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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nry David Thoreau - Walden 본문

책/800

♥ Henry David Thoreau - Walden

사랑스런 터프걸 2013. 8. 19. 14:10




월든(완결판)

저자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11-08-2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자연에서 참다운 인간의 길을 찾다!19세기에 쓰인 가장 중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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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통찰, 조금은 쎈 표현도 있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유머도 많은 책이다.


그들은 우선 강력한 압착기에 넣어버려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래된 개념들을 그들로부터 짜내서 오래된 생각들이 다시 두 다리로 서지 못하게 해야한다.


결국, 인간은 그들이 조준하는 것만 맞히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당장은 실패해도, 더 높은 곳에 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새들이 동굴 안에서 노래하지 않고, 비둘기가 새장 안에서 그들의 순수를 간직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농부들이 공장 노동자로 추락하는 것은 예전에 인간이 농부로 전락했던 것 만큼이나 기억할 만한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것을 다른 것보다 더 좋아하고, 특히 내 자유를 중시하며, 힘들게 살아도 잘 살 수 있기 때문에, 비싼 카펫이나 세련된 가구, 맛 좋은 음식, 혹은 그리스 풍이나 고딕식 집을 갖는 데에 시간을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일시적인 덧없는 것에 그대의 마음을 쏟지말라. 칼리프들이 사라진 후에도 티그리스 강은 바그다드를 통해 계속 흐를 것이다. 그대의 손에 많은 것이 있다면, 대추야자 나무처럼 아낌없이 주어라. 그러나 만약 줘버릴 것이 없다면, 자유로운 것, 삼나무처럼 자유인이 되어라.


탕왕의 욕조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매일 너 자신을 새롭게 하라. 새로이 하고 새로이 해서 영원히 새롭게 하라."


우리는 결국 죽고 말지만, 진실을 다루면 불멸의 삶을 살게되고 변화나 우연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된다.


계발된 취향을 가진 유럽의 귀족들이 그들 주변을 스스로의 교양을 위한 현인, 배움, 재치, 양서, 그림, 조각품, 음악, 철학서들로 둘러싸듯이


단순한 독자나 학자가 되겠는가? 아니면 앞일을 내다보는 사람이 되겠는가? 자신의 운명을 읽고, 앞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라. 그리고 계속 전진하여 미래 속으로 들어가라.


천국을 논하다니! 그대는 지구를 모독하는 것이다.


야생수탉이 나무 위에서 힘차게 우는 소리를 들어보라. 날카롭고 또렷한 그 울음소리는 온갖 소리가 뒤섞인 땅 위에서 다른 새들의 약한 울음소리를 압도하며 수 킬로미터나 울려퍼질 것이다. 그 소리는 사람들을 긴장시킬 것이다. 그 소리를 듣고 누가 일찍 일어나지 않겠는가? 날마다 점점 더 일찍 일어나, 나중에는 말할 수 없이 건강하고 부유하고 현명해질 것이다. 


정치를 한다는 분이 어째서 형벌을 내리십니까? 그대가 덕을 베풀면 백성들도 덕을 베풀 것입니다. 군자의 덕은 바람과 같고 서민의 덕은 풀잎과 같아서, 바람이 불면 풀잎들은 절로 고개를 숙이는 법입니다. - 논어


월귤을 손수 따보지 않은 사람이 그 맛을 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착각에 불과하다.


자신의 고상하고 시적인 능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려고 애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특히 육류를 멀리하고, 어떤 종류의 음식이든 과식하는 것을 삼가려 애썼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인류는 점점 발전함에 따라 결국에는 육식습관을 버리게 될 것이고, 이것이 인류의 운명이라고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얼마나 눈이 멀었기에 마음의 평온을 보지 못하는가?


나는 그가 세상의 간선도로에 모든 나라의 철학자들이 묵을 수 있는 큰 여관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간판에는 '사람은 환영하지만 짐승은 사절함. 여유와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바른 길을 추구하는 분은 들어오시오'라고 써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항상 현재에 살면서, 아무리 작은 이슬방울이 떨어져도 그 힘을 인정하는 풀잎처럼 우리에게 닥친 모든 사건을 유익하게 이용한다면, 그리고 과거에 좋은 기회들을 놓친 것을 속죄하느라 시간을 보내면서 그럼으로 의무를 다한 양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것이다.


너의 시선을 안으로 돌려라. 그러면 너의 마음 속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천 개의 지역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곳을 여행하라. 그리하면 마음 속 우주지리학의 전문가가 되리라.


지표면은 부드러워서 인간이 밟으면 자국이 남는다. 정신이 다니는 길도 마찬가지다.


나는 체험을 통해 적어도 다음과 같은 것을 배웠다. 자신의 꿈을 향해 자신있게 나아가고 자기가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면, 평소에는 기대하지도 못했던 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 어떤 것들은 지나간 일로 잊어버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어서게 될 것이다.


매사에 흠만 잡는 까다로운 사람은 천국에 가서도 흠만 잡을 것이다. 당신의 삶이 빈곤하더라도 그 삶을 사랑하라. 설령 구빈원 신세를 지고 있더라도 당신은 그곳에서 유쾌하고 설레는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쓸데없이 남아도는 부로 살 수 있는 것은 없어도 되는 사치품뿐이다. 영혼의 필수품을 사는데에는 돈이 필요없다.

2024년 다시 읽음
소담출판사 / 한기찬

13. 그는 기계 이외에 어떤 것도 될 짬이 없다.
인간 본성 중에서 가장 훌륭한 속성은 열매를 얻기 위해 꿀을 잘 가꿔 주어야 하듯 아주 세심하게 다루어 주어야만 보존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이들은 물론 우리 자신까지도 그렇게 애정 어린 손길로 대하지 않는다.

14. 또한 자신이 병들었을 때를 대비하여 돈을 벌어 그곳이 어디든 또 액수가 얼마든 낡은 궤짝이나 회벽 뒤의 양말 속 또는 좀 더 안전하게 은행 속에 쑤셔 넣으려다 결국 스스로 병들고 만다.
남부의 노예 감독은 거칠다고 하는데 북부의 노예 감독은 한술 더 뜬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쁜 것은 자신이 자신의 노예 감독이 되는 일이다.

15. 뭔지 모르는 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라.

18. 종교적인 열성으로 자신의 몸에 뼈의 원료를 공급하는데 하루의 일부를 바치는 것이다.
그 소는 채소로 만들어진 뼈를 가지고

19. 우리는 1시간 동안에이 세상이 겪었던 그 모든 세월을 경험하는 것이다.

25. 이른바 자유의사에 의한 가난이라 할 수 있는 그 유리한 지점에 오르지 않고서는 어느 누구도 인생에 대하여 공정하거나 현명한 관찰자가 될 수 없다.

57. 훌륭한 예술 작품은 이런 조건에서 해방되기 위한 인간의 투쟁을 표현한 것이지만 오늘날의 예술은 단지 이런 저급한 상태를 편안히 받아들이도록 하면서 보다 고결한 상태를 잊도록록 만드는 효과가 있다.

102. 나는 5년 이상을 이런 식으로 오직 내 손의 노동으로 먹고 살았으며 그 결과 1년에 6주가량 일을 하면 모든 생계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120. 인생이 어느 단계에 이르면 모든 장소를 집을 지을 만한 곳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나 역시 이런 이유에서 내가 사는 곳에서 12마일 안쪽에 있는 모든 땅을 조사해 보았다.

126. 그 집은 바람이 잘 통하고 회벽도 없어서 방랑 중인 신을 맞이하기에 적당하고 여신도 긴 옷자락을 끌고 다닐 것 같았다.

131. 매일매일의 아침은 내 삶을 자연 그 자체만큼 소박하게 하라는 또는 순결하게 하라는 유쾌한 권유였다. 새벽같이 일어나 호수에서 목욕을 했는데 그것은 거의 종교적 행사나 다름 없었으며 내가 한 일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이었다.

132. 하루 중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시기인 아침은 잠을 깨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때는 졸음기가 가장 없을 때이며 적어도 그 1시간 동안에는 밤이나 낮이나 잠을 자는 우리의 어떤 일부가 깨어나는 것이다.

142. 허위와 기만이 가장 건전한 진실로 존중되는 반면 현실은 거짓으로 간주되고 있다. 만일 우리가 끊임없이 진실만을 인식하고 기만을 용납하지 않는다면 인생이란 동화나 아라비안나이트 같은 즐거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만약 불가피한 일과 의당 그래야 할 일만을 존중할 수 있다면 음악과 시가 거리에 올려 퍼지리라. 서두르지 않고 지혜로운 삶을 영위한다면 우리는 훌륭하고 가치 있는 것만이 영원하고 절대적이며 하찮은 두려움과 쾌락은 현실의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것은 언제나 용기를 주는 지고의 진리다.

145. 나는 본능적으로 내 머리가 짐승이 굴을 팔 때 주둥이와 아빠를 쓰는 것처럼 굴을 파는 기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그것으로써이 언덕을 파볼 생각이다 이곳 어딘가에 가장 풍부한 광맥이 있다.

152. 그 언어는 거리의 진부함에서 벗어나 영원한 암시와 자극을 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170. 사교생활과 극장에서 요컨대 바깥에서 오락거리를 구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비교할 때 내 생활 방식에는 적어도 내 삶 그 자체가 내 오락이며 언제든 참신함을 잃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었다.
집안일은 시간을 보내기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것이었다.

182. 누군가의 진정한 성품을 알게 됐을 경우 현재의 상태에서 더 좋은 것으로든 나쁜 것으로든 바꿀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지 않는다.

205. 아무리 좋은 상대라도 함께 있으면 인해 싫증이 나고 좋아하는 감정도 식게 마련이다.

214. 육신은 물론 영혼까지 갖춘 채

215. 개개인 역시 그들 사이에 널찍한 자연 상태의 경계선을, 심지어 꽤 넓은 중립지대까지 갖출 필요가 있다.

216. 만일 말을 하지 않거나 말을 초월한 마음만으로 가장 친근한 교제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입을 다물어야 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음성이 들리지 않을만큼 떨어져있을 필요가 있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말이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소리를 질러서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섬세한 일들이 많다.

218. 그들이 이르러 그 작은 집을 채우지만
원래 없었던 환대를 새삼 바라지도 않는다네.
휴식이 그들의 잔치이며 모든 일은 마음대로,
가장 고귀한 정신만이 가장 흡족해 하리니.

222. 온 세상 도덕에 그처럼 침울한 그림자를 드리운 사악함과 병폐도 그에겐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일찌감치 내 콩밭을 질러가곤 했는데 여느 미국인들처럼 초조하게 일을 서두르려는 기색은 없었다. 자기에게 무리가 될 일은 하지 않았다.

233. 지적인 지네처럼 다리대신 생각을 달고 다니는 이들도 있는데 그런 자들은 온몸을 근질거리게 만든다.

251. 성실, 진리, 우직함, 믿음, 순수와 같은 씨앗도 심으리라고..
싹트지 않았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264. 허클베리로 배를 채웠다.

306. 자연에게는 그것을 제대로 평가할 줄 아는 인간이라는 주민이 없다. 
자연은 그들이 사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서 혼자 번성한다. 그런 자연을 놔두고 천국을 논한다는 것이야말로 이 지상을 모욕하는 일이다.

318. 나의 수호신이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동트기 전 아무 근심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모험을 찾아 떠나라.
밤이 되면 모든 곳을 집으로 삼으라.
여기보다 더 넓은 들은 없으며, 지금 이 곳에서 벌이는 놀이보다 더 가치있는 것도 없다. 여기있는 이 물풀과 고사리들처럼 그대 자신의 본성에 따라 야생으로 자라라. 그것들이 영국건초가 되는 법은 없으리니.
사람들이 수레와 헛간으로 달아날 때 그대는 구름 아래 머물라. 생업이 아니라 오락으로 먹고 살라.

334. 음식의 참된 맛을 구별할 줄 아는 사람은 대식가가 될 수 없고

367. 산홍두는 서리맞은 감자와 비슷한 단맛이 있는데 굽는 것보다는 찌는 편이 더 맛이 있었다.

429. 산토끼 한 마리 먹여살리지 못하는 전원이란 더할나위없는 불모지일 것이다.

471. 동장군
우리는 흔히 이 제왕을 거칠고 난폭한 폭군으로 알고 있지만 그는 연인과도 같이 다정한 손길로 여름의 머릿단을 치장시켜준다.

472. 풀잎은 시냇물과 거의 같은 것인데 가축들은 해마다 이 영원한 푸른 시냇물에서 목을 적시고 풀 베는 사람도 풀잎을 거두어 때 이른 겨울채비를 서두른다. 결국 우리네 인간의 생명은 죽어 없어질지라도 그 뿌리는 살아남아 영원을 향해 그 푸른 잎을 뻗는 것이다.

481. 우리는 야생이라는 강장제를 필요로한다.

501. 나는 내 분수에 맞는 삶을 즐거워한다. 나는 눈에 잘 띄는 화려한 행렬 속에 끼어 걷기보다는, 그럴수만 있다면 이 우주의 창조주와 함께 걷고 싶으며

503. 사랑이 아니라, 돈이 아니라, 명성이 아니라 내게 진실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