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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본문
집이나 피아노같이 한 번 사면 두고두고 써야 되는 것들은 내 분수에 맞다고 판단되는 '약간 좋은 것'보다 이왕이면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세요. 지금은 약간 좋은 것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겠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꼭 후회하게 됩니다.
좋은 고객이란 '전문가가 알아서 잘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그것을 잘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일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줘요. 왜냐하면,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 속마음에 원하는 것이 없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덜 생각하며 살고 싶다면,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마음을 현재에 두면 돼요. 생각이나 걱정은 모두 과거나 미래의 영역에 속해있어요. 현재를 생각할 수 있나요? 지금 바로 이 순간 현재를 생각할 수 있나요? 해 보세요. 어때요? 불가능하지요? 마음을 현재로 가져오면 생각은 쉬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해요. 문제는 그 친절함이 얼마나 오래 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처음에 잘 해 준다고, 마냥 좋아라 속지 마세요.
태초의 고요로 마음 안을 그저 바라보는 분이 있다는 것을요.
있는 그대로를 보며 즉시 아는 그 분이 곧 지혜라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