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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즈북스에서 잡지 휘즈노믹스가 새로나왔다.
격월간으로 1년에 6권이 나올 것이다.
평소 휘즈북스에서 인물에 중심을 두고 있듯, 휘즈노믹스에서도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표지모델은 실리콘 마이터스라는 회사의 창업자인 허염.
잡지는 광고는 적은 비중이고(초판이라 그런지 인터뷰이의 회사를 실어주었다.) 내용이 충실하다. 특징은 삼성사외보 '문화와 나'처럼 영문도 함께 있다는 것. 그리고 인물들은 영상QR코드가 함께 실려있기 때문에 유튜브로 연결되어 영상으로 목소리도 듣고, 움직임을 함께 볼 수 있어 실감난다는 점이다.
위의 링크는 휘즈노믹스 사이트에서 영상만 모아놓은 코너다. 여기서 한 번에 볼 수도 있다.
잡지의 내용도 물론 여기서 볼 수 있다.
잡지는 크게 5가지 내용으로 나뉘어져 있다.
경영&리더십, 산업&시장, 이노베이션&성장, 문화&라이프스타일, 자연&나눔이다.
경영&리더십
주제에 맞게 산업동향으로 시작해서, 칼럼하나가 나온 다음 표지모델인 허염님 인터뷰가 이어진다.
그 다음 메니지먼트 스팟으로 동화세상에듀코 회장, 패러다임 메이커로는 안산시장, 탑 프로페셔널로 100년한의원 원장이 소개되었다.
나는 칼럼들이 인상적이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미래의 황당함이라니. 이제 우리가 그 미래가 되고보니 그 무엇도 이루어진 게 없는데. AI와 수퍼인간들이 지배할 미래도 역시나 오지 않던지, 매우 멀던가 일것 같다.
미국에서 동포들을 위해 작성하신 듯한(미국의 동포 경영인들께서도~~라고 해서) 칼럼도 재미있었다. 당신은 엔지니어겠군. 당신은 경영인이겠군. 서로 상대의 특징을 지적하는 대화라니!
우리 동네에 매그나칩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의 창립대표이기도 했다는 허염님. 2년만 몸담고서 바로 창립한 실리콘 마이스터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운영하는 모습이 뭔가 응원하게 되었다.
동화세상에듀코 회장이 열심히 사업을 글로벌적으로 다양하게 확장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너무 스펙트럼이 다양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라이선스 교육을 도입해서 직원들을 발전시키는 모습이 좋았다.
안산은 나도 해외의 음식을 먹기위해 월곡동에 간 적이 있는 동네다. 다양한 자원이 있고, 이런 멋진 시장이 있어서 안산이 더 발전할 것 같다. 미소짓고 있는 시장의 모습이 보기 좋다. 하지만, 보여주기 식 사진을 위해 일회성 플래카드를 제작하고 그러는 거나, 온갖 상장같은 거 만들어서 기념하는 보여주기식 업적쌓기는 공무원사회의 허례허식인 것 같아 지양했으면 좋겠다.
100년 한의원이 8대나 이어져온다고 해서 놀랐다. 건강은 역시 병원에 가게 되기 전에,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었다.
산업&시장
시작하는 부분에 나오는 칼럼을 통해 팔로알토가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된 데에는 스탠퍼드 대의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국내의 상품을 미국에 소개하는 칼라쇼룸, 이민자에서 성공한 존 카셈, 송파구청장이 등장한다.
산업의 일꾼뿐만 아니라 공직자들도 한 명씩 소개하는 것이 신선하다. 공직자들이 꽤 열심히 일해주고 있는 것 같아 괜시리 뿌듯하다.
이노베이션&성장
스마트 공장, 아산나눔재단, 스톰벤처스라는 회사와, SEER라는 프로그램이 나온다.
아산나눔재단에서 하는 일을 단편적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조금 더 알 수 있었다. 이사장이 여자분이고, 정주영과도 친분이 있었던 것 같다. 대학생이라면 여기서 하는 좋은 프로그램에 도전하면 좋겠다.
문화&라이프스타일
무엇보다 '오가다'를 만든 젊은 분이 기억에 남는다.
자연&나눔
전에 홍석우님의 책을 봤었는데, 여기서 다양한 사진들을 접하니 더 친근감있게 다가온다.
더불어 남양주 집에서 가까운 카르페더 뮤직도 한 번 들러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잡지는 영문도 함께 있어서 공부하는 젊은 친구들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알게 되는 점도 좋다. 부모와 함께 보며 사회를 알아가고, 대화하기에 좋은 잡지다.
세상에 많은 다양한 일과 분야, 그리고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힘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