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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300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사랑스런 터프걸 2014. 1. 6. 11:32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저자
김동조 지음
출판사
북돋움 | 2012-10-0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통념에서 지혜를 골라내고 상식에서 오해를 걷어낸다 ‘편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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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적이 보여주는 인지적 능력보다 사회적 성취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은 인성적 자질과 같은 비인지적 능력이다. 이를테면 성실성은 임금이나 사회적 성취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비인지적 능력은 사회적 성취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기 때문에,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은 대개 사회적 지위와 소득 수준이 높다.


그는 성실함, 집중력, 온순함과 같은 좋은 품성이 생각보다 빠른 시기부터 큰 격차를 보인다는 것에 주목한다. 이미 3살 때부터 격차를 보이기 시작하는 비인지적 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격차가 커질 뿐 줄어들지 않는다.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은 집안의 자식일수록 그런 교육을 잘 받기 때문이다.

스티븐 레빗 교수가 주장한대로,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의 학업성취와 상관관계가 낮다. 그러나 집 안에 책이 많은 것은 아이의 학업 성취와 상관관계가 높다. 헤크만의 설명을 들으면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비인지적 능력이 낮은 사람이 인지적 능력을 높이기 위해하는 투자는 효과가 낮지만, 비인지적 능력이 높은 사람은 굳이 인지적 능력을 높이기 위한 인위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맨유에서 뛰어야 박지성이 된다.


임금이 직장을 구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규모가 큰 기업 특히 기업의 시가 총액이 큰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능력있는 인재가 중소기업에 가서 실력을 발휘하면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개인의 입장에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대신 중소기업에 가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는 임금격차 때문에 좌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기업으로 갈만한 인재가 중소기업에 간다고 해서 중소기업이 기꺼워하며 그 사람을 인재로 활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건 마치 더 나은 남자와 결혼 할 수 있었는데 큰 마음먹고 결혼해주는 것인만큼 자기를 공주처럼 모셔주길 기대하는 물정 모르는 여자와 같다. 결혼을 하는 순간 배우자 양쪽의 가치는 같기 때문에 그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 


흔히 사람들은 자기가 불공평한 시스템의 희생자라고 쉽게 생각해버린다. 그런 생각은 너무나 유감스럽다. 왜냐면, 너무나 맞는 말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우리 대부분은 이 이해할 길 없는 불공평한 운명의 희생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