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 - 부처를 쏴라

부처를 쏴라 국내도서 저자 : 숭산 출판 : 김영사 2009.03.03 상세보기

그 이유와 방향이 분명해야 돼.
이게 바로 선 스타일이야. 필요하면 부처도 죽여도 돼. 필요치 않으면 풀 한 포기도 죽여서는 안 돼.


총에는 좋고 나쁨이 없어요.
왜 하는지, 왜 사용하는지가 가장 중요해요. 오직 나만을 위한 것인가 다른 생명을 위한 것인가.


마음을 맑게 하면 행복은 도처에 널려있어요.
그러니 늘 C단추를 누르세요. 화가나면 C단추를 누르십시오. 그러면 마음이 맑아져요. 모른다는 마음이 C단추를 누르는 그 마음입니다. 생각이 많으면 모른다 하는 마음으로 오직 곧장 나아가세요. 그러면 생각이 없어집니다.


찰나찰나 이 0의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우주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없습니다. 생각하는 동안은 산이 눈 앞에 나타나도 볼 수 없어요. 고통스러운 생각만을 볼 뿐이에요.


중생제도의 끝은 없어. 따지지 않고 오직 할 뿐이야. 따지지 않는다면 이미 모든 중생을 제도한 것이고, 따진다면 중생제도를 마치지 못했어. 너는 어떤 걸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