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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규 - 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 본문

바람이 불까 두려워하는 촛불보다는 바람이 불기를 기대하는 불이 되어야 한다. 나를 무너뜨릴 만한 바람을 만나야만 견고하게 세상을 살아갈 정신력의 근육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삶이 어렵지 않다면 낙천도 그저 일반적이고 평범한 생각일 테니까.
정말 즐기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지 않는 것을 1년 365일 꾸준히 지속하기는 무척 힘들다. 피아니스트 조성진님은 그가 무엇보다 즐기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마도 그의 영혼이 갈망하는 피아노 연주를 계속해왔을 것 같다. 오
늘날 우리에게 이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란 기도가 왜 성경에 나와 있는지 알 것 같다. 하루하루의 필요함이 채워지는 것에 감사하기로 마음먹는다. 아주 큰돈을 갖게 되는 미래를 더 이상 꿈꾸지 않을 것이다. 물론 로또 티켓에 돈을 낭비하지도 않을 것이다. 장애
물을 피해 간다든지. 다른 길로 돌아간다는 표현보다 그것을 디딤돌로 만든다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길이 사라졌다고 해서 희망을 버릴 수는 없었고 틀림없이 찾아보면 다른 길이 있을 거라고 확신하기로 했다.
큰일을 당할 때면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 의심하거나 불평하기보다는 내가 누구를 의지하며 사는지를 기억하라는 목사님의 설교를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 나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내 손은 점점 따뜻해졌다
*좋은 부모님과, 미국에서 돌봐주신 부모님 같은 분들을 만나 결혼도 하고 난임도 극복한 사람이다.
공부는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꽤 열심히는 했을 것 같다. 결혼하고 싶어서 열심히 살았다는 솔직함이 마음에 든다.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였다. 시각장애인은 마음껏 독립적으로 살기가 어렵기 때문에 답답한 부분도 있을것 같다고 처음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