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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900

안응칠 자서전

사랑스런 터프걸 2010. 6. 25. 11:53
안응칠:이토히로부미를쏘다
카테고리 아동 > 역사/문화/인물 > 한국위인
지은이 안중근 (푸른나무,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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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스로 하지 못하면 만사가 망하는 근본이요, 자기 스스로 해내면 만사가 흥하는 근본이라.

여러해 소원하던 목적을 이제야 이루게 되다니! 늙은 도둑이 내 손에서 끝나는구나!

사태가 여기에까지 이르자 하는 수 없이 그를 위협하여 1백원을 강제로 빼앗아 돌아왔다. 활동 비용을 마련하니, 일이 반이나 이루어진 것 같았다.

장부가
장부로 세상에 나와 그 뜻이 크도다.
때가 영웅을 만들어내니 영웅 또한 때를 만들리로다.
천하를 내려다보니 어느 날에 큰 일을 이룰고.
동풍이 점점 차가운데 장사의 의기가 끓어오르는구나.
기개를 펼쳐 한 번 가나니 반드시 목적을 이루리로다.

그 때 나는 곧 하늘을 향하여 큰 소리로 대한 만세를 세 번 부른 다음.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협객과 의사가 끊이지 않는데 그들이 모두 나를 본떠서 그랬단 것인가?

안중근 의사는 '일본에는 사형보다 더 심한 형벌은 없냐'며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옳은 일을 한 것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떳떳하게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일제는 안중근 의사의 묘소가 한국 독립운동의 성지가 될까 두려웠던 것이다.

일제는 안중근 의사의 이 모습을 엽서로 제작 유포했다. 그러나 제작의도와는 달리 불티나게 팔려나가자 일제는 부랴부랴 다시 거두어 들였다.

白日莫虛渡 靑春不再來.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



뼈를 찾아야지.. 뭐하고 있어.