 노트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힘들어도 참을 수 있고, 고생스러워도 감수할 수 있다.


지난 날 내가 만나는 사람의 수는 몇 안 되는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처럼 거의 정해져 있었다. 이미 고정된 관계였으니 나눠야 하는 대화도 거의 비슷했고, 당연히 할 수 있는 생각도 한정적이었다. 이렇게 항상 똑같은 관계 속에서 생각의 확장이 이뤄지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티벳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화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화를 내서 화가 사라진다면 화가 날 일이 없을텐데, 현실에서 이런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이토 히토리의 책 부자의 운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있다. 그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 잔소리를 들었을 때도 감사하다고 말하면 희한하게도 그 사람이 변한다."고 전한다.

화를 내면 내 마음만 복잡해진다.


선택이 필요할 때는 선택지를 모두 종이에 적고나서,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지, 그렇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곧바로 실천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를 혼자서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비전이라면, 이를 유지하게 해 주는 장치가 핵심가치다.


엄청난 것들은 애초에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가 바라는 건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내 마음에 대한 공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