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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애 본문
화장대는 아이들 옷을 보관하던 옷 보관함 2개를 포개고, 그 위에 흰 타월 한장과 수놓은 손수건 한장을 나란히 깔았어요. 또 이태원에서 구입한 일명 공주거울이 있어 그걸 옷 보관함 위에 올렸지요.
향수병에 물을 담아 아로마오일 몇 방울을 떨어뜨려 침대 시트나 커튼에 뿌리면 은은한 향이 방안에 가득 퍼진답니다.
1. 먼저, 알맹이를 뺀 도토리 껍질 표면을 사포로 부드럽게 갈아주고요.
2. 가운데를 송곳으로 살살 구멍을 뚫어 고무줄을 넣어요.
3. 자투리 원단 가운데에 솜을 올려 동그랗게 오므린 후
4. 도토리 껍질 안에 넣어 접착제로 고정시키면 완성!
동네 이웃집에 마실갈 때 과자구울 때 쓰는 기름종이를 ㄷ자로 박아 과자와 초콜릿 몇 개를 넣고 인조꽃을 조금 붙여 포장해 봅니다.
망가진 핀이나 브러치로 장식해 보았어요.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사각박스가 제법 우아해졌네요.
이런 모종은 한창 팔리는 시즌 끝 무렵에 가면 훨씬 싸게 살 수 있어요.
허브 잎사귀들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지퍼백에 넣어 세로로 세워놓으면 꺼내쓸 때 상태가 그대로여서 좋습니다. 뭉쳐놓으면 가루가 되기 십상이거든요. 견과류도 그렇고요.
아이들 방 곳곳에 정향주머니를 만들어 걸어두지요. 꿉꿉한 냄새도 제거하고 머리도 맑아진다고 해서 여기저기에 놓아둔답니다.
갑사같은 얇은 천이 좋습니다.
지난 달력에서 버리기 아까운 예쁜 그림들을 오려내 집안 곳곳에 붙여둔답니다.
전시회와 박물관에서 구입한 사진집을 한장한장 떼어 일렬로 붙이면 한동안 거실을 갤러리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엽서며 아이들 사진을 투명테이프를 뒤집어 말아붙여두면 자국없이 떼기도 좋고, 위치도 수시로 바꿀 수 있답니다.
가끔씩 묵혀두었던 부끄럽고 싫은 기억들이 보이면, 그것에 담긴 숨은 의미 찾기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먼저, 약재를 넣을 거즈는 동대문 시장에서 아주 저렴하게 구입합니다. 거즈를 삶아 빤 후 햇볕에 잘 말리세요. 거즈 한 가운데에 약재를 넣고 오므린 후 끈으로 묶으면 끝.
박하는 덥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쑥은 손발이 차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 하면 효과적이지요.
박하나 쑥을 먼저 욕조에 넣고, 따뜻한 물을 받습니다. 이렇게 하면 약재를 자연스럽게 우려낼 수 있거든요.
호흡기와 피부에 좋은 창포, 질경, 원지는 1:1:1 비율로 넣고 끓인 후 욕조에 풀어쓰면 됩니다.
또 천궁, 진피, 당귀를 1:1:1 비율로 넣고 끓인 물은 몸이 찬 사람에게 좋다합니다.
간단한 한방족욕.
조금 어려운 레시피는 가스레인지 옆에 파일로 만들어두면 유용합니다.
방산시장에서는 종이컵, 종이봉투, 유리병, 리본 등 다양한 포장 문구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과제빵 도구도 만날 수 있지요.
방산시장은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 부근에 위치합니다.
소독은 병과 뚜껑을 물에 잠기게 넣고 5분정도 펄펄 끓여주면 돼요.
실은 박쥐에게선 어둠 속에서도 깨어 분별하는 지혜를, 징그럽기만 한 거미에게선 여름내 묵묵히 해충들을 잡는 성실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박 안의 은은한 불빛은 조용히, 그러면서도 깊은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동대문 종합시장 4, 5층을 다니다 예쁜 색색의 펠트를 보았어요.
연필꽃이, 클립, 압핀, 보리와 노을이 물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