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뺄셈 육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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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좋은부모의 허상을 좇지않고 자신만의 소신을 지키며 조급해하지 않고 아이와 함께하는 삶 자체를 즐기는 부모를 만날 때가 있씁니다. 나답게 살자. 나다움을 소중히 여기자는 가치를 실천하며 좋은 부모의 이상향에 얽매이지 않는 그들의 표정은 한결 생기가 넘칩니다. 물론 그런 엄마 곁에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가 밝고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지요. 좋은 부모가 되려고 아등바등하기보다 아이와 함께 지내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엄마
남편이랑 의견이 다를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아이가 혼란스러워 할까봐 걱정이라며 고민을 털어놓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혼란스러워 하는 일은 어떻게든 피해야만 할까요?
부부가 서로 의견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무리 일심동체라 해도 엄연히 다른 사람이고, 자신과는 다른 모습에 끌려서 결혼한 부부도 많습니다. 다만 자녀교육은 팀플레이라는 생각이 앞서다보니 자신과 같은 생각을 상대방에게 요구하고 의견일치를 강요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엄마와 아빠가 서로 의견이 다름을 아이에게 스스럼없이 알려주었으면 합니다. 엄마는 이렇게 생각해. 아빠한테도 한 번 물어보렴.
아이는 다른 의견이 있음을 당연하게 생각해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듣더라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관점을 두루두루 갖추면 자기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역경을 헤쳐 나가는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사람 머릿 수 만큼의 정답이 존재한다는 다양성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우리집에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입니다.
만약 부부가 서로 대화를 통해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면 의견 일치까지의 세세한 과정도 아이에게 보여주거나 알려주세요. 어떻게 타협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직접 보고 듣는 일은 아이에게 큰 공부가 됩니다.
기쁨이 예술이며 표현된 모든 것이 작품입니다. - 오카모토 타로
부족해도 서툴러도 하고싶은 것을 우선 해봐요!
아이가 겉으로 드러낸 표현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인정해주고 칭찬해줘요.
마음 속 앙금을 발견한 자신에게 박수를! 한걸음 더 성장하기 위한 큰 기회입니다.
이처럼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칭찬법이 이어지면 자신만의 표현을 즐기고 나다움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나다움'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아주 큰 힘이 됩니다.
너만의 고유한 개성을 살려봐!하고 다그친다고해서 어느 날 갑자기 나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1세에서 3세까지는 자신이 만들어 낸 세계에 푹 빠져 지내는 시기입니다.
조금씩 커가면서 아이들의 세계는 넓어지고 또래에게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왠지 좋아!하는 느낌이 바로 여러분의 나다움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곁에 둘 때 비로소 신나는 삶을 누릴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