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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7~10일 본문
승마 7일
역시나 소피아가 안가서 30분도 안타고 내려왔다. 그래서 엄청 아쉬웠다. 왕복 2시간 기름이 아깝네.
솔직히 좌속보에 익숙해졌으면하고 바랬는데 그건 잘 생각한 거였다.
구보를 빨리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승마 8일
한 주를 보내고 간다.
날씨가 급추워지고 바람도 아주 강하게 불었다.
공사하는 트럭이 후진하는 소리에 말들이 놀라서 청학이(간만에 탔음)가 기우뚱했는데 낙마했다.
근데 목을 잡고 앞으로 말에서 뛰어내린 것처럼 되어버려서, 넘어진 게 아니고 말 옆에 서있더라.
선생님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고 했다. 뭐 쿵 한게 아니다보니 혜정이는 내가 일부러 내려온 줄 알았다는 거였다.
그래서 다시 올라탔는데 타지더라. 뒤집은 바케스 안 밟고 ㅡㅡㅋ그래서 기뻤다!
말들이 잘 놀란다더니 역시 그랬다. 또 한번 506이 난리를 쳤는데 다행히 청학이가 급차분하면서 스스로 자제해주어 너무 고마웠다.
청학이야 원래 잘 가니까. 박차를 한 번도 안차서 편하긴 했다.
집에와서 경험기를 읽는데 등자에서 발 아예 빼고 연습해서 기좌를 좋게 한다는 말이 있었다. 설마 경속보도?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장에 보니
정말 경속보도 마찬가지였다! 5분만 해도 땀에 쩐다고. ㄷㄷ 매번 다리에 힘뺐는데 이제 힘을 줘봐야겠다. (늦었잖아-_-;;)
아. 엔진오일도 갈아야 하고, 뒷브레이크 라이닝도 해야한다. 그리고 운전면허공단에도 들려야 해. 쩐다.
승마 9일
아침7시. 혜정이가 추워서 안 온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어제보다 춥대서 나도 가기 싫었지만 엄마의 독려로 간다.
진짜 추웠다. 손발이 시려웠다. 난 신발을 벗고 운전하는 버릇이 있어서
차가 덜 막혀서 55분 정도 걸렸다. 또 내각리 입구에서 좌회전 멍때리고 있다가 빵 먹었지만 ㅋ
안장수는 얼추17회째네 ㅡㅡㅋ
오늘은 9시부터 청학이를 탔다. 도착해보니 커플이 안 와서 지은씨와 단촐하게 20분 경속보 하다가 파울로가 껴서 좀 느려져버렸다.
내일 외국에 간다는 어떤 눔을 검역한다고 조그만 데에다 옮기는데 청학이가 돌아서지를 않나 조금 예민하게 굴었다.
다행히 검역 때문에 우리는 내려가야 한다고 했다. 어떤 분이 끌어주었다. 조금밖에 못탔지만 그래도 누가 끌어주니 기분은 좋았다. ㅋㅋ
나는 이제 그만타나보다 했는데 장애물 있는 운동장에서 타는 걸 말한 것이었다. ㅡㅡㅋ 전망 되게 좋네여 이러면서 캬캬거렸는데 이게 무슨.
입구에서 고삐가 또 가운데서 끊어졌다. 그 분이 연결해주는데 이건 뭐 연결도 아니고 또 풀릴 거 뻔해 ㅡㅡㅋ 헐! 청학이 고삐좀 좋은 걸로 바꿔달라! 이 와중에 뒤에서 놈들이 서성대니까 또 승질부리는 청학양. 안장고리 잡고있기에 망정이지-_-
선생님은 여기서 평보나 하라고 했다.
고삐를 짧게 쥐고 조금 긴장했는데 순간 506이 어떻게 했나보다. 지은씨가 땅에 그늘진 부분에서 둥글게 말려있다.
꽤 아팠을텐데 씩씩하게도 일어선다. 아까 그 분이 506을 탔는데 역시나 난동질이라 못탄다고 해서 지은씨는 그냥 내려가고 말았다.
그냥 평보하며 운동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데 조금 지루해져서 그냥 정말 살짝 가자고 했는데 속도 장난아니다.
원래 속보가 이건가? 구본줄 알았다. 나는 대략 "야 서!"를 계속 외치는데 선생님이나 이하 다른 사람들은 그냥 보고만 있다.
뭐 괜찮은가보지? 경속보를 살짝살짝 하다가 멈춰 세웠다. 헉헉
소피아가 자기를 추월해가자 또 따라 가는 따라정신. "야 따라가지마! 안돼!" 아마 나 되게 웃겼을거다.
그래도 재미있는 새로운 세계였다. 낙마도 안했으니 뭐 ㅡㅡㅋ
그리고 오늘 엔진오일도 공짜로 했잖아 ㅋㅋㅋㅋ그럼 된겨~~!
승마10일
그넘의 유종의 미가 뭔지 오늘도 향하는군.
오늘도 단촐하게 둘이 탔다.
선생님이 경속보할때도 평보때처럼 발을 뒤로 해야한다고 하셨다. 경속보할 때 몸이 앞으로 좀 되는 경향이 있었던 듯.
기좌를 잡아주니까 좌속보도 나름 편했다.
역시나 끝나고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안장 고리를 안 잡은 목표를 달성했다. ㅎ
역시나 소피아가 안가서 30분도 안타고 내려왔다. 그래서 엄청 아쉬웠다. 왕복 2시간 기름이 아깝네.
솔직히 좌속보에 익숙해졌으면하고 바랬는데 그건 잘 생각한 거였다.
구보를 빨리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승마 8일
한 주를 보내고 간다.
날씨가 급추워지고 바람도 아주 강하게 불었다.
공사하는 트럭이 후진하는 소리에 말들이 놀라서 청학이(간만에 탔음)가 기우뚱했는데 낙마했다.
근데 목을 잡고 앞으로 말에서 뛰어내린 것처럼 되어버려서, 넘어진 게 아니고 말 옆에 서있더라.
선생님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고 했다. 뭐 쿵 한게 아니다보니 혜정이는 내가 일부러 내려온 줄 알았다는 거였다.
그래서 다시 올라탔는데 타지더라. 뒤집은 바케스 안 밟고 ㅡㅡㅋ그래서 기뻤다!
말들이 잘 놀란다더니 역시 그랬다. 또 한번 506이 난리를 쳤는데 다행히 청학이가 급차분하면서 스스로 자제해주어 너무 고마웠다.
청학이야 원래 잘 가니까. 박차를 한 번도 안차서 편하긴 했다.
집에와서 경험기를 읽는데 등자에서 발 아예 빼고 연습해서 기좌를 좋게 한다는 말이 있었다. 설마 경속보도? 라고 생각했는데 다음장에 보니
정말 경속보도 마찬가지였다! 5분만 해도 땀에 쩐다고. ㄷㄷ 매번 다리에 힘뺐는데 이제 힘을 줘봐야겠다. (늦었잖아-_-;;)
아. 엔진오일도 갈아야 하고, 뒷브레이크 라이닝도 해야한다. 그리고 운전면허공단에도 들려야 해. 쩐다.
승마 9일
아침7시. 혜정이가 추워서 안 온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어제보다 춥대서 나도 가기 싫었지만 엄마의 독려로 간다.
진짜 추웠다. 손발이 시려웠다. 난 신발을 벗고 운전하는 버릇이 있어서
차가 덜 막혀서 55분 정도 걸렸다. 또 내각리 입구에서 좌회전 멍때리고 있다가 빵 먹었지만 ㅋ
안장수는 얼추17회째네 ㅡㅡㅋ
오늘은 9시부터 청학이를 탔다. 도착해보니 커플이 안 와서 지은씨와 단촐하게 20분 경속보 하다가 파울로가 껴서 좀 느려져버렸다.
내일 외국에 간다는 어떤 눔을 검역한다고 조그만 데에다 옮기는데 청학이가 돌아서지를 않나 조금 예민하게 굴었다.
다행히 검역 때문에 우리는 내려가야 한다고 했다. 어떤 분이 끌어주었다. 조금밖에 못탔지만 그래도 누가 끌어주니 기분은 좋았다. ㅋㅋ
나는 이제 그만타나보다 했는데 장애물 있는 운동장에서 타는 걸 말한 것이었다. ㅡㅡㅋ 전망 되게 좋네여 이러면서 캬캬거렸는데 이게 무슨.
입구에서 고삐가 또 가운데서 끊어졌다. 그 분이 연결해주는데 이건 뭐 연결도 아니고 또 풀릴 거 뻔해 ㅡㅡㅋ 헐! 청학이 고삐좀 좋은 걸로 바꿔달라! 이 와중에 뒤에서 놈들이 서성대니까 또 승질부리는 청학양. 안장고리 잡고있기에 망정이지-_-
선생님은 여기서 평보나 하라고 했다.
고삐를 짧게 쥐고 조금 긴장했는데 순간 506이 어떻게 했나보다. 지은씨가 땅에 그늘진 부분에서 둥글게 말려있다.
꽤 아팠을텐데 씩씩하게도 일어선다. 아까 그 분이 506을 탔는데 역시나 난동질이라 못탄다고 해서 지은씨는 그냥 내려가고 말았다.
그냥 평보하며 운동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데 조금 지루해져서 그냥 정말 살짝 가자고 했는데 속도 장난아니다.
원래 속보가 이건가? 구본줄 알았다. 나는 대략 "야 서!"를 계속 외치는데 선생님이나 이하 다른 사람들은 그냥 보고만 있다.
뭐 괜찮은가보지? 경속보를 살짝살짝 하다가 멈춰 세웠다. 헉헉
소피아가 자기를 추월해가자 또 따라 가는 따라정신. "야 따라가지마! 안돼!" 아마 나 되게 웃겼을거다.
그래도 재미있는 새로운 세계였다. 낙마도 안했으니 뭐 ㅡㅡㅋ
그리고 오늘 엔진오일도 공짜로 했잖아 ㅋㅋㅋㅋ그럼 된겨~~!
승마10일
그넘의 유종의 미가 뭔지 오늘도 향하는군.
오늘도 단촐하게 둘이 탔다.
선생님이 경속보할때도 평보때처럼 발을 뒤로 해야한다고 하셨다. 경속보할 때 몸이 앞으로 좀 되는 경향이 있었던 듯.
기좌를 잡아주니까 좌속보도 나름 편했다.
역시나 끝나고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안장 고리를 안 잡은 목표를 달성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