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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 우리도시예찬 본문

책/300

김진애 - 우리도시예찬

사랑스런 터프걸 2017. 12. 14. 12:05
우리 도시 예찬 - 그 동네 그 도시의 매력을 찾아서
국내도서
저자 : 김진애
출판 : 안그라픽스 200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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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나는 여의도광장의 공원화를 아쉬워하는 축에 속한다. 유일하게 광장의 역할을 했던 공간을 그냥 나무심고 풀있는 공원으로 만든 것은 너무 단순한 발상이었다. 민주사회, 시민사회에 부합하는 시민 광장화에 대해서 보다 열심히 고민하고 적극적인 안이 모색되었더라면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공간이 되었을터인데, 아쉽다.


베이징사람과 상하이사람은 느낌이 다르다. 사람들 눈빛과 말투도 다르고 인상도 다르다. 일본에서도 도쿄사람과 오사카사람 마인드가 그리 다르고, 역사도시 쿄토 사람의 자존심 정도쯤 되면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이다.


비판을 하더라도 좋은 것은 좋게 보고 즐길 것은 즐기려 한다.


나는 강력한 시스템이 느껴지는 미국 도시에 별로 가고싶지 않고, 강렬한 정연함이 돋보이는 유럽 도시들에도 이제는 그리 매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