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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신공 본문
이 세상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없다.
정치에서 보면 실현 불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문제만 요란하게 지적하는 경우를 '포퓰리즘'이라고 한다.
몇 번 참다가 꾸짖는 것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꾸짖는 것은 신속 정확해야 한다. 참다가 꾸짖으면 두 가지 문제가 생긴다. 하나는 지난 일을 들먹이며 꾸짖는 것이 되고, 또 하나는 부하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커진다는 것이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말 중에 '참고 참으면 참나무가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꾸짖는 것도 마찬가지다.
자꾸 참다보면 나중에는 언제가 꾸짖어야 할 타이밍인지 분간을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오히려 역효과다.
부하를 키워주기 위해서 하는 꾸지람이어야지, 화풀이로 해서는 안 된다.
상사는 부하에게 파악되면 안 된다.
물론 그 돌변은 우발적 폭발이 아니라 잘못에 대해서는 용서가 없다는 무서움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하로부터 파악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가까운 부하일수록 잘못이 있을 때는 더 단호하게 꾸짖어야 한다.
나는 아끼는 부하를 꾸짖을 때 침묵과 상호 기대치에 대한 반문을 많이 사용했다. 침묵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상대를 불러놓고 1~2분 정도 침묵 속에서 바라보기만 하든지 그냥 세워두는 것이다. 목소리를 높이고 화를 내야만 무서운 꾸지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침묵이 사람 마음을 더 후벼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