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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학작품

[만화] 아르미안의 네 딸들

사랑스런 터프걸 2022. 5. 20. 11:34

 

​86년도 만화라니~ ㅎㅎ 사랑이 성장시키고, 사랑은 선택할 수 없음을..
난 마누아가 죽을때와, 마누엘의 고백 때가 제일 슬퍼서 눈물이 났다.

저자 : 신일숙
1962년생. ‘순정만화의 레전드’, ‘만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다. 신일숙의 등장은 일대 사건이자 한국순정만화의 위대한 변혁이었다. 삶의 주인이 된 주인공은 운명과 맞서는 강인한 여성상을 제시했다. 순정만화의 고정관념을 흔드는 새로운 여성 서사를 개척해 나갔다. 〈라이언의 왕녀〉(1984)로 데뷔한 신일숙은 〈아르미안의 네 딸들〉(1986)로 대본소 시대를, 〈리니지〉(1993)로 잡지 시대를, 〈카야〉(2017)로 웹툰 시대까지 관통했다.
탁월한 이야기꾼 신일숙은 정교하게 설계한 플롯에 화려한 그림체까지 더해 판타지에서 로맨스, SF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거대한 작품 세계를 창조했다. 세계적인 게임 ‘리니지’는 만화 원작의 성공 모델이다.
신일숙 작품 연보는 작가 삶의 이력서다. 그동안 발표한 수많은 작품이 데뷔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쉼 없이 달려왔는지를 증명한다. 꿈속에서 영감을 얻고, 꿈에서 깨자마자 이야기를 쓴다는 작가한테는 앞으로도 그릴 작품이 줄지어 있다. 꿈꾸는 만화가 신일숙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6권
아프지 마시고 오래사세요, 할머니. 제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오직 할머니 뿐이에요.
네가 용기있는 척 해도 무서운 게로구나. 아무래도 혼자선 버텨내기 어려운게지? 여기까지 와서 이리 어리광을 부리다니..
아스파샤는 본질적으로 대담하고 영리한 여성이었다. 15세 - 그녀는 이제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힐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해 있었다.
수줍어 하는가 하면 깜짝 놀랄 정도로 대담하고 그녀는 결코 언니의 미모에 뒤지지 않는 뭔가가 있다. 두 사람 다 왕녀로서의 기품을 갖추고 있고...
9권
어째서 당신은 불새의 깃털을 두고 다른 소원을 말씀하십니까? 당신의 여행을 끝낼 좋은 기회일텐데 말입니다.
그것은 나의 일이야. 이 여행은 나 스스로 결정한 일이야. 불새의 깃털은 나 스스로, 내 힘으로 찾아낸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아!
14권
너는 결코 나를 해치지 못한다, 사신이여! 왜냐면 내가 너를 두려워 않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땅에 있는 네 힘의 한계다! 그러기에 바로 네가 진짜 모습이 아닌 인간의 모습을 빌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두려움을 딛고 찾는 것을 구하라. 애초에 완전한 것은 없으니 불새 또한 완전함은 아니다. 진리란 완전함에 있지 아니하다.
흥! 명부에만 살아서 주변머리도 없는 주제에 자존심만 높아선.. 예쁜 모습으로 고이 있었으면 한 점 더 줄 것인데 굳이 저 꼴을 해가지고 혐오감을 조장할 건 뭐람? 저놈의 전위적인 미적감각이란... 평생 땅 속에서나 썩을 팔자지.
15권
지금 아스파샤님께 필요한 것은... 휴양이 아니라 관심을 쏟을 새로운 일들과 다소 고되더라도 변화있는 생활입니다. 이런 보호 속의 생활은 그 분을 약하게 만들 뿐입니다.
16권
난 사막을 끼고 사는 사람들의 체질을 잘 아니까. 억세고, 용맹한 전사의 기질을 가졌고 신념을 위해선 불 속에라도 뛰어들 정도로 열정적이죠. 그러나 신념이 없을 때의 그들은 게으름뱅이에다 턱없는 낙천가들. 생각없이 사는이가 대부분이에요. 그에 비해 그리스인들은 머리를 쓸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나나 그대나, 불멸이라 불리며 잘난 척하는 신들 역시
17권
무얼 그리 그리워하고 있느냐? 왜 그렇게도 생을 괴로움과 원망으로 포장하려 애쓰느냐!
좀 더 사랑하는 자가 좀 더 아플지라도... 그 또한 행복인 것이다.
18권
저것이 네가 성장하게 된 이유란 걸, 내가 모를 줄 알았더냐!
사랑은 때로 운명보다 강할 수 있는 법이다. 또한 진실로 상대를 지키는 것은 힘이 아니고 사랑이란 것을
19권
사랑은 받은 자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자에게 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생명의 법칙
그들 역시 그토록 깊이 사랑한 그대를 만난 것은 결코 바꾸고 싶지 않은 축복이었을 것이다.
넌 내 삶의 기쁨이었다. 용감하게 네 행복을 잡거라. 나의 피아.
아픔은.. 순간을 아름답게 한다.
슬픔은 연꽃
애증의 연못에 핀 연보라 빛의 향기없는 꽃
20권
이 곳에선 아무것도 팔지 않으며, 사지도 못하십니다.
마누엘 형님은 사람을 끄는 이상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조용히 웃고만 계시는데도, 마누엘 형님이 나타나면 그 자리의 분위기가 바뀌어버리죠. 형님같은 사람은 참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라면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
언제부터 네 눈을 마주보는 게 두려워졌는지 잘 모르겠다. 언제나 나를 따라다니는 그 눈.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을 담은 그 눈. 내 심장을 꿰뚫을 듯한 그 눈. 내 사소한 몸짓과 표정 변화에도 곧 반응하는 그 눈. 그런 눈으로 날 보지 마!
자아를 잃은 영혼의 구원은 없다. 자신이 자신을 구원하기 전에는.
외길을 걷는 인간은 미래를 모른다. 미래도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