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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무기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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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생각,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까?
전달상태수준: 이해못함·오해 / 이해 / 납득 / 공감·공명
그 무렵을 기점으로 내가 만드는 말의 질이 180도 달라졌다.
흐릿한 생각에서 벗어나자. 무의식중에 생기는 내면의 말을 의식하여 자신의 사고와 관점에 주의를 기울이면,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또 어떤 사람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있을만큼 충분히 생각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말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
다양한 상황에서 샘솟는 감정을 슬프다, 기쁘다 같은 포괄적인 단어로 뭉뚱그리지 않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복잡한 감정과 마주 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감정 각각을 하나의 말로 인식하고 파악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내면의 말의 어휘력이 늘어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자신의 진심에 의해서가 아니라 남들이 요구하는 나에게 맞추어 듣기 좋은 말을 꾸며내는 행동을 하게 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진심과 사명감 그리고 살면서 축적한 경험이 어우러진 체온이 있는 말이다.
내면의 말을 꾸준히 의식하고 주의를 기울이면 머지않아 자기만의 관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면 생각의 경향이나 진행과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나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또 하나의 나라는 존재를 항상 의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오직 사고의 산물일 뿐이다. 생각한대로 되는 법이다. - 간디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머릿속으로만 떠올리면 생각이 앞서 나가서 뒤죽박죽 되거나 같은 생각만 계속 맴돌기 쉽다. 또한 머리로만 계속 생각하면 아무리 시간을 들여도 정리되지 않을 뿐더러 생각이 깊어지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가 생각을 확장하거나 심화하려고 할 때 생각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대신에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려 한다.
생각이 전혀 뻗어나가지 않는 상태란 사고영역을 사용한다고 착각하면서 기억영역을 맴돌며 전전하는 상태
기억영역에 있는 것을 일단 밖으로 끄집어내서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머리 밖으로 내보내 자신과 분리)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머릿 속에 떠오르는 내면의 말을 종이에 적어보는 것이다.
그 결과 어렴풋하게 생각하던 것이 사실은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오랫동안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와 상담하거나 협의를 하는 것도 아니다.
해결하고 싶은 과제를 설정한다.
1. 산출
A4, 가로, 수성사인펜처럼 선이 적당하게 굵은 것
단어·문장이 떠오르면 쓰고 다음 종이로 매번 새로운 기분으로 거침없이 써내려가
그런 면에서 공책은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자연스럽지 못하고, 맥락없는 단어나 문장이 위 아래로 붙어있으면 어딘가 찜찜하고 거슬린다.
큼직한 글씨로 쓰기 위해서다. 글자 크기는 자신감의 크기와 비례한다.
앞 뒤 맥락이 없더라도, 주제에서 조금 어긋나더라도 머리에 떠오르는 말을 모두 적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넓은 개인 공간이 없으면 post it과 공책을 함께 사용해도 좋다.
공책에 직접 쓰는 것이 아니라 post it에 적어서 그것을 공책에 붙이는 것이다.
만족할만큼 쓰고 나면 post it을 쭉 훑어보고, 따로 준비한 A4용지에 그룹을 만들면서 다시 붙인다.
2. 연상과 심화
왜?↓ 생각을 심화
그래서?→ 생각을 진전
정말로?← 생각을 되돌림
구체적으로 파고들어 생각할 때, 즉 시야가 지나치게 좁아졌을 때, 생각의 목적을 잊어버렸을 때는 추상도를 높여서 좀 더 상위개념을 생각하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렇게 시야를 넓히면 자기가 서 있는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3. grouping
객관적으로.
쓴 말을 자기와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재검토하는 작업을 3번 정도 반복하면 거의 정확하게 group이 나뉜다. 한 번만으로는 전체를 조망하지 못하며 놓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3번은 재검토한다.
자신의 본심에 가까운가
위에서부터 아래로
각각의 그룹에 이름을 붙이는 것.
중복을 없애기 위한 지침
시간축-과거의 일인가, 현재의 일인가, 미래의 일인가
인칭축-자기 일인가, 남의 일인가
사실축-사실인가, 자기만의 생각인가
소망축-하고싶은 일인가, 해야하는 일인가
감정축-희망인가, 불안인가
4. 관점의 확장
먼저 가로줄을 보충해 생각의 폭을 넓힌다. 생각을 확장할 때는 대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전체를 봐야하므로
세로줄을 보충해 생각에 깊이를 더한다. 종이의 장수가 많은 줄부터 T
5. 객관성 확보
아무것도 하지 않기. 2~3일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
6. 역발상
부족한 부분을 찾고 보충하는 것. 머리가 한 번 새롭게 재충전 된 상태이므로 생각한 직후보다 더 객관적으로 빠진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
내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것, 생각이 다다르지 못한 곳까지 생각이 뻗어나가게 해야한다.
부정에 의한, 의미에 의한, 인칭에 의한 역발상을 적으며 내면의 말을 강화하는 훈련, 사고의 다양성을 기르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예) 일로 성공한다. ↔ 성공이 아니라 좋은 일을 목표로 한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다 ↔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일을 한다.
자기계발에 힘쓴다 ↔ 일을 통해 자신을 계발한다.
전문성을 높이고 싶다 ↔ 다재다능한 사람이 된다
동기 중에서 1등이 된다 ↔ 동기는 신경쓰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한다
끈기가 힘이다 ↔ 순발력으로 승부한다
7. 다각적 사고
사람은 자신의 성별에서 비롯된 사고의 편향이라는 틀에 갖혀있다고 할 수 있다.
상식의 벽. 상식이란 18세까지 몸에 익힌 편견의 집합체 - 아인슈타인
업무의 벽 - 일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지 못하게 차단한다.
전문성의 벽
시간의 벽 - 시간이 흐르면 초조함이 앞서서 생각에 집중하지 못한다.
전례의 벽
위축의 벽
이 사람이라면 어떻게 생각할까하고 시점을 바꾸는 것에 익숙해지면 시야가 저절로 넓어진다. 또한 내면의 말의 어휘력도 향상되어 밖으로 향하는 말이 강화된다.
의사전달은 말을 건네는 쪽과 받아들이는 쪽의 상호협력에 의해 성립한다. 자기가 생각하는 내용을 전달한다고 반드시 그대로 전달되리라는 법은 없다. 또한 내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대방에게는 비상식일수도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 그 사람 수만큼 사고방식이 존재하며 그 수만큼 신념이나 정의가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리사는 재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존재한다.재료가 좋으면 별다른 양념이 필요없다. 오히려 좋은 재료를 가려내는 안목에서 요리사로서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숨김없이 드러낼 수 있는가.
생각을 표현하는 데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말의 형식을 이해하는 것과, 말로 표현할 때 주의할 점을 숙지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 전략의 양쪽 바퀴를 동시에 굴리면 말은 상대의 가슴을 향해 똑바로 나아간다.
훈련되지 않은 개성은 야생에 불과하다. - 승려 다카다 고인
비유: 자신의 직업에 비유해 자기 언어를 만들어보자.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장기짝은 없다. - 나카하라 마코토(장기 기사)
반복:
노력이다. 공부다. 그것이 천재다. - 노구치 히데요
대구: 명언제조기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셀 수 없이 많은 명언들에 사용되었다.
앞부분에 발판 역할을 하는 부정적인 말을 배치하면 뒷부분의 전하고 싶은 말이 훨씬 빛을 발한다.
노력하는 사람은 희망을 나눠주고, 게으른 사람은 불만을 늘어 놓는다. - 이노우에 야스시
두려움은 도망치면 배가 되지만, 정면으로 맞서면 반이 된다. - 윈스턴 처칠
단언: 사람들을 이끄는 깃발
단언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깊게 생각한다는 의미이며, 자신이 진심으로 믿는다는 뜻이다. 그들이 제시한 미래사회의 모습에 가슴이 뛰어
돈호와 과장: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이 말을 들은 젊은이나 학생들은 소년이여라는 부름을 듣고 자신들이 충분히 어리며, 그만큼 도전할 기회가 많고, 앞으로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사명을 되새기게 되었을 것이다. 이런 작은 단어 선택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연기만 내지마라! 불타올라라. - 안톤 체호프
작은 일을 쌓아가는 것이 엄청난 일을 해내는 유일한 길이다. - 스즈키 이치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글을 쓴다. (부자아빠가 이야기를 들려줬던 것처럼)
녹음기능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듣는 상대를 상상하면서 글로 쓰고자 하는 내용을 소리내어 말해본다. 듣는 사람은 최대한 구체적인 인물로 정해야 생생한 말이 나온다. 그 다음에 녹음한 음성을 다시 들으면서 문자화한다. 그 말에서 나온 구어적인 표현도 그대로 남겨본다. 그렇게 하면 자기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자연스럽게 강조된다. 글을 쓰다가 막혔을 때 이 방법을 꼭 사용해보기 바란다.
타깃설정: 타깃층의 한 명에게 전해지면 모두에게 전해진다.
문장 앞에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를 붙여본다.
자기 언어 만들기: 늘 신세지고 있습니다라는 말 대신에 지난번에 이야기한 내용은 무척 공부가 되었습니다.
수정하기: 산출 후 글쓰기. 다 쓴 다음에 수정
완성도 확인하기: 소리내어 읽는다.
생동감 불어넣기: 사용할 동사후보를 여러 개 열거해보면 자신이 전하려고 하는 내용에 딱 맞는 말을 찾을 수 있다.
나는 이 길을 전속력으로 달렸다. -> 나는 이 길을 질주했다. 내달렸다....
시간에 쫓기다보니 한눈을 파는 일이 없어졌다.
스마트폰만 보고 있으니 하늘을 올려다 볼 일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언제든지 연락을 취할 수 있어서 서로 간에 애틋해 할 일이 적어졌다.
자연과 접촉할 일이 줄어서 자연에서 체험하고 배울 기회가 거의 없다.
일만 하다보니 큰 소리로 웃는 일이 거의 없다.
나는 이런 체험이 감소함에 따라 동사가 자취를 감춰 어휘력이 줄어드는 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 본 적 없는 일을 하면 그것만으로 뇌가 자극받아 새로운 감정이 내면의 말을 통해 생겨난다. 그 내면의 말 하나하나와 진지하게 마주하면 생생한 동사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의미의 발명: ㅇㅇ는 ㅁㅁ다. 학생은(사실) 선생님이다.
고객이나 협력사를 파트너
의미의 해상도 높이기: 이 말들은 내가 중요시하는 비슷하지만 다른 말 목록이다.
지식은 알고있는 상태를 가리키고, 지혜는 자기 것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태
문제는 일이 이미 일어나버린 상태이고, 과제는 그 문제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문제에 눈을 빼앗기지 말고 과제를 찾아낼 필요가 있다.
해소는 -를 0로 만드는 것이고, 해결은 -를 +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문제 해소와 문제 해결은 똑같은 개념으로 보이지만 전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단순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회의이고, 의견을 서로 부딪치는 것이 의논이다. 회의만 하고 안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의논을 거듭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