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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보니 한글이 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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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어릴 때 받고 싶었던 사랑을 생각해보면 정답이 나온다.
부모는 선생님이 아니다.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고 가르치고 다듬어가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깨닫고 알아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응원과 격려를 하는 존재다.
밑그림도 없는 200피스 퍼즐을 몇 시간씩 앉아서 맞추었다.
산책 후에 목욕할 때면 봄꽃을 물 위에 띄워보았고, 여름과 가을에는 버찌, 뱀딸기, 산수유, 맥문동 등 다양한 열매들도 주워와 물 속에서 소꿉놀이 하듯 놀았다.
다개국어를 줄 때 매일 노출해 준 문장을 적어놓는 수첩이 있었다. 생활놀이도 하루에 한 개 이상은 꼭 했는데, 기록해 놓으면 좋은 추억이 될 뿐만 아니라
버튼을 누르면 지워지는 장난감 그림판
계절이 봄이면서 노란색 꽃이라면 노란색 봄꽃, 꽃을 볼 장소가 산이라면 산에 피는 봄꽃 등으로 다양한 검색어를 넣어 이미지를 찾아보고
도감이나 백과사전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인터넷으로 찾아낸 꽃이 훨씬 많았다.
꽃 사진을 찍으면 이름을 찾아주는 어플도
스마트패드 동물백과
스마트패드 탈것백과
나는 차번호판을 읽을 때 일구팔팔이라고 읽지않고 천구백팔십팔이라고 읽어주었다. 실제로 아이는 비오는 날 지하주차장에서 놀면서 차번호판을 보며 천 단위 숫자를 깨쳤고, 자동차 뒤 영어이름을 보면서 파닉스를 익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