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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욕, 킬리만자로 그리고 서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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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격려받고 사랑받지 못한 영혼들이 남에게 상처를 입힌다.
기와 끼와 깡이 넘치는
이제는 남이 뭐라하건 별 문제가 안 돼. 내 안의 진아, 신의 목소리, 신의 눈에 나는 어떻게 비칠까 그 거울이 제일 중요하지.
내가 주인이 되어야 해. 그래서 명상을 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사랑했으면 좋겠어. 일단 거기서 시작하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는 저절로 알게 돼.
결국 어떤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자세로 하느냐의 문제야. 어떤 일을 맡겨도 창조적으로 성실하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신뢰가 생겨나면 부와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거든.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의 공립학교 교사인 제니퍼는 학교급식으로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이 먹을수록 살찌고 병드는, 건강하지 못한 음식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때마다 화가나고 슬프다며
사실 미국은 지금껏 여행한 어떤 나라보다도 음식문화가 건강하지 않아보였다.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신선한 풀과 열매가 이 나라에선 몹시 비쌌다. 하와이 원주민들은 관광단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비싼 수입 농산물을 사먹어야 했다.
체형만 보고도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가늠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었다.
여행을 통해 나를 발견한다는 건 결국 타인을 통해 발견한다는 거잖아. 나 혼자선 나를 발견할 수가 없어.
타인은 전부 내 거울이야. 타인의 거울에 나를 비춰보면서 결국은 나를 더 깊이 알게되는 거야.
나를 제일 잘 아는 나 말고 어디에도 달리 스승은 없을 듯했다. 그러자 역설적으로 세상 모든 것이 스승이 되었다.
코란에는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어. 묵타마이 무학에 문맹이지만 한번도 아버지가 엄마나 자신을 때리는 일을 경험한 적이 없어. 폭력이 습관화된 딸은 스스로 그런 취급을 당해도 마땅하다 생각하지만, 아버지한테서도 맞아본 적이 없는 딸은 부당한 폭력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아.
토마스 아퀴나스는 분노가 중립적인 감정이라고 했어. 그걸 정의를 세우기 위한 힘으로 쓰면 미덕이 되고, 파괴적인 데 쓰면 악이 되지. 분노 그 자체는 중성적이고 순수한 에너지라고 한 말이 와 닿아.
내 안에는 아이도 있지만 어른도 함께 있거든.
일상 속에서 내적인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당신만의 방법이나 의식 같은 게 있나요?
나는 아침마다 일어나서 108를 해. 그리고 일상에서 화가 날 때면 일단 멈추지. 깊은 호흡을 하면서 나를 들여다봐. 화내는 이유가 뭔지 깊이 들여다보면 화는 사라져. 만트라를 읊으면서 걷기명상을 천천히 하기도 해. 그러면 대체로 가라앉아.
해답은 결국 자신을 들여다보는 수행에 있었어.
그래, 하지만 내가 아닌 옷들은 정말 버려야 해. 내가 아닌 것을 버리고 정말 나인 것을 표현하는 게 인생이라는 여행같아. 그래야 나도 편하고 남도 편하고, 나도 즐겁고 남도 즐겁거든.
나와 인연이 다한 애인을 보내주는 것도 서로에 대한 더 큰 사랑일 수 있어. 나하고 인연이 끝난 옷을 재활용가게로 보내고 옷장을 비워주는 것도 새로 올 옷에 대한 사랑이지.
그녀에겐 보통사람의 몇 배나 되는 수호령이나 수호천사가 있었는데, 싸우면서 해야하는 일이 많은 그녀에겐 지켜주는 존재도 아주 많다고 세계의 여러 샤먼들도 귀띔해주었다고 한다.
공이란 모든 것과 연결돼 있단 뜻이야, 불교는 허무주의가 아니라 내가 돌아갈 영혼의 고향, 뿌리가 있다는 가르침이지.
코란에선 남녀가 서로를 위해 잘 씻고, 좋은 향이 나게 하고, 예쁘게 보이는 게 종교적 의무라고 해.
자신에게 없다고 느껴지는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서 사냥하는 게 아니라 두 정원사가 서로 만나 씨 뿌리고 잡초 뽑고 꽃 피우고 열매 맺으면서 살아가면 좋겠어. 그 정원엔 몸을 살찌우는 과일과 채소도 있지만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꽃과 들풀도 함께 심는거야.
틱낫한 스님도 부정적인 씨앗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싹을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씨앗에 물을 주는 거라고 하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