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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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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실은 하나라고 생각하면 내 마음이 내 방이고 내 자리이고 내 집일텐데 싶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을 것이니 말이다.
지난 봄 갈무리 해 둔 매화 꽃 봉오리를 냉동실에서 꺼내와서 각자의 찻잔에 넣었다. 그러자 30초 쯤 후 놀랍게도 비췻빛 찻잔 속에서 매화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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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실은 하나라고 생각하면 내 마음이 내 방이고 내 자리이고 내 집일텐데 싶다.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을 것이니 말이다.
지난 봄 갈무리 해 둔 매화 꽃 봉오리를 냉동실에서 꺼내와서 각자의 찻잔에 넣었다. 그러자 30초 쯤 후 놀랍게도 비췻빛 찻잔 속에서 매화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