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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 도요 - くじけないで약해지지 마 1, 2 본문

책/문학작품

시바타 도요 - くじけないで약해지지 마 1, 2

사랑스런 터프걸 2021. 4. 28. 11:14

저자 시바타 도요는 1911년 6월 26일, 도치기시 출생. 유복한 쌀집의 외동딸이었지만, 10대 때 가세가 기울어 음식점 등에서 더부살이를 했다. 서른세 살에 주방장인 시바타 에이키치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 겐이치를 낳았다. 남편과는 1992년 사별. 이후 우쓰노미야 시내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취미는 젊었을 때는 독서와 영화·노래 감상. 중년에는 무용, 현재는 글쓰기이다. 2010년에 출간한 『약해지지 마』는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판매부수 150만 부를 넘기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은 한국, 대만, 네덜란드에서 번역 출판되었고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도 간행 예정이다. 아이다 미쓰오 미술관과 나가사키 신문사 주최로 열린 시바타 도요展은 일본 전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아들에게1
무언가
힘에 겨운 일 생기면
엄마를 떠올리렴

다른 이와
맞서 싸우면 안 돼
훗날 자신이
미워진단다

자, 보렴
창가에
환한 햇살이 들기 시작해
새가 노래하고 있어

힘을 내, 힘을 내
새가 노래하고 있어
아들아, 들리니


돌아보던 어머니의 미소에
비로소 놓이던 마음


입을 열면
"말씀이 좋네요, 야무지네요"
모두가
칭찬을 합니다
그 말이 기뻐
다시 힘을 냅니다


약해지지 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난 말이지,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 둬
쓸쓸할 때면
그걸 꺼내
기운을 차리지


아침은 올거야
"나는 불행해..."
한숨짓는 네게도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따뜻한 아침
햇살이 비출거야


화장
아들이 초등학생 때
너희 엄마
참 예쁘시다
친구가 말했다고
기쁜 듯
얘기했던 적이 있어
그 후로 정성껏
아흔 일곱 지금도
화장을 하지
누군가에게
칭찬받고 싶어서

제대로 기억해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수 있을 정도가 되고 싶어요.
내가 앞장서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온 힘을 다합니다.
무언가를 붙잡으면, 죽을 힘을 다해 해내는 사람. 이게 바로 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냥하게 대한다. 그리고 누군가 나에게 상냥하게 대해주면 잊지 않는다. 이것이 100년 간의 인생에서 배운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