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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300

그냥하지말라

사랑스런 터프걸 2023. 10. 28. 10:40

송길영 Mind Miner 마음을 캐는 사람.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적 기록이 담겨 있는 소셜 빅데이터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일을 20년 가까이 해오고 있다. 나아가 여기에서 얻은 다양한 이해를 여러 영역에 전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주)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 부사장이다. 바이브컴퍼니는 소비자의 온라인 의견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전환하는 데 특화된 기업으로 텍스트 마이닝, 대규모 정보탐색과 자연어 처리 등 수십억 개의 소셜미디어 글들이 담고 있는 소비자의 의견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겸임교수 및 한국BI데이터마이닝학회 부회장이다. 또한 오피니언 마이닝 워킹그룹(Opinion Mining Working Group)을 개설하여 기업에서 데이터 마이닝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이끌고 있다. 활자를 끊임없이 읽는 잡식성 독자이며, 이종(異種)의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하는 것을 즐긴다. 지은 책으로 《여기에 당신의 욕망이 보인다》(2012), 《상상하지 말라》(2015)가 있다.


the remotes : online으로 일할 수 있는 투자자, 개발자들은 비대면 세상에서도 어려움이 없고 심지어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도 있습니다.
the essentials : 공공 서비스
the unpaid : 실직자
the forgotten : 수감자, homeless, 무국적노동자 등은 의료공백으로 생계의 레벨이 아니라 생존까지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긱이코노미
다양한 정체성을 추구하는 것은 더 이상 하나에 올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사실 이 분은 통계학자이자 전략가이기도 했습니다.

 

2015년생의 기대수명은 R&D가 뒷받침된다면 140세도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베블런은 1899년에 leisure class유한계급이라는 용어를 제안했습니다. 어떻게하면 나의 여유를 더 많이 표현할 것인지가 무척 중요한 그들의 일이었습니다. 유한함을 표현하기 위해 쓸모없는 것에 가치를 두고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그들에게는 중요한 과업이었습니다. 
지금은 포스트 베블런을 말합니다.
이제는 오히려 일하는 게 지위의 상징이 되었다 말합니다. 자동화, 무인화 때문에 일반적인 업무는 인간이 낄 틈이 없으니 바쁘게 일하는 삶이 오히려 나의 훌륭함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아티스트, 장인, 타아가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일자리가 있을테고, 나머지 대중은 기회가 없을 수 있으니까요.

 

훌륭한 이들은 스스로 관리하지 남의 관리를 필요로하지 않는다. - Steve Jobs
지금까지 가능성을 보고 사람들을 뽑아서 가르쳤다면, 이제는 훌륭한 분들을 모셔와서 함께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걸로 전체 구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I, sum of records.

이제는 효율만을 추구하는 기업은 존재의미를 증명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개개인의 고민과 삶의 비전을 포괄하는 조직의 비전을 요구하게 될테니까요.
검증 프로세스가 더 정교해지고 있기 때문에라도 '정말로' 해야 합니다.
정말로 한다는 걸 알면 사람들은 구매행위로 응원합니다.

인간인 나는 뭘해야하지?
그 답은 기술이 아닌 것은 분명해졌습니다. 오리지널리티, 저작권을 가져야지 기술이나 기예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창시자가 돼야해요. 오리지널리티없이 기술을 습득한다면 기술이 자동화되기 시작했을 때 나의 가치를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self주체성 + achivement전문성 = authenticity진정성

벤처들은 으레 타운홀 미팅을 하죠. 매주 혹은 격주로 창업자가 나와서 직접 이야기합니다. 우리 비즈니스의 현황, 지향점, 문제점에 대해. 그러면 신입사원도 질문을 하고 비판을 말합니다. 토론하고 설득하고 맞춰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 합의해가는 거예요. 왜요? 진심을 끌어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an experience하나의 경험
실행을 지속하면 어느순간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의미소비 시대에는 상품이 사상이 되고, 사상이 상품이 됩니다. 철학이 팔리는 것이지 물질이 팔리는 게 아니에요.
생각이 공감을 얻으려면 여기에도 쉬운 설명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철학을 어떤 상징과 스토리에 담아낼지 정해야겠죠. 이를 통해 나의 의지를 이해하는 사람, 내 고민의 가치를 알아줄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1970년대 초반 시애틀의 정서를 팝니다. 스타벅스라는 이름은 그 유명한 모비딕에서 따 왔으니, 그 작품을 알고 있는지 은연중에 묻는 것이기도 합니다.

무한경쟁 레이스에 들어가기 싫으면 나만의 것이 있어야합니다. 그 독창성을 증명할 수만 있으면 경쟁할 필요가 없겠죠. 독창성이란 한번 멋있고 끝나는 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전문가는 학력이나 이력, 경력을 내세우는 전문가가 아니며 단순히 덕후도 아닙니다. 근본이 있고 애호와 전문성을 갖추며, 그런 자신을 브랜딩할 수 있는 개인들이 살아남을 겁니다. 깊게 하는 사람이 살아남습니다. 깊이 들어가면 오래하게 되고, 자연스레 역사가 생깁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을 믿고 지지해줄 팬덤이 생기죠. 그게 곧 브랜딩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