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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본문
...몰입을 오랜시간 유지하면서 두뇌활동의 극대화와 지고의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하게 되었다. 모진 가시밭길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그 길이 천국으로 가는 길이었던 것이다.
...몰입을 시도하는 초기에는 '왜'라는 형식의 물음으로 문제를 선정한다. 그러고나서 몰입상태에 들어간 뒤에는 '어떻게'라는 분산적 사고에 관한 문제를 다루어도 몰입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잠에서 깨어날 때 그 문제와 함께 의식이 돌아오는 것이 몰입 상태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한 달 동안 몰입을 했다고 하면 한 달 내내 이런 현상을 경험한다. 이런 이유로 몰입상태에서는 꿈을 꾸지 않는다.
그 문제에 대한 꿈을 꾸는 것도 몰입이 50~60%정도 이루어졌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몰입상태에서 잠이 깰 때의 또 다른 특징은 통상 그 문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의식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떠오른 아이디어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적어두려고 일어나게 된다.
온 몸에 힘을 빼고 목을 뒤로 기대고 편안하게 앉아 명상을 하듯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다음, 자신이 고민하는 문제를 아주 천천히 생각한다. 자율적으로 몰입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천천히 생각하기가 가장 효과적이다. 여기에 문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면 더 좋은데 이를 위해서는 매일 땀을 흘리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된다.
그래야만 알파파가 나오는 상태에서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경험하는 즐거움과 우울함 등을 포함하는 각종 감정은 우리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의 작용이다.
연구하는 것을 즐겁게 논다고 생각하세요. 책과 함께 놀고 시간과 함께 노는 겁니다. 숙제와 업무도 일종의 놀이로 생각하세요. 직장상사를 만날 때도, 거래처 사람을 만날 때도 그것을 즐기세요. 지금 이 순간 제 자신을 생각해 볼 때, 저는 평생 즐기면서 지낸 것 같아요.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우살이 준비는 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 톨스토이
칙센트 미하이는 천재와 범인의 차이를 죽음에 대한 통찰에서 찾았다.
죽음이라는 개념이 없다면 삶이라는 개념도 성립할 수 없고 우리는 그저 무생물과 다를 게 없는 상황이 된다.
이런 일상이 반복된다면 인생의 마지막 순간, 나는 자신의 삶에 대하여 만족할 수 있겠는가?
시험공부를 목적으로 몰입도를 올렸다고 하더라도 일단 몰입도가 올라간 상태에서는 무엇을 해도 재미있다.
몰입도가 올라가면 학습효과도 상승하지만, 다른 무엇을 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잠재능력이 올라가는 것이다. 물론 학습활동이 아닌 활동은 몰입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다시 몰입도를 올리려면 괴로운 시간을 가져야 한다.
몰입도가 높은 상태는 방학 중에 종종 겪게되는 몰입도가 낮은 권태와는 대조적이다. 방학 중에는 긴장이 풀려서 늘어지게 되고 통상 늦잠을 많이 잔다. 침대에 늦은 아침까지 누워 있는데 컨디션이 좋거나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다. 단지 일어나는 것이 귀찮아서 계속 누워 있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TV도 재미없고 소설 읽기도 재미가 없다. 이렇게 몰입도가 낮으면 놀아도 재미가 없어서 무엇인가 화끈하고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된다. 예를 들어 가상적인 위기 상황을 만들어 몰입도를 올리기 위해 놀이공원을 가거나 공포영화나 스릴을 찾기도 한다.
공부를 할 때도 천천히 생각하기는 자율적으로 몰입도를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먼저 온몸에 힘을 빼고 의자에 편하게 앉는다. 그리고 10분 정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눈을 감은 채 자신이 공부하려는 내용을 천천히 생각한다. 즉 뇌파가 알파파가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10분 정도 천천히 생각하기가 끝났으면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내용부터 시작하는데, 천천히 진도를 나가서 내용을 충분히 소화해야 몰입도가 조금씩 증가한다. 온몸에 힘을 빼고 의자에 편안히 앉아서 알파파를 유지한 채 천천히 생각하듯이 공부를 하면, 의외로 몰입도를 쉽게 올릴 수 있고 오랜 시간을 지치지 않고 학습할 수 있다. 공부를 하다가 졸리면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그래도 목을 뒤로 기대고 잠을 잔다.
고도의 몰입 상태에서 책이나 논문을 읽으면 그 내용에 대하여 파악하고 이해하는 정도와 속도가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빨라진다.
만약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더라도 몰입하여 그 방법을 찾아 일 했다면 그 과정에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다.
일이 삶의 수단이 되는 것보다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어야 보다 의미있고 삶다운 삶을 살 수 있다.
microsoft는 사내 인터넷에 임원 각자가 회사와 관련하여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을 올려서 모두가 공유한다.
사고주간에 들어갈 살마은 이 문제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사고주간 동안 집중적으로 생각하는데, 그 기간동안 생각한 결론을 다시 사내 인터넷에 올리면 빌 게이츠를 포함한 전체 임원들이 그것을 읽고 평가한다.
70세 정년, 종신 고용, 연간 140일의 휴가+개인휴가, 3년간 육아휴직 보장, 5년마다 전 직원 해외여행 등 이른바 '유토피아 경영'으로 일본 젊은이들에게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바로 미라이 공업이다.
이 회사의 슬로건은 '항상 생각한다'이다.
쪽지로 아이디어를 모집하여 그것이 상사에 대한 욕이나 월급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면 무조건 500엔을 지급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별로 가치없는 아이디어를 내다가도 몇 년 지나면서 아무도 생각할 수 없는 아이디어를 내는 머리로 발전하는 것이다.
사람은 한 시간에 2천가지를 생각하고 하루 24시간 대략 5만가지를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만가지 생각'이라는 말이 생겼다. 그러나 이것은 상념에 해당하는 '생각나기'이다. 이것은 내가 내 뇌의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의도되지 않은 상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보다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뇌의 주인이 되어 문제에 대한 해결을 향한 체계적인 사고를 하는 '생각하기'를 해야 두뇌를 활용할 수 있고 지고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테니스나 골프, 피아노도 마찬가지다. 손이나 팔에 힘이 들어가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처럼 능숙한 사람들은 온 몸의 힘을 빼고 필요한 부분만 집중하는 법을 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지치지도 않고 기량을 더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think hard, slow thinking, keep thinking, deep thinking, fun thinking
인생에 대한 통찰력이 생기고 성공과 행복을 찾ㅇ아내고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