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ataBase

김진애 - 왜 공부하는가 본문

책/300

김진애 - 왜 공부하는가

사랑스런 터프걸 2017. 11. 25. 19:16
왜 공부하는가
국내도서
저자 : 김진애
출판 : 다산북스 2013.10.18
상세보기


공부 plan이 없어진 삶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진 삶이다.


공부는 놀이고, 놀이는 공부다.


MIT는 결코 공과대학만이 아니며, 더욱이 학교라고만 한정할 수 없을 정도로, 학업과 연구와 프로젝트와 비지니스가 건강하게 뿌리내린 하나의 공부생태계였다.


practice 실무 작업


<아라비아의 로렌스>3시간


왜 이 문제를 이런 식으로 내는지 그 속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동기부여효과가 크다. 학교교육에서 실질적으로 무엇을 얻었다는 것보다도, 그 명성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서 또한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도 자신을 드라이브 하게 된다. 많은 동문들이 학교에선 별로 배운 게 없어. 하지만 서울대 나왔으니 주변 시선도 그렇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라고 토로한다.


공부하고 싶을 때는 온다.
뼈저리게 모자람을 느낄 때.


말하지 않으면 아는 것도 아는 게 아니며,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비로소 상대와 통할 수 있고, 말로 표현되어야 생각이 정제되고 발전되며, 말하는 행위 자체가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는 분위기였다.


suspend your belief! 너의 믿음을 흔들어라!

어떠한 생각도, 어떠한 아이디어도, 어떠한 믿음도 의문과 회의와 탐구를 거쳐야 한다는 것, 나와 다른 생각은 항상 있다는 것, 내가 믿고 있는 것이 허구와 조작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항상 흔들어보는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하버드 대학이 로스쿨과 메디컬스쿨의 전통을 통해 미국사회를 좌지우지하고 정치, 언론, 인문학의 뿌리깊은 전통으로 미국 정치뿐 아니라 굵직굵직한 세계정치의 맥을 짚어가


MIT는 학생이 만 명에 교수가 천명이니 학생 열명 당 교수 한 명 꼴


studio critic


MIT에서 공부하던 내내 가졌던 느낌을 표현하자면, 내가 왜 이리 작아?와 나토 클 수 있어! 두 가지였다.


성공스토리를 많이 알게 된 것 이상으로 실패스토리를 더 많이 보았고 그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익혔다.

쓰레기를 분별하고 거짓을 분별하고 허위와 허영을 분별하는 안복이다. 가장 현실적이 되고 가장 현장적인 기준이 생긴 것이다. 기준이 높아진만큼 통렬한 비판이 더 많아지는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분별하는 안목은 지식인의 기본이 아닐 수 없다.


지식체계의 틀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단언한다. 창업은 최고의 공부다.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의 변화를 기록하고 내 시각으로 해석하는 작업이 지속적인 개인 프로젝트가 되기도 하였다.


어떤 나쁜 상황에 떨어지더라도 배울 것은 꼭 있는 것이다. 이것이 공부하는 태도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공부로 만들면 하기 싫은 프로젝트란 없다고 본다. 학교공부와 일공부가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다. 그만큼 리얼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공부테마를 정하는 태도는 무척 중요하다.


너무 시간, 시간 하지 말라!는 뜻이다. 
무작정 시간 들이기보다는, 동기부여가 먼저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가족은 수많은 여행들의 모험을 같이 한 여행 파트너들이다. 아이들의 모험심과 준비태세와 도전감각을 키우는데 여행만한 게 없다.
아이들 스스로 아주 작은 분류까지 항목을 정해서 스스로 단가를 정하고 스스로 청구를 하면 나는 그대로 실행했따. 독한 엄마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집안일을 비즈니스로 만든 나의 아이디어는 아이들의 용돈벌이 뿐 아니라 적정가격 설정, 수요와 공급의 이치에 대해 이윽고 깨닫게 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공부에도 단계가 있듯이 확실히 놀이에도 단계가 있는 것이다.
놀이와 공부는 쌍둥이와도 같다. 놀이를 잘하면 공부를 잘한다. 멋지게 놀려면 열심히 공부하자!


나는 듣기 중독증이 있는 편이다.


사실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죽기 전에 다큐영화 한 편쯤 만드는 꿈은 가져야 하리라. 동영상 촬영과 편집이 쉬워진 지금에는 누구나 영상으로 자신의 작업을 표현할 수 있는 시대이니 말이다.


국내를 여행할 때 미리 숙소를 정하지 않고 떠나는 것이 우리가족여행의 습성이다. 하루종일 다니다 피곤에 지치면 그제야 모텔을 찾는다. 이런 습관 덕에 한번은 섬진강 벚꽃구경을 갔다가 방이 없어서 가로등 하나 없는 시골길을 달려 밤2시에 겨우 여관방을 찾아 고꾸라졌지만, 이런 모험이 아이들의 추억에는 더 깊이 박힌다. 새벽 4시 경에 떠나 밤 2시 경에 돌아오는 무박여행도 곧잘하는


아무리 책과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 간접체험을 하더라도 실제 그 공간에 가면 완벽하게 다르다.


책쓰기가 나의 인생에 들어온 후에 나의 인생은 훨씬 더 풍부해졌고 또 정교해졌다.
어떤 사람이든 일생에 책 3권은 써야 한다고 나는 주장하곤 한다. 자신의 일을 시작할 무렵 두근두근하는 선택과 희망에 대해서 쓰는 책, 본격적으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냉철하게 자신의 노하우를 알리는 책, 상당히 경험이 쌓인 후에 통찰과 지혜를 담아 전체적인 조망을 하는 책이 그것이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 프로이든 이런 3가지 책의 개념을 머릿 속에 갖고 있따면, 일에 대한 공부와 자신에 대한 공부와 사회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하게 될 것임에 분명하다.
일생에 단 한권의 책을 쓴다면, 어떤 책을 쓰겠는가? 이 상상은 우리의 인생살이를 훨씬 더 의미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특정한 일을 통해 그 어떤가를 배웠으면, 그 다음 단계를 생각하고, 관련되는 다른 일을 구상하라. 아직 변화를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다 하더라도 머릿속에 시나리오를 계속 만들어두라. 실천으로 옮길 '때'는 반드시 올 것이다.


sounding board - 아이디어, 결정 등에 대한 반응 테스트 대상이 되는 사람


세종시대, 정조시대, 르네상스 
어떻게 한 시대에 그렇게 많은 업적들이 이루어지고 그렇게 탁월한 인물들이 쏟아졌을까?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인물은 인물을 알아본다.


vanity fair
아예 허영을 팔겠다고 작정하고 만드는 이 잡지는 백년 넘게 장수하며 여전히 허영의 시장을 구가하고있따.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허영심이 있음을 간파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21세기적으로 착하려면 도덕성만으로는 안 된다. 마음만으로는 안 된다. 아주 영리해야 한다. 
세상은 항상 착한 사람, 착한 동기를 가진 사람을 속이려들고 무시하려든다. 성실함과 부지런함과 배려심을 악용하려든다.


공부가 놀이보다 싫증이 덜 나는 건 사실이다. 놀이는 과하다라고 느끼게 만들고, 공부는 항상 모자라다고 느끼게 만들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심리란 약간 모자라다고 느낄 때 지루하지 않고 무언가 더 하고 싶게 만든다.

그래서 공부가 사람을 활력있게 만드는 모양이다.


꿈도 야무져!
그런데 말이다, 야무진 꿈이 아니면 꿈이 아니다.
당신의 야무진 꿈을 사람들이 비웃는다해도 구애받지 말자. 오히려 그 야무진 꿈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자.


가능하면 워크숍이나 스튜디오처럼 무언가 창조해내는 작업이 곁들여지면 좋겠다. 무엇을 '만들고자'하면 지식을 흡수하는 감각과 지식들의 관계를 포착하는 능력이 남달라지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팀 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부 과정 중에 팀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훈련과정이 요긴하다.

일방향 강의로만 끝나면 학생에게도 선생에게도 젬병이다. 질문하고 질문에 답하면서 새로운 생각이 우러나고,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선명해지는 효과는 정말 신기할 정도다. 토론이란 우리의 내공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훈련 방식이다. 글과 말 속에 숨어있는 것을 독해하는 능력이 높아지거니와 토론을 많이 할수록 겁이 줄어드는 효과도 확실하다.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공부단계를 모니터할 수 있어야 한다. 선생의 평가 못지않게 학생 스스로 자신을 평가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공부하기와 가르치기의 위치를 넘나드는 것이다. 학생과 선생의 역할 플레이를 바꾸어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