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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300

사이토 가오루- 여자를 편안하게 하는 책

사랑스런 터프걸 2015. 4. 27. 12:15




여자를 편하게 하는 책

저자
사이토 가오루 지음
출판사
명진출판사 | 2005-03-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서른까지는 결혼’을 지키려다가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직장도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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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눈을 가진다는 건 어쩌면 시간과 인생을 허비하지 않기 위한 요령일 것이다.
직장일이 싫다고 하면 사람들은 으레 좋아하려고 노력해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럴 필요는 없다. 싫어하는 그대로도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 그러는 편이 허비가 없고 잔업도 줄어든다. 싫어하는 만큼 자신의 삶이 충실해진다. 일이란 그런 것일 뿐이다.
참고로 나는 화장품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만, 화장품이 좋기도 하면서 싫다. 여자를 아름답게 해주는 면은 대단히 좋지만, 낭비가 심하고 사기당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면은 싫다. 나는 이런 부정적인 면을 용납하기 싫어서 좀 더 진실한 방향을 추구하게 된다.


사회란 원래 지극히 불합리한 곳으로, 나와는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집합체이다. 직장에서는 내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게 당연하고, 일이란 기본적으로 즐겁지 않고 재미없고 따분한 것이다.


잘못된 사람이 내 곁에 있는 한 나는 올바르다는 보증을 받은 셈이다. 그러므로 동료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그러나 만일 불안이나 걱정도 없고 눈 앞에 거대한 바다와도 같은 돈과 시간과 쾌락만이 한없이 펼쳐진다면 어떨까. 지금까지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괴로움이 밀려들지 않을까. 계속해서 휴일만 이어진다면 사는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건 누구라도 생각하는 일. 날마다 힘겨운 일들이 기다린다는 것을 우리는 내심 재미있어 하는지도 모른다.

젊은 여자들을 만나면 앞으로도 나는 물을 것이다. "일 힘들지요?" 그리고 괴롭다는 대답이 돌아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괴롭지 않으면 안 되지. 괴로워서 다행이야!"

백설공주나 신데렐라는 그저 착하기만 한 미녀가 아니다. 남을 의심할 줄 모르는 여자, 다른 여자와 나를 비교하지 않는 여자의 상징이다. 이야기 속에서 그런 점을 알아보았을 때 우리는 동화 속 주인공과 같은 행복을 붙잡게 된다.

결국 문제는 상대예요.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지 않는 상대와 함께라면 나도 절대로 그 사람을 상처입히는 일이 없어요. 나는 원래 기가 센 사람이라서 내가 상처를 받을만한 말을 듣게되면 심리적 균형이 무너져서 감정조절이 안돼요. 그러면 나 역시 상댕게 상처를 입히는 사람이 될 거예요. 그래서 나는 사람을 상처입히지 않는 사람하고만 사귀려고 애써요.

말이 나날이 거칠어지는 상황에서 내가 한 말로 나 자신을 상처입히는 일만은 피하자. 단호한 반격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결코 머리가 모자란 게 아니다. 교활한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도 미움을 받지 않으려는 속셈도 아니다. 그저 타인과 주고받는 말의 엄청난 무게를 다른 어느 누구보다 일찍 깨달은 것 뿐이다.

차 대접과 복사에서부터 평소의 인사 몇 마디까지 언뜻 보기에는 사소한 행위도 분명하게 점수가 매겨지는 게 회사입니다.
차 대접만 하는 시절부터 빈틈이 없던 사람은 결국 업무 수준이 높아집니다.

꼭 실현해야 한다가 아니라 실현되면 좋겠다 정도로 생각하는 게 실현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꼭 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인간을 위축시키고, 그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은 인간을 키워주기 때문이 아닐까.

어떤 타입의 사람과도 잘 지내는 온유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다. 이들은 참된 의미의 자기 계발을 계속했기 때문에 자신의 그릇이 자꾸 커져서 다양한 사람들과 사물들을 한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마음이 충족되지 않은 여자는 사치를 원한다. 그러나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는 기꺼이 나뭇가지 위에서도 잠든다. - D H 로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