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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400

(신나는 노빈손 시리즈) 버뮤다 어드벤처

사랑스런 터프걸 2007. 12. 11. 15:13
노빈손의 버뮤다 어드벤처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박경수 (뜨인돌출판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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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roos: 네덜란드 어 뱃사람(sailor), 마도로스 파이프는 담배통이 크고 뭉툭하며 대가 짧은 서양식 담뱃대

- 7m 높이의 파도가 해안에 가하는 힘은 1㎡ 당 약 30t. 자동차가 시속 50km 속도로 달리다가 콘크리트 벽을 들이받는 것과 맞먹는 대단한 위력이다. 파도가 심한 바닷가에 가파른 해안절벽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 때문. 섬나라인 영국에서는 파도로 인해 매년 축구장 30개 넓이의 땅이 사라지고 있다.

- 해안의 부드러운 파도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잠재우는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타라소 치료법'이다.
바닷가에서의 심호흡 역시 건강에 좋다. 파도가 부서질 때 바닷물 속의 소금이 이온으로 변해 공중에 흩어지는데, 소금이온이 사람의 호흡기를 건강하게 해준다는 것. 목감기가 걸리면 괜히 항생제를 남용하지말고 즉시 가까운 바닷가로 달려가자.

- 갈매기처럼 해변에 사는 새들은 아침에 바다로 날아갔다가 저녁 때 육지로 돌아온다. 그러므로 녀석들이 날아가는 방향을 살피면 육지가 어느 쪽에 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신천옹 같은 바다새들은 늘상 바다 위를 떠돌기 때문에 아무리 관찰해봤자 헛일이다.
수평선 위에 정지된 채 떠 있는 양털같은 뭉게구름은 아래쪽에 섬이 있다는 신호. 그 구름은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섬 주변의 상승 기류에 의해 공중으로 올라가면서 생긴다.

- 상어는 후각 뿐 아니라 청각 역시 예민하다. 수백m 밖에서 먹잇감이 내는 소리를 정확히 감지해 낼 정도다. 물고기가 버둥거리는 소리를 과학자들이 녹음하여 들려줬더니 300m 밖에서 상어떼가 몰려왔다고 한다. 녀석들은 수백m 떨어진 곳에서 사람이 물장구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그 물장구에서 발생하는 압력파까지 감지할 수 있다. 상어가 사는 바다에서 소릴 지르거나 손뼉을 치는 건 일종의 자살행위라는 얘기다.

- 해저의 검은진주 석유: 석유와 천연가스는 사실은 시체들의 찌꺼기.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은 수중생물들의 시체위에 모래와 진흙, 바위 등이 수백만 년에 걸쳐 쌓였고, 그로 인해 짓눌린 시체들이 끈적끈적한 석유와 가스로 변하게 된 것이다.

- 바닷물의 온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아라비아 해 서쪽에 있는 중동의 페르시아만이다. 그곳의 수온은 32℃이며 수심이 얕은 곳에서는 최고 36℃까지 올라간다.
그렇다면 추운 극지방의 수온은? -1.91℃가 되면 그 때부터 얼어버리기 때문에 극지방의 바닷물의 평균온도는 -1℃이며 적도지역의 평균수온은 약 30℃정도다.

- 라파누이 섬엔 약 천여개의 모아이가 있으며 높이는 3.5~5.5m 정도이고 무게는 20~30t 정도다. 하지만 가장 큰 모아이는 키가 10m나 되며 무게도 90여t에 이른다.

- omphalos: 고대인들이 배꼽을 숭배한 이유는 그것이 인체의 중심인 동시에 어머니와 태아를 연결하는 생명의 통로이기 때문. 델포이 신전의 옴팔로스는 세상의 중심일 뿐 아니라 하늘과 땅, 산 자와 죽은 자, 그리고 인간과 신을 연결해 주는 신성한 장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