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des begabten Kindes천재가 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

천재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 국내도서 저자 : 알리스 밀러 / 노선정역 출판 : 푸른육아 2010.11.05 상세보기

어린시절부터 다른 살마이 늘 함께 있어주며 감정을 받아주고 이해해주었다면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온전히 경험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어머니의 진정한 사랑이야말로 사소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얻고자하는, 삶에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것에 속하지 않을까?

이제 그 옛날의 어린아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그 옛날의 부모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나이 든 부모는 아들에게 더 이상 강제적인 힘을 행사할 수 없는데다, 아마도 이제는 아들의 성공을 기뻐하며 그저 자신들을 방문해주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과대성에 사로잡히거나 또는 우울한 기분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마치 부모가 지금이라도 사랑을 쏟아부으며 자신을 위해 있어줄 것처럼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함으로써 자신의 어린시절을 부정하고 기억에서 몰아내려하거나 완전히 외면해버린다.
과거에 진정한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과, 그 어떤 노력으로도 과거의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진실을 여전히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린시절을 회피하는 대신 당당하게 직시하고 그 시절의 비극을 진심으로 슬퍼할 때, 현재의 삶을 무겁게 짓누르는 각종 압박감을 내려놓을 수 있다. 미움을 받아 마땅한 것을 미워하고, 진정 사랑할 가치가 있는 대상을 사랑할 수 있다면 마침내 현실 속에서 균형을 찾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