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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탈 토마스의 집
집 >> 나에게 있어서 집은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 나는 집을 좋아하고 이 집, 저
집 오가는 걸 좋아하며, 집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캡 페레에 바캉스 별장이 한 채 있고, 페르슈에 주말 별장 한 채가 있으며, 파리에는
아파트가 한 채 있다.
사치 >> 부는 필수 요건도 아니고 갈망의 대상도 아니다. 사치는 나를 즐겁게 하고 기쁨을 준다. 탐색하고 뒤지고 손질하고 수선하는 것 말이다. 클리냥쿠르에서 방브에 이르기까지, 나는 재래시장이나 벼룩시장에 자주 드나든다. 그리고 상점들 중에서 드루오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간다. 나는 부드럽고 반짝이며 값비싼, 관능적인 견직물을 좋아한다. 이 모든 작업이 끝나고 나면 그 물건들뿐만 아니라 나까지도 섹시한 란제리처럼 변신한 기분이 든다.
환각 >> 나는 리넨으로 꾸민 침실, 소목 재료들, 폴란드식 침대, 사본느리산 양탄자 등 프랑스 사람들이 18세기에 살았던 것처럼 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충족되지 못하는 꿈을 지니고 있다. 나는 볼품 없는 현대식 집에서는 살 수 없을 것 같다. 연속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역사가 지닌 집이 필요하며, 따라서 유리창이 아닌 벽난로, 고급 화폭을 중요시하게 된다.
사치 >> 부는 필수 요건도 아니고 갈망의 대상도 아니다. 사치는 나를 즐겁게 하고 기쁨을 준다. 탐색하고 뒤지고 손질하고 수선하는 것 말이다. 클리냥쿠르에서 방브에 이르기까지, 나는 재래시장이나 벼룩시장에 자주 드나든다. 그리고 상점들 중에서 드루오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간다. 나는 부드럽고 반짝이며 값비싼, 관능적인 견직물을 좋아한다. 이 모든 작업이 끝나고 나면 그 물건들뿐만 아니라 나까지도 섹시한 란제리처럼 변신한 기분이 든다.
환각 >> 나는 리넨으로 꾸민 침실, 소목 재료들, 폴란드식 침대, 사본느리산 양탄자 등 프랑스 사람들이 18세기에 살았던 것처럼 살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충족되지 못하는 꿈을 지니고 있다. 나는 볼품 없는 현대식 집에서는 살 수 없을 것 같다. 연속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역사가 지닌 집이 필요하며, 따라서 유리창이 아닌 벽난로, 고급 화폭을 중요시하게 된다.
방법 >> 물론 나는 아무것도 갖추고 있지 않다. 단지 법칙이 있을 뿐이다. 모든
것은 유행에 뒤떨어지게 되어 있으므로 각각 한 번씩만 써야 한다. 유행, 특히 장식에 비중을 두지 말아야 하고, 정말 귀중히 여기는 것을 꼭
지켜야 한다. 그러나 서두르거나 스트레스를 받지는 말 것. 집이 가장 훌륭한 장소임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신나고 힘이 솟는 일이다.
시작 >>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조명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신력을 위해서는 조명이 필수적이며, 또한 조명은 머리를 냉철하게 유지시켜준다. 작은 램프들이 거의 모든 곳에 달려 있는 조명이 좋지만, 디너파티 때는 초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밝기가 문제가 아니라 귀여움을 주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가장 예쁜 램프는 태양인 것이다.
가족 >> 나는 출장 때문에 여행을 많이 한다. 그래서 내게 있어서 집은 가족을 되찾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호텔? 호텔은 쉬어갈 수 있긴 하지만, 정반대의 장소이다.
시작 >>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조명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신력을 위해서는 조명이 필수적이며, 또한 조명은 머리를 냉철하게 유지시켜준다. 작은 램프들이 거의 모든 곳에 달려 있는 조명이 좋지만, 디너파티 때는 초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밝기가 문제가 아니라 귀여움을 주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가장 예쁜 램프는 태양인 것이다.
가족 >> 나는 출장 때문에 여행을 많이 한다. 그래서 내게 있어서 집은 가족을 되찾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호텔? 호텔은 쉬어갈 수 있긴 하지만, 정반대의 장소이다.
예화랑 관장의 집
그림을 좋아하고 조각품을 좋아하고 꽃을 좋아하는 그녀. 1, 2층 거실과 베란다에 빽빽이 놓인 화초들을 보면 얼마나 꽃을 좋아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바쁜 일정 중에서도 시간이 되면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숙영 관장은 특히 최근 방문했던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사원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전체가 돌로 지어진 사원이 참으로 인상 깊었다는 말과 함께 여행이 주는 묘미는 바로 그 나라의 문화를 느끼는 것이라고 말을 잇는다. 단지 아름다운 풍경만을 감상하는 여행보다 그 나라의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더 매력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꾸준히 작가들과 그 작품 세계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좋은 기획과 좋은 전시도 많이 하고 싶고요.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은 결코 어려운 존재가 아님을 알려주고 싶어요.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화랑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서도 시간이 되면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숙영 관장은 특히 최근 방문했던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사원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전체가 돌로 지어진 사원이 참으로 인상 깊었다는 말과 함께 여행이 주는 묘미는 바로 그 나라의 문화를 느끼는 것이라고 말을 잇는다. 단지 아름다운 풍경만을 감상하는 여행보다 그 나라의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더 매력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꾸준히 작가들과 그 작품 세계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좋은 기획과 좋은 전시도 많이 하고 싶고요.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은 결코 어려운 존재가 아님을 알려주고 싶어요.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화랑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