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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부

[podcast] 김진애의 책으로 트다

사랑스런 터프걸 2017. 12. 27. 15:01

지금 성석제까지 들었다. 이 팟캐스트는 그냥 집안일 하면서 듣고있다. 한 번 쭉 적어보면

 

1, 2회 강신주.
강신주 말투가 시니컬하다. ㅋ 치고 들어가는 서로서로의 공략이 짜릿했다. ㅋ
강신주의 책임있는 저작 후 태도가 마음에 든다. 철학적으로 종교를 어떻게 보는지도 시원시원해서 좋다.

3, 4회 서천석.
누군지 모르겠지만, 강신주 이후에 들으니 정신과의사로서도 말투가 상당히 훈련되어있다. 차분히 김진애의 질문을 다 듣고 대답하니 듣기는 편안했다. 무료 의료가 유인책으로 여겨질 수 있어 불법인 걸 처음 알았다. 받아야 할 치료를 받기 힘든 저소득층이 안타깝다. 사회를 다시 디자인해야 할까? 점점 답답해져오는 사회에 대한 대담

5, 6회 유시민.
나는 유시민이 말하는 걸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데 노무현과 똑같다. 많이 웃고 편안한 타임

7, 8회 김탁환.
대단한 작가인가보다. 역사쪽을 굳이 쓰려한 건 아니었다고. 황진이 소설을 쓰며 6개월간 여자로 빙의해서 살았다는 이야기며, 재미있는 시간이 될거라더니 봇물터지듯 소설을 쓰기 위한 방법들을 여러가지 들려주어 귀를 쫑긋.

9, 10회 김형경.
드디어 여자가 나왔다. 미혼인가보다. 대범한 편이라 집을 팔고, 여행도 오랫동안 하고 그랬다보다. 정신분석도 1년정도 받아봤다고. 좀 더 일찍, 또는 누구나 받으면 좋을 거라 함.

11, 12회 표창원.
오랜만에 약간의 시니컬한 말투가 등장했다. 워낙에 김진애가 시작부터 칭찬을 많이 한다. 나도 너무 좋아하는 표창원! 조폭에 대처하는 시장상인들의 태도가 어때야 하는지에서는 학교폭력에도 무관심하지 말자. 그런 생각. 모두 행복해지자는 마지막말도 너무 좋다.

13, 14회 선대인.
접해본 작가가 아님. 흠..나도 별 생각없이 아파트에 살고있지만, 일본은 젊은 부부라도 집을 짓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김진애처럼 건축과나와서 할 일이 우리나라에선 너무 적은 게 아닌가. 다양한, 삶을 만족시킬 집들이 늘어야 한다~ 

할 수 있는데, 콩고물 안 떨어져서 안하고. 답답한 당시정부 얘기 많이 하는데, 꽤나 선견지명이다. 우리나라 그렇게 대통령 혼자 다 헤쳐먹나?

15, 16회 성석제.
세상에 무관심해 보이는 성석제에 김진애가 많이 좀 파고들었다. 처음에는 목소리도 그렇게 느껴져서, 난 성석제 소설에서 그리 웃기보다는 좀 짜증나는 점도 있었는데. 굉장히 예전에 본 거지만 그래서 지루한 얘기들을 하게될까 생각했는데 ㅎ 아 그리고 제일 웃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