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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행복이 위협받을 때 부모가 곁에서 세심히 관찰하며 돌봐줄 것이다. 아이가 못난 자아를 드러낼 때에도 부모는 사랑으로 포용하여 그 안의 빛나는 자아를 볼 것이다.
오늘날의 세상에서 감정적으로 건강한 아이로 키운다는 건 소비지상주의 경제체제에 굴복하지 않는 선택을 한다는 걸 의미한다.
너무 많은 권한과 선택거리 속에서 아이는 스스로를 권력자라고 생각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자기 안의 연약한 이면은 보지 못한다.
오늘 날 아이가 경험하는 것 중 상당수가 아드레날린 폭주를 일으킨다. 광고와 오락 프로그램은 갈수록 노골적이 되어가고 영화에는 감각적 자극이 넘쳐나는데다 어른을 위한 뉴스와 미디어를 아이는 아무렇지 않게 접한다.
그 원인이 흥미를 위한 자극이었더라도 실제 위험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와 생리학적으로 똑같은 반응이 나타난다.
잠을 잘 못 잘 때에는 운동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창의적 표현활동이 부족할 때에도 잠에 빠져드는 게 어려울 수 있다.
이제 단순해진 아이 방에는 크레파스와 연필, 물감, 밀랍이나 클레이점토 등 만들기 재료가 있어야 하고 가위, 풀 같은 도구는 물론이고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구슬꿰기, 바느질, 목공작업, 양초만들기, 종이반죽, 도예도 마찬가지다. 특히 학교에 창의 활동시간이 별로 없다면 부모가 미술이나 공예를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온종일 온갖 소음, 고성, 말에 노출되는 가운데 이렇게 예의를 갖춰 소통하면 아이는 친숙한 규율 속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일종의 암호이기도 하다. 규칙적인 일상 속에 예의까지 더해지면 우리를 연결해주는 고리는 더더욱 견고해진다.
예의라는 리듬은 이미 아이들 내면 깊숙이 자리해서 만약 당신이 부탁인데나 고마워라는 말을 빼먹으면 아이가 즉각 반론을 제기할 정도가 될 것이다.
용기 샌드위치 만들기
오늘은 어떤 게 좋았어? 용기있게 한 일은 뭐야?
심리를 분석하거나 해결책을 내놓거나 성급히 판단하기보다 들은 내용을 조용히 확인할 뿐이었다. 귀 기울이고 인지하는 데서 멈췄다.
내일은 어떤 게 제일 힘들 것 같아? 제일 좋은 건?
만9세 이하의 아이에게도 감정이 있지만 대개는 무의식적이고 분별을 못한다.
만8~9세 이하 아이를 둔 가족은 팀 스포츠나 태권도보다 자유놀이에 더 집중함으로써 스케줄을 훨씬 단순하게 만들 수 있다.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구축한 힘을 바탕으로 정해진 틀에 더 잘 적응하는 것이다. 이렇게 10대에 이르러야 아이는 게임의 규칙을 배울 준비태세를 갖춘다. 이 나이 때 아이가 내면에서 느끼는 치열함을 그에 버금가는 치열함으로 상쇄해주는 게 스포츠다.
70살에 이르게 되면 사람들이 tv보는 데 할애한 시간은 총 7~10년에 달할 것이다.
십대에 가까워질수록 진정한 자신을 찾고 싶어한다.
하지만 마케터는 미디어를 이용해 또래 친구들에게 멋지게 보여서 집단에 편입되고 또 인기까지 누리려면 자신들의 상품을 사야 한다고 설파하는 것이다. 유행하는 대중문화에 휩쓸려 다니는 대신 도덕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강한 윤리기반을 구축해주는 건 당신이 부모로서 선사할 수 있는 값진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