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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my own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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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성숙, 심리적 건강, 창조적인 삶의 정도를 측정하는 데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이 관계를 맺는 능력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녀의 이야기는 낮은 자존감을 가진 여성이 남성에게 인정받지 못할 때 자신을 비난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나는 머리가 나빠. 게을러. 평범해. 나는 능숙하지 못해. 나는 실패자야. 노력해도 소용없어.
우리는 이런 말을 너무도 쉽게 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욕심 많고, 요구사항이 많고,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이며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할까봐 두려워한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뭔가를 하려고 할 때는 죄책감까지 든다.
수치심의 존재를 시험해 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하나 있다. 언제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지. 언제 스스로를 비난하는지. 혹은 언제 하고 싶은 선택을 하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우리 여자들은 바로 어린 시절에 갖고 있던 활기, 삐삐가 상징하던 그 활기를 되찾아야 한다.
그러나 두려움과 불안과 함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면, 우리 목을 조르던 이 감정들에서 점차 자유로워지기 시작한다.
웃으면서 얘기하고 있으니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죠? 아니에요. 늘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내가 어떻게 보일까 생각하느라 즐겁지 않아요.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는 법을 배울 때까지는 스스로 세상을 평가할 수도 없고, 주체적인 인간으로 행동할 수도 없다. 상처받은 자기 자신과 함께 있다는 것은 평소 부정하려고 했던 불안, 화, 우울, 두려움의 감정과 함께하는 것을 뜻한다. 부모나 친구들의 잘못된 영향 아래서 흔들렸던 여성에게는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는 것이 삶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이다.
관심과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란 딸은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울 수가 없다. 이처럼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고 계속 거부되면 아이는 욕구를 숨기게 된다.
타인과 관게를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일이 방해를 받으면, 청소년기 소녀는 몸과 정신이 분리되는 것 같은 고통을 느끼게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울에 비친 모습은 선명해진다. 삶을 있는 그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뭘 하든 창조적으로 살기로 결심할 수 있게 된다. 정원 손질, 여행, 요리, 정치 혹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쉬는 일 등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실제로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두려움을 부인하거나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본다고 해서 더 많은 것을 잃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진정한 삶의 변화는 눈 깜짝할 사이에 깨닫거나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삶을 바꾸는 변화는 아기 걸음마처럼 천천히 일어난다. 그것은 여러번 깨달음을 얻는 중에, 그리고 물러나지 않으려는 꿋꿋한 의지 속에서 생겨난다.
우리는 삶을 계속 해 나간다. 왜냐하면 우리는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사랑과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때로 이것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회복이든 중심에는 그러한 힘이 있다.
믿음을 가지면 두렵긴 해도 현재의 진실에 가능한 한 가까이 다가가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어요.
가슴 속에 푸른 가지를 품고 있으면 노래하는 새들이 찾아온다. - 중국속담
그 목소리는 자기 자신의 것이므로 누구나 이 소리를 듣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 목소리는 나를 나 자신으로부터 분리시키지 않고 하나의 전체로 느기게 해 준다. 그 목소리는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다. 그런데 대부분 너무 오랫동안 잠재워왔기 때문에 처음 들으면 너무 시끄럽고 무례하다고 여길 수도 있다. 착한 여자라면 하지 않는 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러 그 소리를 잠재우려고 하는 여성들도 있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가 너무 크고, 건방지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생각한다.
두려움이 생길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그러는 과정에서 놀랍게도 삶에서 최고의 시간들은 성공도 우정도 일도 놀이도 아닌 이성을 버리고 직관으로 세상을 받아들인 작은 순간들이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