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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미니멀 라이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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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 요리를 자주하는 편이다. 그래야 버려지는 음식재료가 없다. 묵은반찬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매일 끼니때마다 반찬을 하는데, 가짓수를 많이 하지 않고 소량만 하므로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 초록채소는 꼭 넣으려고 애쓴다.
더 많이 비우고, 더 소유하지 않는다고 해서 더욱 더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자기 상황에 맞게 그 규모를 잘 파악해야 한다.
자연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캐릭터 만화나 장난감 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씨름, 술래잡기 같은 몸 놀이를 즐긴다.
내 삶 전체에서 불필요한 것을 다 덜어내야 한다.
50명의 연락처, 책은 30권, 옷은 40벌로 한계를 정해두고 전화번호와 같은 방식으로 개수를 유지
형식적인 경조사에는 가지않고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 그리고 생각, 말 조차도 점차 비워내는 중이다. - 저역시 말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말 비우기는 우선 나부터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기로 시작했지요. 점차 비워내서 궁극적으로 쓰레기조차 거의 생기지 않는 그런 생활을 실천하고 싶어요.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쓰레기가 생기게 되는데, 그런 쓰레기조차 생기지 않도록 더더욱 심플하게 살고자 해요.
지금 바로 여기서 행복할 수 있어야 해요. 아이가 해맑게 웃는 이유는 과거와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어서예요. 어른이 될수록 점점 이런 해맑은 웃음을 잃어가잖아요. 머릿속에 현재는 없고 온통 과거와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만 가득하기 때문이죠. 과거와 미래를 비워나가다보면, 지금 바로 여기의 행복이 보입니다.
물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현재 필요한 게 아니라 과거에 썼던 물건, 미래에 언젠가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그는 물건을 비워내기 위해 끊임없이 이 물건이 지금 내 삶에 필요한가?라고 묻는다.
그렇게 다 비워내면 그 동안 보지 못하던 게 보이지 시작한다.
물건을 비우고 제일먼저 보았던 건 바로 퇴근길의 일몰이었다.
그 정보들이 내 삶에 소화가 돼야 내 것이지 단순히 지식만 쌓는다고 내 것은 아니더라고요.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불안해하는 습관조차 비워내야한다. 그저 현재를 잘 살자. 지금의 자신에게 집중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불교의 알아차림 명상이다. 내 상각이 과거와 미래로 괴로워한다면 그 순간을 알아차려서 현재로 돌아오는 연습을 하자.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어서 아침부터 하는 청소지만 전혀 번거롭지 않다.
- 그걸 보고 자라서 그런지 저도 일어나면 방 닦기로 하루를 시작하죠.
방을 깔끔하게 닦으면 마음마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밥은 딱 먹을 양만큼만"아침식사를 하고 설거지까지 모두 말끔히 마친 뒤 집을 나선다.
- 이미 정리된 집으로 퇴근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식재료를 냉장고에 가득 쌓아두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국이나 찌개는 그때그때 장을 봐서 먹을만큼만 끓이죠. 집은 물건을 쟁여두는 창고가 아니잖아요. 샴푸, 세탁세제, 치약, 휴지같은 생필품도 다 떨어지면 그때 다시 채워놓는 식으로 구입해요.
패션스타일도 미니멀해서 단정한 단발머리에 블랙, 화이트 톤 옷을 즐겨입는다.
한 번에 딱 한 권씩 빌리기가 그의 대여원칙
- 물건을 적게 소유함으로써 분주한 마음이 사라지고 여유와 에너지가 더해지니 제 삶을 좀 더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는 매주 목요일마다 번역학원도 열심히 다닌다.
갈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이 여행을 간다.
-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 무엇보다 실행력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죠. 물건이 아닌 저 자신과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자연을 주제로 하니까
제가 원하는 임팩트가 있으면서 간결한 이미지들은 찾을수가 없었죠. 그래서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찍으러 15일간 전국일주를 다녀왔어요.
새로운 작업을 시작할 때 영감을 받기위해 서점에 자주 들러요.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굳이 서점까지 가지 않아도 앉은 자리에서 쉽게 해외자료까지 볼 수 있는데, 저는 오히려 그게 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워낙 방대한 자료가 있다보니 원하는 걸 찾기도 어렵고, 웹이 있는 자료는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거니까요. 반나절 정도 서점에서 화보 중심의 책이나 이목을 끄는 책을 찬찬히 살펴보면 뜻밖의 영감도 떠오르고 일의 능률도 오르는 것 같아요.
계절마다 상의 4벌, 하의 4벌을 정해놓은 후, 경우의 수대로 조합해 16가지의 스타일로 입는 방식이다. 한달이 30일이니까 한달에 똑같은 옷은 많아야 두 번 정도 입게된다. 상의와 하의 네 벌씩은 자신이 진짜 좋아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며 어떤 거소가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한다.
- 옷이 많으면서 입을 옷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이유는 같은 옷만 자주 입어서 그래요. 편하고 잘 어울리는 옷에 자꾸 손이 가는거죠. 처음부터 그런 옷들로만 옷장을 채우면 고민할 일도 없고 옷도 골고루 효율적으로 입을 수 있는데 말이에요.
8대2법칙, 4x4스타일링, 물 관리 등 제 생각에 이름을 붙이는 것도 좀 더 상황을 미니멀하게 만들기 위해서예요. 컴퓨터 폴더도 이름을 적어 놓아야 어떤 것들이 들어있는지 쉽게 파악되고 나중에 찾기 쉽잖아요. 마찬가지예요. 어떤 상황에도 이름을 지어놓으면 머릿속에서 정리가 쉽게 되죠.
물건의 규모를 줄이고 정리를 시스템화하면 개인비서가 생긴 듯 생활이 편리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