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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을 더하는 보이스 스타일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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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섭니다. 뒤돌아보며 가지 않을 길을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그 때 이랬더라면, 저 길로 갔더라면, 하고 후회도 하는데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왜냐하면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비교할 수도 없으니까요. 가보지 않은 길인데 그 길로 가면 더 좋았을지 나빴을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결국은 자기 마음이 시키는대로 가는 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말아야 하고요. 저는 그게 삶의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인터뷰 중에서
나와 상대 사이에 원형의 기운이 계속해서 순환한다는 기분으로 말을 하는 포물선 대화법은 부드럽고 온화한 기분으로 채워진다.
직선이나 사선으로 상대에게 말을 던지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포물선 대화에는 결코 거친 말이나 퉁명스러운 말투, 짜증이나 삐죽삐죽 날이 선 말들은 섞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뾰족함과 거친 기운이 자신에게 되돌아와 아프게 꽂히는 느낌이 들테니까. 이 대화법을 동료에게 들려주니 마치 기운동에서 말하는 기의 순환과 비슷하다고 했다.
화도 건강하고 예의있게 내면 오히려 정신건강과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과연 우리가 살아가면서 포커페이스가 필요한 경우가 그렇게 많을까?
패션감각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연구하면서도 대화의 감각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마치 자신의 캐릭터인 양 무심함으로 일관한다. 보통 인간이 80살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거울을 보는 데 드는 시간은 약 2.2년으로, 웃는 시간 2년과 화장실 가는 시간 1.1년보다 길다. 자신의 외양을 좀 더 자주 많이 확인하는 사람은 2.2년보다 더 긴 시간을 거울 보는 데 사용할 것이다. 그 시간을 조금만 쪼개서 자신의 인격을 비추는 말이라는 거울을 좀 더 자주 확인했으면 좋겠다.
신기한 것은 날숨에 소리내어 책을 읽으면 2시간 이상을 읽어도 지치지 않고 입이 마르지 않는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