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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기는 인생을 살고 싶다 본문
응립여수 호행이병
매는 조는 듯이 앉ㅈ아있고, 호랑이는 병이 든 듯 걷는다.
강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언제나 조심하며 낮은 자세로 임하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고수는 절대 약자 앞에서 허세나 만용을 부리지 않는다.
120. 월이자를 내지 못하면 대출 만기까지 미루지 못하고 대출금 전액을 일시에 갚아야하는 것을 기한이익의 상실이라 한다.
125. 상호신용금고의 대출채권은 상사채권이라 5년 소멸시효에 걸리거든요.
이자를 못 낸 시점이 2010년 2월부터잖아요. 그때부터 소멸시효 기간이 시작되니 2015년 1월 말이면 소멸시효가 완성되거든요.
일부를 갚게해서 소멸시효를 중단시키거나, 이미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의 채무자에게 가서 일부라도 갚으라고 한 다음 이를 들어 소멸시효이익을 포기한 것으로 취급해 죽은 채권을 부활시키는 일이 많다고 한다.
138. 쌍무계약 해제 시 상대방을 이행지체에 빠지게 하려면 우리 채무를 이행한다는 의사표시를 했어야지.
부동산 매매계약은
매도인과 매수인 모두 의무를 부담하고 있는 계약이다. 매수인이 잔금을 지급할 의무와 매도인이 등기이전에 관련된 서류를 넘겨줄 의무는 동시에 이행되어야한다. (동시이행관계)
"귀하는 합의한 계약잔금 일자에 잔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따라서 귀하의 계약위반을 이유로 계약서 제9조에 따라 계약을 해제한다.
이미 지급받은 계약금은 위약금으로 몰취하고 중도금은 반환할 예정이다.
★매도인 측은 이미 등기이전에 필요한 일체의 서류를 모두 준비해서 이를 넘겨줄 준비를 마쳤다.(공인중개사에게 다 맡겨놓은 상태다)"
278. 과연 강변호사는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 우선 친구 종태의 제안이 너무 매력적이라는 점에 대해 의심을 가졌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강변호사가 이 사례를, 판사시절 자신이 담당했던 재판의 사건기록에서 보았다면 어땠을까. 박종태의 이런 솔깃한 제안 이면에 어떤 위험요소가 있지 않을까하는 점을 분명히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문제가 되었을 때 강변호사는 객관성을 잃어버렸다. 그 제안을 한 사람이 고등학교 친구였고, 강변호사 본인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한 시점이었기에 그런 상황과 욕구들이 맞물려 강변호사의 판단력을 흐리게 했다.
350. 먼저 자신이 몸담은 분야에서 회복 불가능한 결정적인 실수가 무엇인지 사전에 파악해두자. 무엇이 결정적 실수인지조차 모를 수 있으니 말이다.
357. 한 분야에서 20년 정도 내공을 쌓으면 고수가 된다고 한다. 고수는 중수나 하수가 못 보는 무언가를 보고 느낀다. 하기야 1층 높이에서 바라보는 세상풍경과 20층에서 바라보는 세상풍경은 분명 다를 터다. 단순히 외피를 보는 경지見이 있다면 이를 꿰뚫어보는 경지觀이 있고 나아가 문제점과 해결책까지 찾는 경지診도 있을 것이다. 고수가 되기 위한 길은 멀고 또 지난하다. 하지만 평생을 두고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