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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your child drives you crazy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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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개개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스스로를 강하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모습을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엉마가 늘 의욕적이고 매력적이며 따뜻할 뿐만 아니라 타인을 자기처럼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아이는 저절로 그런 엄마를 자랑스러워하게 된다.
자, 용기를 내자. 울 일도 아니야. 의사선생님이 하나도 안 아프게 해 주실거야라고 말하면 아이는 30분 이상 악을 쓰며 울어댈 것이다. 그렇지만 겁나는 거 알아. 아마 조금 울게 될지도 몰라. 하지만 그러고나면 금방 끝난단다라고 말해주면 악을 쓰며 울부짖던 소리가 몇 분만에 훌쩍임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그런 기분을 해결할 수 있는 내부의 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아이가 부모에게 바라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느껴도 된다는 허락과 격려다.
그래, 네가 아프다는 거 알아라고만 말해주어도 아이가 그때그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처리할 수 있다.
아이들은 복잡한 상황을 일찌감치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실제 삶에서 겪게되는 혼란스럽고, 불확실하며, 모순된 상황을 헤쳐나갈 마음의 준비를 갖출 수 있게 된다.
8살쯤 되자 내 딸은 식탁에 의젓하게 앉아서 식사를 했다.
주위 사람들이 모두 다정하고 상냥하며 삶이 희망으로 가득차 있을 때 아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로운 관계로 지낼 수 있도록 행동한다. 아이가 세상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아이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존재임을 믿지 못하면 아이는 종종 무례한 행동을 저지를지도 모른다.
아이를 때리면 지혜롭게 행동하는 법이나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부모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의 살아있는 본보기로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러는 한편 아이는 아이다울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받아들여야 한다.
당신은 아이가 자랑스럽다고 얼마나 자주 말해주는가? 아이의 행동에 대해 얼마나 감동하는지 표현하면서 사는가? 화가나서 함부로 행동할 때도 아이가 진정 바라는 것은 부모의 사랑이며 사실은 아이도 착하게 행동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부모가 알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고 있는가?
아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말하거나 행동해놓고 잔뜩 겁을 집어먹고는 한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어리석게 행동하거나 버릇없게 굴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 것뿐이며, 늘 어른스럽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해줌으로써 안심시켜 주어야 한다.
아이가 성가시게 굴거나 화를 내도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왜 허락할 수 없는지 설명하거나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대화를 나누자.
지금 엄마한테 화났다는 거 알아. 하지만 너한테 좋지 않기 때문에 허락할 수 없는거야.
그 무엇도 부모가 지닌 소중한 능력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부모의 성숙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