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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쌍갑포차

사랑스런 터프걸 2022. 5. 10. 10:17

다음웹툰 수요일 연재작, 평점 9.9다음웹툰 수요일 연재작, 평점 9.9 수많은 독자들을 울고 웃긴 감동의 드라마.늦은밤, 낯선 곳에 나타난 의문의 포장마차.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돼지뒷고기 숯불구이대형마트의 시식코너에서 일하는 미란은 여러번 친절사원으로 뽑힌 우수사원이다. 어느날 진상손님에게..

  • ㆍ저자사항배혜수 지음 ;
  • ㆍ발행사항서울 : 설림, 2017
  • ㆍ형태사항360 p. : 삽도 ; 21 cm

그 스님 사연도 궁금하다. 그 도둑맞은 족자는 어쩌다 우물로? 

1권
이길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2권
어떤 경우든 자식만은 버려서는 안 된다. 어차피 자식은 반드시 부모를 찾아오니까.

수오야... 동란보다 무서운 게 제 입에서 죽는소리 하는 거란다.

고모할머니로 당당히 살아가니 다행이다!

인생이라는 판은 아주 복잡하고 정교하고 섬세하게 짜여있거든? 혼자 외줄타기하며 살아가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길과 인연이 더 많은 게 인생이야. 그러니 무자비한 어려움 앞에 크게 좌절하거나 거칠게 흔들릴 것 같으면, 종교를 가지든 철학을 공부하든 신념을 지니든 하다못해 사자성어 하나라도 등 뒤에 놓고 기대 살면서 항상 네 삶의 자리를 지켜내라. 알겠지? 응 할머니.

3권
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노력을 해야지. 그러니 수백 번 연습하고 수천 번 기회를 찾아다녀. 길은 반드시 있으니까.

6권
다만 네가 세상에 나가면 어떤 대접을 받을지 뻔히 아는 같은 처지다보니...
세상이 너무 힘들게 하면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극복해라, 그런 훌륭한 말들은 차마 나오지 않는다.
내가 너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언제라도 엄마한테 오면 돼. 네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와도 엄마는 동구 밖까지 마중 나갈테야. 알겠지?

험한 말을 듣고 자라서 되레 곱고 따듯한 말이 뭔지 그 누구보다 잘 알아.
그래서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비단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싶어.

7권
저승사자가 오면 마을에선 서낭신 등이, 집 안에서는 조왕신, 성주신 등이 차례로 막고 나서며, 마지막으로 안방에서 삼신할매가 끝까지 저항한다고 민간설화에 전해 옴

제 자식 마음을 부모보다 더 헤아려주는 존재가 이 삼세계에 어디있나.

신이고 뭣이고 미련한 부모마음 이기는 것은 없어.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 마음이 자식을 기어이 일으켜 세운다.

몹시 어려운 살림에도 어찌나 귀하고 귀하게 딸을 돌보았는지 모른다오.

8권
이제 내가 왔으니 너희 뒤에 태산이 버티고 있다 생각하고, 더 당당하고 부지런히 살면 된다.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잠자고. 이것저것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그 무엇하나 간절히 바라는 것 없이 세월만 보내며 살아.

피는 섞이지 않았어도 더 지극하고 애틋한 모자지간이다.

발에 밟힌 지렁이 같은 팔자를 제 힘으로 일으켜 세워 용이 된다라... 보통 험한 팔자가 아니었을텐데 기어이 제 중심을 세우고 아귀에 맞게 덕을 베풀며 사니 주변에 사람이 모여든다. 댁이는... 참 좋은 사람이야. 가루분을 바르지 않아도 향기비누를 쓰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을 품어주는 귀한 향기가 가득하거든.

9권
제 몸도 타고나길 끝없이 기가 센 용이고 들어오는 신도 한정없이 기 센 용신이니 한 몸에서 서로 얌전히 지낼 수 있겠나. 그러나 걱정하지 마라. 심성이 무구정광(한없이 맑고 깨끗하며 영롱한 빛)인 보기드문 아이라 제 마음만으로 결국 극복해 낼거다.

한 번 손아귀에 쥐면 절대 놓지않는 수리 부엉이, 한없이 정의롭고 용감하고 명민한 자.

나를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나도 그럴거니까. 서러운 자리에 피어난 초라한 꽃들도 서로 의지하고 살면 그걸로 충분해요.

10권
죽음에 한 번 가까이 다가섰다 살아나니.. 어떤 결정을 할 때 잡생각이 없어지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사람간의 도리가 무엇인지, 그걸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단순하고 또렷하게 보였어요.

과거의 나쁜 기억들도 무심히 바라보며 잊어버리세요. 이제 힘든 일은 함께 헤쳐나갈거니 염려 없어요.

자식들 마음에 생채기 안 내고 훌륭하게 잘 키울테니 건강하게 태어나도록 저를 보살펴주세요.
그냥 둘이 기대사는 것만해도 분에 넘치는 행복인데, 우리에게 이런 천복까지 오다니 믿어지지 않아...
우리가 받지 못한 사랑의 몇 배로 자식들을 귀하게 키워야지.

자식들 입에 넣어주는 밥만큼 귀에 넣어주는 말도 중요하잖아요.

11권
앞으로 서로 더없이 다정하게 지내거라.
싸울 일이 있으면 좀 심심하게 싸우고, 누그러질 때도 좀 심심하게 눈 녹듯이 하며, 서로 의지하며 더없이 아끼며 살거라.

이 말그릇은 부모 말을 듣고 쑥쑥 자라는 갓난 아기들의 말그릇과 다름이 없습니다.
귀하고 상서로운 말그릇 덕을 그대로 들고 저승에 와, 더없이 좋은 생을 다시 받죠.

12권
집을 갈고 닦아 복을 손에 꽉 쥐어버리는 대단한 손이다.
아무렴! 초가삼간도 궁궐처럼 대해주며, 벽에 못 박는 사소한 일부터 집문서 다루는 큰 일까지 집을 귀히 여기는 집주인을 싫어하는 성주는 조선 땅에 없지.
그러니 저 작은 손 끝에 손톱대신 기와가 자라는구나. 요 아래 부자동네 기와집 몇 개는 쥐겠는걸!

13권
일 마치고 시내에서 술이나 먹고 놀면 도태되는 거고, 생활을 바로잡고 성실하게 연습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얼굴은 사람의 얼이 드나드는 동굴이지. 얼을 잘 관리해 좋은 기운이 굴을 드나들면 그 꼴이 잘났든 못났든, 금강석보다 아름답고 단단한 얼의 기운이 굴에 깃들어 풍파지세를 이겨내는 태산같은 얼굴이 만들어지지.

14권
못 배우면 반드시 억울한 일을 당한다. 그러니 항상 배우는 자세로 살아야 해. 
우리 동포들이 어떻게든 교육받고 깨우쳐 글과 세상이치를 몰라 억울하게 끌려가고 매질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해.

왜 살면서 한 번쯤은 만나보는 그런 사람 있잖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비상한 자.

방나희는 보기 드물게 치밀하고 영리하다. 최소한의 숨이라도 쉴 수 있는 가정에 태어났다면 정부 요직에도 앉았을 법한 인물이야.

얘야, 살다보면 별 일을 다 겪기 마련이다. 도움 받아가며 기운을 차리거라. 그리고 저승 명경대 무서운 줄 모르는 자들은 이승에서도 저승에서도 반드시 벌을 받게 돼 있으니, 마음을 잘 다스려 속에 분통을 쌓지 말거라. 알겠지?

할머니가 정말 대단한 분이셨다는데, 그 덕에 사람 귀한 줄 아는 집안이고 대화가 안 통하는 집이 아니다.

내 맘 알아줄 복은 딱 맞춰서 반드시 찾아오니까... 지금 힘든 것에 너무 자책하고 방황할 필요가 없지. 너무 괴로워하고 방황하면 날 찾아오던 복도 길을 잃어버리지 않겠소.

선한 것은 나를 지키는 가장 강한 힘입니다.
좌절하지 않는 힘, 나쁜 유혹에 빠지지 않는 힘,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힘,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는 힘, 저항하는 힘입니다. 선한 마음에 의지하면 거대한 용기와 지혜가 경호원처럼 양 옆에 따라붙습니다. 용기의 지혜는 선한 마음 없이는 절대로 발현되지 않습니다.
선한 힘을 무너뜨리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망설이지 말고 그 힘에 의지하십시오.

15권
어머니께서는 비록 미천한 신분이나 인품이 고결하시고 아주 다정한 분이셨습니다.

17권
스스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진짜 보석은 결국 세상이 알아주게 되어있어.

18권
남들한테 칭찬받는 지옥에 사느니 차라리 남들한테 손가락질 받는 천국에 사는 길을 택하거라. 네 인생이 남들의 손가락에 휘청거리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마.
제가 원하는 길에 집중하기 시작했죠.
대학에 진핵해 제가 좋아하는 문학을 공부하고 글을 써내려가면서 마음에 힘을 기르기 시작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단련해나갔습니다.
근본적으로 말하면 행여 좋은 의미라 할지라도 남들이 말하는 나의 어떤 모습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죠. 지금 제 모습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매 순간 집중하는 삶에 들어섰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19권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여러 마음 중에, 심장이 멈추기 전까진 영원히 꺼지지 않는 아궁이가 놓여있어, 언제라도 따듯한 온기로 나를 품어주는 나를 가장 사랑하는 마음.
저라는 작가는, 누구에게나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그 마음에 독자님들께서 편히 다닐 수 있게 문장으로 길을 놓기 위해 노력하는 기술자일 뿐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벗어나 눈과 귀를 정화하고 마음을 마주할 수 있는 맑은 산에 오를 때 산길 계단을 놓은 분을 전혀 모르듯이, 작품을 통해 받은 감동의 에너지만 독자님들의 마음에 남겨지길 기술자인 저는 바랍니다.
길을 놓는 기술자로서 원하고 노력하는 것은, 절망과 두려움과 증오로 가득 찬, 독자님들을 패배자로 만드는 마음으로 가는 길은 왕래하지 않아 종국엔 옅어져 없어지게 하고, 희망과 용기와 감사로 가득 찬, 독자님들을 가장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가는 길을 거대한 고속도로처럼 넓힐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험하고 서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독자님들께서 삶의 어느 고비에 빠지더라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그 마음으로 가는 길을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찾을 수 있게 먼 우주에서도 그 길이 훤히 보여 독자님들을 돌보아주고 돕기 위해 달려오고 계시는 온 우주의 신들과 기운들이 그 길에 한달음에 닿을 수 있게.

생각은 습관이지. 평소 익숙한 길로 다니듯 사람은 익숙한대로 생각하니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것도 반복과 습관이라는 간단한 진리를 가지고 있소.

20권
측은지심, 선한 의지, 긍정적 사고 이런 것들은 꾸준한 학습과 훈련 등을 통해 엄청나고 강력한 에너지를 흡수하는, 사람이 사람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고도의 지능활동이라 생각해요. 정신을 고결하게 하고 정신을 받쳐주는 육신을 건강하게 하죠. 그런 훈련이 잘 된 사람들은 기운 자체가 무기고 방패고 거대한 성이에요. 고난이나 고통, 시련 등이 뚫기 힘들죠. 귀신들도 무서워하고 싫어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