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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 전문직 리포트) 20. 공무원이 말하는 공무원 본문
다 아는 얘기지만 네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똑부형', 똑똑하고 게으른 '똑게형', 멍청하고 부지런한 '멍부형', 멍청하고 게으른 '멍게형'
하지만 나는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 것 같다. 유형별로 다소 문제를 안고 있는데다 열정이 최상위 개념이라는 판단에서다.
사실 글로벌 시대에는 똑부조차도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것은 기본이고 창의성, 융통성, 인간미, 순발력, 지칠 줄 모르는 열정 등 탄력적 마인드를 요구한다.
일을 추진함에 있어 자신이 최고 관리자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변인으로 맴돌게 될 뿐 아니라 모든 일에 소신이 결여될 수 있다. '예스'만이 능사는 아니다. 일단 상사의 지시에 "네"라고 하고, 문제점과 대안을 찾아 "아니요"라고 얘기할 줄 알아야 한다. 윗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보다 나은 대안을 마련해 제시하는 부하직원이다.
주어진 일이, 주어진 부서가 힘들고 어렵다 하여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망치거나 회피한다면 다른 일이 주어져도, 다른 부서에 가도 해내지 못하거나 견뎌내지 못한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혼나가며 열심히 일해야 한다.
무엇보다 큰 물(일)에서의 경험이 현재와 미래에 자신의 존재감을 단단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멘토 만들기다. 공직생활 동안 북극성과 나침반이 되어 줄 멘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공무원의 좋은 점은 다양한 업무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을회관은 국고에서 냉난방비가 지원되기 때문에 어르신들 대부분이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어지간한 잘못을 하지 않고서는 잘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무원법에 정해져있는 몇가지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2~3년 공부해서 30년 가까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직업이다.
공무원 생활 중에 노려볼 만한 것으로 해외유학이 있다. 전액 국비유학으로 학비, 생활비 외에 봉급까지 지급되므로 경쟁률이 높기는 하다.
일반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학이 약한(?) 공무원의 세계에서는 2~3년만 진하게 투자하면 가능하다.
"그게 뭔데? 그걸 왜 하는데? 해서 좋은 게 뭐야?"
모 대기업 회장이 결재서류를 들고 온 사람에게 매번 하는 질문이라고 한다.
정부가 5년 주기로 실시하는 공무원 총조사에 따르면 2013년 행정부 공무원 983869명, 헌법기관 종사자 22605명으로 전체 국가 지방 공무원 수가 1006474명이 되어 1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전체 인구 50명 중 1명은 공무원인 셈입니다.
보통 5급 이상의 공무원을 관료로 칭합니다. 그만큼 5급 이상의 무게감이 크다는 뜻입니다.
위로 장관이나 차관이 있지만 이들은 정무직으로 분류됩니다.
중앙부처에서 1급에 해당하는 공무원은 고위 공무원단 가등급입니다. 차관 바로 아래에 해당되는 자리로 부처업무를 실무선에서 책임지는 실장급 고위 공무원입니다.
독일만 해도 공공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연방고용청 직원이 7만명이나 된다. 나 또한 독일 연방고용청에 가보았는데, 구직자들이 전문 상담원에게 취업에 대한 풍부한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받고 있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겸손하게 소통을 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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