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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 본문

책/좋은 부모

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

사랑스런 터프걸 2020. 8. 2. 15:45
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
국내도서
저자 : 권영애
출판 : 아름다운사람들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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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가치는 존중이었다. 아이들이 원하는 존중이 무엇인지도 자세히 들어보았다. 1순위는 공부시간에 즐겁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세요. 2순위는 아이들에게 매일 존중의 말을 해 주세요. 3순위는 미덕을 많이 찾아주세요. 화내지 말아주세요였다.

무한관심, 무한공감, 무한배려, 무한칭찬, 무한격려, 무한사랑을 원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라는 존재이기에 당연한 것이다. 모두 삶의 주인공으로 존중받고 사랑받고 싶어한다.

교실에서 서른 명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야단을 맞는 것은 일어설 수 있는 아이도 쓰러지게 만든다. 수치심은 인간을 가장 약하게 만드는 의식이었다. (17단계)

감사, 결의, 겸손, 관용, 근면, 기뻐함, 기지, 끈기, 너그러움, 도움, 명예, 목적의식, 믿음직함, 배려, 봉사, 사랑, 사려, 상냥함, 소신, 신뢰, 신용, 열정, 예의, 용기, 용서, 의의, 유연성, 이상품기, 이해, 인내, 인정, 자율, 절도, 정돈, 정의로움, 정직, 존중, 중용, 진실함, 창의성, 책임감, 청결, 초연, 충직, 친절, 탁월함, 평온함, 한결같음, 헌신, 협동, 화합, 확신

자존감은 높이고 싶어서 높이는 게 아니라 깊이 숨겨진 자신에 대한 느낌, 무의식의 영역이다. 그 자존감은 중요한 네 방향에서 보여주는 말과 태도의 열매다. 엄마, 아빠, 학교 선생님, 친구들

아이들은 시시때때로 마음이 다칠까봐 불안에 떨고, 누군가 함부로 할까 봐 두려워하고, 상처 안 받으려고 더 화를 냈다. 꼭 나와 같았다.

내 존재의 불변하는 힘은 지금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아주 작은 것이라도 가슴 뛰는 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왓처란 생각과 감정이 걷히면 드러나는 찬란한 태양과 같이 순수한 열정과 기쁨, 그리고 사랑으로 충만한 상태

내 안에 나와 만나는 시간 , 내 존재와 만나려는 의지는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내 존재로 느끼고, 내 존재로 말하고, 내 존재로 설레는 느낌이 뭔지 안다. 그냥 내 안의 목소리로 사는 것이다.
나로 살 때의 에너지는 남으로 살 때의 에너지의 백배, 천배로 나를 채운다. 내가 나를 만나주니 내 존재가 펄떡이며 나를 채운다. 
나는 지금 이 순간 내 안에서 오는 목소리를 따라 살아있음을 느끼고 있다.

logo therapy의 3가지 개념은 freedom of will, will to meaning, meaning of life

가르친다는 것은 자신의 영혼에 거울을 들이대는 행위다. 만약 내가 그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거기에 나타난 풍경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다면, 나는 self-knowledge를 얻을 수 있다.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학생과 학과를 아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훌륭한 가르침의 필수 사항이다.
만약 내가 나 자신을 모른다면, 나는 내 학생이 누구인지 모르게 된다. 나는 반성없는 생활의 그림자 속에서 검은 안경을 쓰고 학생들을 보게 된다. - 가르칠 수 있는 용기

소유양식의 기차에 올라타면 삶의 속도가 점점 올라가고 어느 순간 몇 백 킬로로 달리게 된다.
존재 양식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은 남의 칭찬과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 상황, 사건, 인간관계에 좌우되지 않기에 담대한 용기가 있다. 존재 가치는 삶의 희열, 소명, 의미 등 언제나 내 안에서 시작되기에 안정감, 행복감을 느끼기 쉽다. 존재가치 중심으로 살아가며 얻어지는 소유나, 외부적 이득은 보너스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다.
멈추어 서서 내 존재가 진정 원하는 가치와 기쁨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나는 깨닫게 된다. 주목받기보다 주목해주는 일, 달려가기보다 가만히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 사랑을 베풀고 관심을 베푸는 일이 얼마나 나 자신에게 기쁨을 주었는지를 말이다.

소명의 시작은 세상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 내 본성, 내 자아가 기뻐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것이다. 나로부터 출발한 기쁨이어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어야 흘러넘쳐 상대를 적시고 다시 내게로 온다.

주어지는대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아이들
내 자신이 어떤 환경인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최고의 교실 온도는 내 마음 온도,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나는 따스한 환경인가?
내 마음 온도는 몇 도인가?
내가 나에게 조용히 물어본다.

사람을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사랑 그리고 감동 뿐이다.

마음과 마음으로 만나고 안아주고 싶다. 그 따스한 온기가 서로의 마음을 데우고 세상의 차가운 기운을 다 몰아내고도 남을 정도로.
얼음이 쏟아지는 것 같은 날에도 따스한 체온을 지키려 오늘도 귀막고, 눈막고, 하늘을 받치며 홀로 뛰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