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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좋은 부모

조지은 - 공부감각, 10세 이전에 완성된다

사랑스런 터프걸 2023. 9. 23. 10:44

아무거나 표현해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표현하지 못한다.

언어습득의 효율은 18세 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지만, 그 이전에는 유아기때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한 집단과 10세 이후에 영어공부를 시작한 집단의 언어구사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영상을 보여주고 오디오를 일방적으로 들려주는 방식의 영어교육은 아이들이 영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마치 우리가 자막없이 외화를 보거나 팝송을 듣는 것과 비슷하다. 보고 듣기에 즐겁기는 하지만, 의사소통의 도구로서 영어를 배우기는 어렵다.

AI언어선생님은 앞으로 언어공부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

소통은 93%가 말이 아니라 몸짓언어 55%와 목소리 톤 38%에 의존한다.

우리는 모국어 안에 존재하는 mentalese사고의 언어로 생각한다. - Steven Pinker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할 때 자신과 타인의 감정변화에 덜 민감하게 반응한다.

아노는 영어가 날마다 늘고있다. 반면에 아노의 주변 아이들은 프랑스어가 조금씩 늘고있다. 아이들은 언어를 공부한다는 의식없이 서로의 언어에 익숙해지는 중이다.

21세기 시민들의 삶이 수많은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이뤄지는 super-lingual, super-cultural 시대에 놓여있다. super-lingual시대는 모두에게 닥친 현실이다. super-lingual들은 언어의 소비자와 생산자의 역할을 겸한다. hybrid언어와 문화는 점차 일상이 될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언어가 있고 영어는 그 중의 하나다. 영어만 배우는 것은 세상 일부만을 잘라 배우는 것이다. 과거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고전어도 공부해야한다.
영국학생들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 편견이 없다는 점
중학교 2학년인 우리 큰아이는 라틴어, 그리스어, 스페인어, 중국어를 공부한다.
또래 아이들도 자기가 원하는 언어를 두 세 개 골라서 공부한다.
아이의 언어 능력, 언어 감각을 성장시키길 원한다면 언어에 묶인 시험의 고리를 끊어야한다. 전공생만이 언어를 깊이 공부한다는 인식도 변해야한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언어를 즐길 기회를 마련하는 일이 단기적으로는 시간낭비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언어감각을 날카롭게 가다듬고, 영어를 포함한 새로운 언어에 대한 저항감을 낮춰줄 것이다.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감성의 레퍼토리가 제한적
영어표현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와 영어에 어릴적부터 즐겁게 노출된 아이들은 영어를 사용할 때 감정어휘가 더 풍부하다. 풍부한 한국식 감성으로 영어를 쓰기 때문이다.

2005년 MIT언어학 연구소 강의에서 노암 촘스키 교수님이 내주신 매번 질문을 하나씩 찾아오는 과제는 자신만의 비판적인 사고와 통찰력을 도출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런 교육 방식은 AI시대에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과도 연결된다. 아이들에게는 배운 것을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질문으로 변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 그런 질문에 대해 사람들과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토론할 수 있어야한다.

영국 왕립학회의 모토는 Nullius in Verba누구의 말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마따호쉐프
네 생각은 어떠니?
네 생각은 뭐니?

비판
의심
호기심

날마다 독서에 대해 선생님과 부모님이 한마디씩 적어주는 reading record교과과정이 있다. 아주 간단한 코멘트지만 하루씩 쌓여가는 독서기록을 보며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끼고 부모도 아이의 성장을 가늠한다.
date, book & page number, remarks

한 관심사를 파고드는 생각의 깊이에 관심을 기울인다. 특정한 영역에 대한 폭발적인 열정을 보이는 소수의 인재를 찾는 것이다.
옥스포드는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짱있는 사람을 기다린다.

대화는 진정한 공부다.

모두가 꿈을 이루고 살 수는 없지만 꿈꾸는 아이의 미래는 밝다.

아버지가 내게 공부를 직접 가르쳐주신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내가 새로운 학교의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책상에서 시간을 보낼 때 옆에 있어주셨다. 아이들은 공부할 때 부모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으로 학습한다.

빠른 학습에만 집중된 아이들의 뇌는 성장기에 꼭 필요한 세상에 대한 질문들을 하지 못하게 된다.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내가 서울대학교 1학년 때 국문학과 조동일 교수님은 학자가 되려면 최소한 미래 50년에 대한 비전과 포부가 있어야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는 어떤 직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한국은 PSA(OECD국제학생평가program)같은 시험에서 꾸준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레벨에 도달했을 때, 한국학생들의 성취도는 정체된다.

take heart. 힘내. 용기를 가져.

배움을 공유하는 것이 공적 지성인의 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